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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저한테 왜 그러세요

익명 |2019.11.11 18:11
조회 420 |추천 1
처음으로 적는거라 횡설수설할지도 몰라요~><

저는 20대 대학생입니다. 그리고 이건 며칠 전에 다녀온 삼×포차에서 일어난 일이에요.

저희는 여자애 3명이었고 어려서 그런지 주문을 할 때부터 참 표정이 안 좋으시더라고요. 친구들 중에 저만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이라 우선적으로 안주 3개에 콜라, 맥주 500cc를 주문하고 차후 주문을 더하는 식으로 하려고 먼저 벨을 눌러 주문을 했는데 그 때부터 저희는 포차지 식당이 아닌데요? 밥 드시려면 포차말고 식당을 가셔야지 왜 여기 오세요? 하는 말을 열심히 비꼬시며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우선은 맥주 2잔에 안주 3개를 시켰었습니다.

그렇게 안주와 술이 나왔는데 앞접시가 필요할 것 같아서 어차피 손님이라고는 저희밖에 없겠다, 사장님과 저희 사이의 거리도 참 멀었기에 목소리를 높여 저기요~ 저희 앞접시 좀 주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이 대뜸 화가 나셔서는 왜 소리 지르세요? 불만 있으세요? 라고 하시는 겁니다. 소리를 지른 것도 아니고 조금 목소리를 높여 부른 것이었는데요. 그 이후로 바로 옆에 쭈그려 앉아서는 계속해서 벨이 있는데 왜 소리를 지르냐, 지금 나한테 불만 있냐, 그러면 왜 소리를 지르냐, 우리는 원래 탕 아니면 앞접시를 안 준다(원래 다니던 곳이라 2주쯤 전에 갔을 때도 앞접시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안 준다고 따진게 아니라 혼자 화가 나셔서 계속 말씀하시다 가셨어요.) 여러가지로 화를 분출하다 가셨습니다. 저희는 그냥 얼른 먹고 나가자며 대충 먹고 나갔고 그렇게 나갈 때까지 계속 저희를 뒤에서 노려보셨죠.

저는 이제 그 포차는 다시는 안 가면 된다고만 생각을 하며 친구에게 계산을 맡기고 먼저 나왔었습니다. 참 멍청했죠.

그 이후 저희는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바로 친구네 집으로 2차를 갔습니다. 그런데 그 중간에 편의점에 들렸을 때 주머니에 지갑이 없는 것을 보고 지갑이 사라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일단은 포차에서 민증 확인을 했을 때에는 확실하게 지갑이 있었기 때문에 포차에 가기 전 문이 열려있지 않아 전화로 오픈했는지 확인을 했던 친구에게 부탁해 전화로 지갑이 있는지 확인해달라 물어봐달라며 부탁했습니다. 그 때 사장님께서는 지금 손님이 있어서 확인할 수 없고 직접 와서 찾아보라고 하셨기에 저는 바로 포차로 갔죠. 어쩌겠어요 확인은 해야하는데.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커졌습니다. 들어갈 때 솔직히 녹음기를 틀고 들어갈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아주 멍청했죠. 직감을 믿고 녹음기를 켰어야했는데. 결국 안 켜고 들어갔습니다.)

포차에 들어가서 저는 안녕하세요~ 아까 첫번째로 온 손님인데요~ 지갑을 잃어버려서 확인 한 번만 해주실 수 있나요? 라고 물었습니다. 사장님은 직접 찾아보라고 하셨고 그 자리를 봤을 때 저희가 앉았던 자리는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고 그 옆자리는 손님들이 계셨기에 저는 제가 앉은 곳이 그 자리인지 옆자리인지 살짝 헷갈려 저쪽에 손님분들이 계신데 혹시 분실물 찾으신게 있는지 확인해주실 수 있나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부터 대뜸 화를 내시더라고요. 그 옆자리인데 왜 그 자리라고 우기세요?! 지금 저한테 거짓말 하시는 거예요??! 아니 그 옆자리잖아요!! 라면서요. 그리고 아니 우긴적 없고요, 저도 지금 제 자리가 확실하게 기억이 안 나서 물어본거예요. 그리고 그 자리가 청소 되어있어서 그런 거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계속 화를 내시며 어머님 불러라 경찰을 부르겠다 라며 하시더라구요...... 여기서 왜 경찰을 부르는지 솔직히 전 이해를 못했습니다. 너무 당혹스럽더라구요. 분실물 확인해달라는게 경찰을 불러서 해야하는 일인건지 아니면 뭐, 저를 영업방해로 신고하겠다는 건지.........

결국에는 그래서 경찰을 부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한 뒤에 이제 자리 가서 찾아보라고, 경찰 올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일단 찾아는 봤죠. 먼지밖에 없었습니다.
그 뒤로 혹시 휴지랑 같이 버린건 아닌가 싶어서 쓰레기통을 보려고 하니까(제가 예전에 그 가게에서 교정기를 두고 갔다가 쓰레기통에서 찾았어서 찾아봤어요!) 경찰이 온 다음에 하세요! 하시더라고요. 네. 그래서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렸죠... 부모님한테 전화 걸면서요. 그리고 경찰이 왔습니다.

경찰이 온 뒤 전 정말 많이 놀랐어요... 어떻게 저렇게 사람이 사근사근하게 변하는지.. 제가 너무 흥분해서 경찰을 불렀다고 하더라구요... cctv 보자고 한 적도 없는데 cctv 보려면 경찰이 있어야하지 않냐며....... 경찰분들은 cctv는 그냥 두 분이서 보면 된다고 하는데 자기는 이걸 잘 못 다룬다고... 같이 보자고.... 그래서 겸사겸사 봤습니다. 볼 생각도 없었는데......... 결국 돌려봤을 때 cctv에 지갑은 안 보였고 그래서 저는 그냥 길거리에서 잃어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그냥 카드 정지하고 재발급 받으면 되지, 안에 들은 돈 그거 어차피 2만원도 안 넘는다 생각하며 그냥 안 보인다고. 분실물 신고 하면 되겠다고. 저도 안 보인다고 말하고 경찰분과 분실물 신고는 어떻게하면 되는지 이야기 하며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나갈 때까지 찾으면 경찰로 신고하면 되냐며 경찰만 보고 물으시고 제 연락처도 안 물으시기에 전 그냥 경찰로 보낼라나보다 했죠. 그렇게 경찰서로 가는 길에 맥도날드에 들려서 확인해보고 경찰차를 탄 뒤에 경찰서에 가서 분실물 신고를 하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끝났으면 행복했겠죠.


그러고 다음날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에게요. 그 삼구포차의 사장님이. 친구에게 지갑은 찾았는지 묻더라고요. 어떻게 걸었나 했더니 어제 친구가 전화했던 번호를 찾아서 걸으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는 못찾았다고 들었다며 대응했고 전화의 주인인 자신은 지갑 주인이 아니라 그 아이의 친구라며 이야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어제 그러면 나한테 거짓말 하신거네요??? 자기가 전화했다고 했는데 그러면 거짓말 한거잖아요 그거 도용인거 아세요????? 라며 물었더랍니다.(경찰 앞에서도 둘이 이야기 할 때도 3번 넘게 친구 전화라고 말했는데요......) 그러고 cctv를 돌려봤는데 지갑을 가지고 나가는게 찍혔다며 뭐라뭐라 이야기를 하셔서(cctv 돌려봤을 때 제 지갑은 보이지도 않았고 아무래도 친구 핸드폰과 가방을 챙기는걸 보고 그런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본인에게 이야기하는게 좋겠다며 전화번호를 알려드릴테니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제 친구는 말했습니다.. 물론 무시하고 계속해서 흥분한 것을 분출하셨지만요......

그 때문에 친구가 친구의 어머니께 전화를 바꿔드리자 저희가 어제 와서 안주만 시키고 술도 음료수도 안 시켰다.(맥주 500cc에 콜라 시켰습니다) 자신에게 화를 냈고 그 친구들은 원래 화를 잘 내는 성격이라 했다(소리 높여 앞접시 좀 주세요~ 라고 했고 목소리가 조금 큰 친구라 그렇게 느끼셨나봐요 죄송해요. 라고 했습니다) 와서 지갑 내놓으라며 소리를 질렀다(정중하게 지갑을 잃어버린 것 같은데 분실물 확인 가능한가요? 라고 물었고 그 이후로 비속어는 물론 소리도 안 질렀습니다.) 경찰이 와서 그 친구 원래 그런 성격이냐고 물었다.(경찰분과 함께 분실물 신고서 적고 웃으며 감사합니다~ 하고 나왔습니다.) 라며 이야기 하셨습니다. 친구가 통화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녹음을 했더라고요....... 그렇게 이야기 하고 어머님께서 알겠다고 술도 음료도 안 시켰다면 애들이 잘못한 거니까 제가 이야기 해보겠다 뭐다 하며 이야기하고 그러면 전화번호를 알려드리면 되는거죠? 하고 제 전화번호를 알려드리고 끊으셨습니다. 그리고 그게 11월 10일 저녁쯤의 일이고 지금까지 전화는 물론 문자도 무엇도 오지 않고 있고요. 도대체 그 사장님은 저에게 뭘 바라시고 그렇게 거짓말과 뒷담화를 하시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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