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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하 수능 개잘볼뻔했는데

ㅇㅇ |2019.11.15 00:23
조회 81,913 |추천 426
※추가)

안녕ㅎㅎ 수능날 멘탈 나가서 쓴 글이었는데 위로를 정말 많이 받아서 너무너무 고마워.
하나하나 답글 달아주고 싶었는데ㅠㅠ 이렇게라도 쓸게. 지금은 마음정리를 좀 했어ㅎㅎ 재수나 반수하라고 다들 추천해줬는데 우리집이 형편이 좀 안좋아서 대학등록금도 이모들한테 돈을 빌려야할 정도야....ㅎ 재수는 힘들고 대학 다니면서도 계속 내 생활비를 벌어야해서 시간이 남는다면 반수 하겠지만 사실 그것도 힘들 거 같다ㅠㅠㅠㅠ
속상하지만 스스로를 탓하진 않기로 했어 서연고는 못가지만 수학 비율이 낮은 대학을 찾아보고 있어.

참 내가 이과다 / 문과다 로 싸우는 댓글도 있던데 난 문과야ㅎㅎㅎㅎ 우리학교에서도 문과로 공사붙은 사람 나밖에 없더라고 헷갈리만 해! 나 그래도 3등급되서 괜찮아ㅎ

그리고 나 오늘부터 카페 알바간다!!! 꼭 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설렌다 후

아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뭐냐면ㅎㅎㅎㅎㅎ 너네 혹시 수학반영비율 낮은 대학 아니..? 하나씩만 추천해주라 인서울로♥♥ 현재 등급은 농어촌전형 되는 132111 이야




본문) -----------------------------------------



현역이지만 공부 진짜 열심히했고
나 화장도 꾸미는 것도 완전 좋아하는데
다 포기하고 맨날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밤샌 적도 많아. 그렇게 성적 올렸고 내가 본 마지막 모의고사 점수가 국어 98 수학 92 영어 90 탐구 만점이였어

모의고사 풀 때도 한번도 떤 적 없었는데 오늘 수능 시작할때부터 너무너무 떨리는거야
국어 시작 전부터 손 덜덜 떨리면서 시작하고도 글씨 하나도 안익혀서 2번부터 틀리고
진짜 개쉬운거 느껴졌는데도 3개나 틀려서 겨우 1등급컷 맞추고 영어 2등급으로 떨어지고

하라..... 수학이..... 나 진짜 다 풀었는데 30번빼고 다 풀었는데 다 마지막에 더할 거를 빼고 곱해야하는 걸 더하고 사칙연산을 못해서 한두개 더 틀린 것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 68점이야. 주관식을 다 틀렸어 나 진짜 처음 맞아보는 점수에 처음 맞아보는 등급에.....,.

나 납치당하기 싫어서 수시도 하나도 안넣었고
심지어 수능에만 집중하고 싶어서 공사 1차 붙은 것도 포기했는데
지난주까지만 해도 쌤이랑 막 서울대 얘기하고 고려대 무슨 과를 쓸지 상담했는데

인생이 망한 거 같아 정말 죽고싶어
탐구는 만점인데 만약 내가 조금만 덜 떨었다면 바보같은 실수도 안하고 수학도 1등급 맞을 수 있었을텐데 난 왜 이렇게 등신같았을까

어떻게 계산 실수로 92점에서 68점까지 떨어져
다 핑계같애 그동안 내 노력들은 다 물거품인걸까
추천수426
반대수23
베플ㅇㅇ|2019.11.15 01:11
결과가 좋든 나쁘든 그동안 쓰니가 노력하면서 얻었던 끈기와 노력은 사라지지 않고 살면서 반드시 쓰니한테 도움될 날이 올거야 그동안 너무너무 수고했어 오늘은 푹 쉬고 너무 상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좋은 생각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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