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롱패딩을 입기 시작할쯤 우리는 만났지
늘 춥기만 했던 겨울이 너랑시작하는 겨울이었어서 엄청 행복했는데
겨울에 밖에서 데이트할때 둘다 추위에떨어봤고,
그래서 따듯한곳에 들어가서 추위를 피해보고
눈길 걸을때면 너는 넘어질까봐 내손을 꼭 잡고 같이 걸었지
이런 좋은 겨울이 끝나고 봄이 왔네
그래서 너랑 경주로 꽃구경도 가서 이쁜사진 많이찍고, 우리동네 근처 꽃구경도 가서 맛있는거먹고 카페가서 맛있는 디저트먹고
날도 좋으니 커플티도 맞춰서 데이트도 하곤 했지
봄도 금방 지나가고 이제는 여름이 왔어
날이 너무 더워서 같이 밖에서 걷다가
땀도 흘려봤고, 그래서 내 자취방가서 에어컨키고 티비보면서 맛있는거 시켜먹고 그런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지
워터파크도 같이 갔을때 얼마나 행복했는지몰라
여름이니까 반팔로 된 커플티도 맞췄었지
너무나 더웠던 여름이 끝나가고
이제는 가을이 시작되네
그런데 가을이 시작돼서 나는 왜
권태기가 온걸까 아직도 너무 후회돼
권태기가 온 한달정도 동안
너랑 같이 카페를 가면
항상 내 행동은 늘 피곤하다는말만 많이하고
너가 말을걸고 어딜 가자고해도 반응도 그냥그랬고..
엄청 꿍해있었지 나는
결국은 너에게 사실대로 말했지
사실은 한달전쯤 부터 권태기가 온것같다고..
그래서 너랑만 있으면 피곤하다하고 ..
이 좋았던 모든날 들이
그 잠깐의 내 행동들 생각들
권태기라는거 때문에 모든게 끝났구나
다시 잡아보려
용서를 빌고 후회를하고
다시만나면 그때처럼 안그래야지 다짐을 수없이 해도
이미너는 이런 나의 행동들때문에 너무많이 지쳤다고 했지
나 정말 많이 반성했는데
다시 좋았던때로 돌아갈 수 없는걸까
다시만나면 너한테 내던 짜증들도
별것도 아닌걸로 투정부리던것들도
그리고 너 아파서 예민하면
나도 똑같이 짜증냈던것들
다 고치고 다시 새롭게 너랑 만나고싶은데
어떻게 안되는거겠지
이제는 정말 널 보내줘야 하는게 맞는걸까
내가 익숙함에 속아서 너라는 소중한걸 잃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