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200일 이제 막 지난 커플입니다..!
연애 초창기에는 둘다 취준생이였는데 제가 먼저 취직을 했고 오빠는 계속 취준생이였어요.. 그러다 얼마전 드디어, 취직을 했는데 하필 해외 인턴이에요...ㅠㅠ 1년정도 미국에 있다 와야 한다더라구요..
예전에 오빠에게 장난반 진심반으로 나는 장거리 연애 절대 못해~ 했는데 그게 진짜 저희 얘기가 될 줄은 꿈에 도 몰랐어요ㅠㅠ 그래서 오빠랑 저랑 둘다
근데 저는 이 오빠라면 1년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은거에요, 그만큼 저에게 너무 좋은 사람이에요,, 제 가치관까지 바꿀 수 있을만큼요ㅠㅠ
하지만 저에 대해 사소한 것 하나까지 기억할 정도로 저를 너무 잘 아는 저희 오빠는 저를 너무 잘 알아서 저와 정리를 하고 미국에 가는게 맞을 것 같대요...
만난날보다 기다려하는 날이 길다는 점, 외로움을 많이 타고 직장에서도 힘든 저를 지금은 본인이 여유가 되서 잘 챙겨줄 수 있지만 솔직히 미국가서 적응하고 일하고 하는거 되게 힘들텐데 잘 챙겨줄 자신이 없다는 점, 가서 혹시 싸우고 헤어지는 건 더더욱 싫다는 거 등등.. 주변에 그런 친구들도 많이 봤고 그래서 그냥 본인이 나쁜놈하겠대요,,
그런 오빠를 일단 붙잡았어요,, 오빠가 미국가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고 그냥 지금 이순간은 우리 서로 마음가는대로 하고싶은대로 하면 안되냐고 오빠는 미국아니면 나랑 계속 만나고 싶은 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오빠도 사실 정말 헤어지기 싫다고.. 그럼 일단 그렇게 해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지금은 조심스럽게 만나고 있어요,, 처음엔 오빠가 혹시 그냥 몸정? 때문에 나를 만나는 걸까봐 걱정했는데 그건 진짜 아니더라구요.. 빼빼로데이에도 직접 빼빼로를 만들어다주고 여전히 자기전에 꼭꼭 전화하고 아껴주고... 가끔씩 미국인턴 관련 얘기도 하는데 미국가면 아예 연락하지 말자고 했던 오빤데 이제는 그냥 미국가면 sns 열심히 할꺼라고 그러구 그럼 나 연락해도되? 그러니까 조용히 고개 끄덕끄덕하고...
근데 문제는 여전히 저한테 기달려달라고는 말못하겠다고...ㅠㅠㅠㅠㅠㅠ그래도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마음이 돌아서겠죠? 너무 두서없이 막쓰긴했지만... 누가 저 잘하고 있는 거라고 ㅠㅠㅠ 얘기해주세요 제발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