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동안 모든 욕구를 절제해가며 개같이 공부해서 직장에 들어가서 기계처럼 일하고, 윗사람 눈치보고, 승진을 위해서 퇴근시간이고 나발이고 밤낮 구분없이 계속 일..일... 취업하면 끝날 줄 알았지만 공부는 각 분야에 맞게 계속 해야되는 것이고, 돈 쓸 시간도 없고 연애할 시간도 없고 계속 일.. 뒤돌아보면 놀지 못하고 먹지 못해 통장에 꽤 넉넉하게 쌓인 잔고 빼고는 남는게 없음. 하지만 그마저도 앞으로 내가 집을 산다 거나 결혼해서 아이를 키우기엔 턱없이 부족한 돈... 도대체 나는 무엇을 위해 이토록 긴 인생을 앞만 보고 달려온 것인가. 아니. 이젠 내 앞날이 보이지 않아. 나라는 인간은 그냥 하루하루 기계처럼 일하는 회사의 소모품 정도로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오늘도 도대체 무엇을 위해 달린 것인가. 나에게 목표가 존재했던 적이 있기나한가. 다른 사람들도 다 참고 사니 나도 참아야 되는 건가. 못 참으면 나약한 사람이 되는 건가. 정말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이 감정들이 하찮은 것들일까. 편하게 살아온 젊은이의 투정일 뿐인 건가. 난 그렇게 편하게 살아오지 않았는데. 남들도 다 나처럼 살아왔는데도 푸염없이 잘 견디는데 나만 이렇게 견디기 힘든 것인가.
베플ㅇㅇ|2019.11.19 15:02
사람들이 점점 행복을 추구하기 시작하는 것 같음 과연 돈이 행복의 전부인가? 라는 질문을 갖게 되고 각자 자신의 답을 찾아가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