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유명 사주집 가지마라 개빡침
ㅇㅅㅇ
|2019.11.19 21:35
조회 2,087 |추천 4
거만한 사주집 만행 고발한다ㅡㅡ
존댓말로 할게
저는 이십대 초반 학생이고
사주는 야매로 본 거 이외에 처음입니다
최근에 지치고 고민도 많아서 인스타에 후기좋은 사주가 있다길래 친구가 추천해줘서 전화상담을 예약했어요
그러고 친구랑 같이 들으면서 상담을 시작했는데
사주 상담가님이 처음부터 말씀하시는 게 좀 쎄해서 음..했는데요
1.
처음에 제가 공부를 싫어한다더라구요
그래서 어? 저 공부하는 거 좋아한다니까
대학 어디냐고 그래서 사는 지역에 있는 대학 다닌다고 했는데
계속 이름을 뭐 내가 알아야어쩌구@&$하면서 묻길래 뭐지? 하다가 대학명이랑 과를 말했어요
근데 이것보라는 식으로
보통 서울에 있는 명문대가 아니니까
어쨌든 공부 좋아하는 게 아니라고 막말을 하는데 어이가 없더라구요.
제가 왜 사주 들으러 돈내고 와서 내 대학치기를 당해야하죠? 명문대 못갔으면 공부 좋아한다고 말도 못하나ㅋㅋ(심지어 전 내년에 다시 입시준비할 계획이었음 공부욕심있어서)
그래서 결과를 떠나서 과정을 좋아한다고 말한 거고,
원래 배우는 것 좋아한다 공부도 재밌어하는 편이라고 그랬더니 그냥 음~ㅋ하고 넘어갔음 (그리고 실제로 이때부터 반박하는 거 안 좋아하시는 지 약간 무시하는 투로 건성이었죠
2.
근데 이제 본격적으로 말해주시는 게
다 틀리는 거임 저랑.
그래서 처음엔 어 아닌데? 그건 아니에요 했는데 그럼 그 비슷한 거라고 하면서 계속 유도하고
사실 그 비슷한 것도 아닌데 대답을 강요하면서
다그치더라구요.
그래서 전 아 그런 거 같기도 하네요..ㅎ 하고 말았는데
그 뒤로 다른 거 얘기하다가
이번엔 전혀 아닌걸 말해서 이건 진짜 아니라고 했더니,
아니 맞다고ㅋㅋㅋ사주에 그렇게 나와있대요
그러면서 약간 기분 나빠하시는 거에요.
근데 이게 과거얘기라서 주관적인 판단이 가능할 수가 없고 팩트가 정해져 있거든요.
제가 아니라는데ㅠㅠ
근데도 계속 강압적으로 말하고
맞다고 가르치려드는 식으로 하는데
저때부터 저랑 제 친구 분위기가 안좋아졌죠
원래 사주상담가들 저렇게 고집센가요?
이번 거 전에 야매로 대충 봤을 땐
이렇게 강요하진 않았거든요.
아니 제가 저 아저씨 기분 생각해서 아닌 걸 맞다고 거짓말할 순 없잖아요
제가 틀리는 걸로 전혀 뭐라 하지도 않았고, 그냥 아니니까 아니라 했는데 계속 강요하고 부정하고..
같이 듣던 친구도 저 아저씨 왜 저러냐면서 갑분싸됨
3.
그리고 얘기해주는 거에 제가 반응하면
계속 말 바꿔서 같은 말인데 자기말만 맞다는 식으로
똥고집 부려는 것도 이상했음ㅋㅋ
ex)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나: 아 그럼 운동은 꼭 해야겠네요ㅎㅎ
아저씨: 아니 그게 아니라 무조건
ex) 고민을 잘 안하고 하면 되지 마인드에요
나: 아 제가 낙천적인 편이에요
아저씨: 그런게 아니라..ㅋ 긍정적이에요
이런 식으로ㅋㅋㅋ나만 짜증나냐
같은 말가지고 계속 말꼬리잡고
심지어 두번째꺼는 단순히 긍정적이라는 표현보단 낙천적이라고 말하는 게 더 의미상 맞는 말인데ㅋㅋ프라이드가 강한 건지 이상한 데 아집이 세셔서 왜인진 모르겠지만 한 마디도 안 지려는 듯한 게 진짜 피곤한 아저씨였음..
결국 질려서 걍 빨리 끊자 싶어
그 뒤에 아니어도 네네~ 맞아요~하고 끊었는데
자기 말 나중에 힘들 때 보면 도움될 거라는데ㅋㅋ
도움은 고사하고 진짜 기분 더러웠습니다.
돈을 내고 서비스를 제공받았으면 적어도 기분은 안 나빠야죠. 근데 이건 내가 손님인지 그쪽이 손님인지 모를정도로ㅋㅋㅋ....
끊고 친구랑 얘기하는데 뭐 이런 데가 다 있냐고
환불 절대 안해줄 거 같은데 웬 이상한 아저씨한테
걸려서 기분만 상하고 돈은 돈대로 버리고.
저도 사주가 다 맞출 거라고 기대한 것도 아니고
사람따라 틀릴 수도 있는데,
그걸 떠나서 아무리 자기가 그 분야 전문가라도
이런 식으로 사람 기분 나쁘게 강요하고 고압적으로 구는 거 문제 아닌가요?
본인이 그렇게 거들먹거리는 사주도
결국 검증되지 않은 하나의 이론일 뿐인데 말임
원래는 사주를 좀 믿었는데 저러니까 더 거부감 듬;
목소리가 나이 좀 들어보이시던데
제가 어리니까 이렇게 하신 건지
아님 원래 이런 분야 전문가들 특성인건지..
저렇게 좀 자기 말만 진리라고 대하는 식인가 싶고 다른 곳은 어떤가 궁금하기도 해서 올립니다.
제대로 본 건 처음이었는데
저는 너무 안 좋은 경험이었어요 ㅠ 기분 전환 좀 하려다 되려 스트레스만 받음
사주도 이제 트라우마 생겨서 안 볼 겁니다.
그리고 인스타 후기 좋은 거 너무 믿지 마세요
저 집이 잘돼서 기고만장해서 저렇게 막말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후기도 다 좋은 것만 올리는 거고
저같이 아예 돈 버리는 사람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