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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사귄 남자친구랑 이별했어요

ㅠㅠㅠ |2019.11.22 02:07
조회 535 |추천 4

쌈 마이웨이에서 설희가 애라에게 말했다.
"주만이는 내 세상이야"
나도 내 세상이였던 남자가 있었다
비록 얼마 전 무너져 내렸지만 그래도 내 세상이였다.


처음엔 말도못하게 잘해주던 사람이였기에
몸도 마음도 처음으로 다 주었다.
내가 다 주었기 때문인지
너는 점점 변해가기 시작했다.
처음엔 피시방에서도 연락이 잘되던
네가 게임을 시작하면 두시간 넘게
연락이 잘 안되는건 기본이였고 서운하다고 얘기하자 고친다고 미안하다고
말했지만 변한건 없었다.
급기야 넌  게임하는데 어떻게
연락을 하냐며 화를 냈고
난 너를 이해해준다는 말밖에 하지못했다.
썸탈땐 담배끊고 담배필돈아껴서
너 맛있는거 사줄게라고 말했던 네가
나랑 싸우면 내 앞에서 담배를 입에 물고 핸드폰을 하기 일쑤였다.

하루라도 안보면 안된다고
10분이라도 날 봤던 네가
게임하느라 다음에 만나자는 말을
하기시작했고 항상 데리러오고 데려다주던
넌 이제 없었다.
난 변해버린 너에게 항상 사랑을
갈구했고 넌 외면했다.

내가 사랑한다고 보고싶다고 말하는게 협박같다는 네게 난 더이상 아무것도 표현할수없었다.
옛날에 찍은 사진을 보면 서로를 보며 웃고있는데, 최근엔 나만 널 보며 웃었고 넌 나보다 우선인 것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친구들을 만나면 연락이 없었고
난 항상 널 애타게 기다렸다.
내가 선약이였어도 스스럼없이
다른 사람과 약속을 잡았고
넌 서운해하는 날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고보니 항상 넌 이별을 말했고
난 항상 매달려 붙잡았었다.
내 떨어진 자존심은 회복할 시간도 없었고
네가 자격지심을 느끼기에 난 다른사람이 부럽다는 말조차 하지못했다.
기념일에 내가 사준셔츠를입고 내가 사달라고했던 만원짜리 반지갑대신
자기시계를 사고 돈없다고 말하는 네가, 빼빼로데이에 내가 만든 빼빼로 받아놓고 빼빼로한개 주면서 돈없다고 해놓고
친구들과 술먹으러간 네가 참 미웠다.
나의 걱정과 애정어린말은전부 너에게
족쇄가 되었기에 우린 점점 말이 없어졌고
수요일에 몸을 섞으며 사랑한다고
말했던 네가 목요일에는
연애가 싫어졌다, 연애가 힘들다고 말했고,
내가 질린다는 말을 돌려말하는것 같았다.
그렇게 우린 헤어졌고 친구가 되었다.


내가 미련이 남았기에 계속 연락을
유지해 왔지만 하루종일 연락을
보지않은날 너는 욕하며 연락을 그만하자고 했다. 내가 뭐라고 그렇게 화내냐고
물어봤지만 대답은 돌아오지않았고
화도 났지만 사실 한편으로는 기뻤다.
내가 너에게 뭐라도 되는걸까  괜한 기대를 품었다. 하지만 그건 아니였다.
너는 나랑 헤어지고 평소랑 똑같이 잘 살고있었고 상관없다는 너의 말은 진심이었다. 자존심이 센 네가 그럴리 없겠지만
후회했으면 좋겠다.
나의 빈자리를 느끼고
내가 아파한것보다 딱 두배만큼 더 힘들길.
내가 너와의 대화, 같이 찍은 사진을
돌아보며 눈물흘릴때 너는 후회하지않았으므로.
나는 너에게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네몫이지만 아직 난 널 잊지못했다.
너와 함께했던 내 처음들이 너무 행복해서,
아직 난 네가 예뻐보인다. 이 자리를 빌려 말해본다. 아직 많이 좋아한다고 보고싶다고.


내가 널 좋아하는것만으로 달라지는건
없기에 난 이제 널 놓으려 한다.
나에게 자유롭고 싶다던 내 사랑아
이제 마음껏 자유로워지길.
충분히 다 즐겼을때쯤 나의 빈자리를 느껴주길.
다음엔 꼭 너와 똑같은 사람을
만나서 연애해보길 바란다.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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