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문제로 조언이 듣고싶은데
누나가 여기 현명하신 분들이 가장 많이
보신다길래 누나 아이디로 써봅니다.
채널 주제에서 벗어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목대로 여자친구가 사춘기 때부터 20대 중후반
된 현재까지 자기비하와 학대를 해왔다고 하네요.
공부, 운동, 자기관리 면에서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편인건 만나면서
잘 알고 있었어요. 다만 그게 도가 지나치다는 느낌이
종종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군대에서처럼 혹독한 관리가 없으면
발전이 없으므로 치열하고 힘들수록
오히려 좋다고 생각하는 등. 몸이나 머리가 안되면
그만큼 빡세게 노력해야 한다고요.
자기관리, 노력하는 자세 다 좋습니다.
다만 그게 자기학대까지 이어지면 잘못된건데 말이죠.
공부도 예습복습 절대 빼먹지 않고
자연식물식 하면서 운동도 하루 2시간은 한는데
제가 보기엔 그 정도도 충분히 의지도 강하고
관리도 잘하고 있다고 느끼는데 여자친구는
자꾸 자기자신이 모자라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자신의 틀이나 계획에서 벗어날 시에 주먹으로
자신의 얼굴, 복부를 구타하거나 두꺼운 책으로 자신의 머리를 때리는 벌(?)을 스스로 준대요. 하...
학교 다닐 때도 성적이 기대한 만큼 안나오면
저런 행위를 해왔답니다.
한번 만났는데 얼굴이 부어서 왜그러냐고 물으니
결국 저한테 털어놓더군요.
사람마다 타고난 체질이나 능력이 다른데
타고난 천재들의 성적과 자신을 비교한다던지
인스타에 외국 스포츠 모델들 몸매랑 비교하기도 합니다.
자신은 운동을 해도 안한 사람처럼 보인다고 하네요.
제 눈에는 충분히 보이거든요. (김연아 선수 몸 같음)
여자가 정말 복근, 힘줄 다 갈라지게 남자처럼
몸을 만드려면 선천적으로 에스트로겐도 낮고
운동도 선수처럼 해야 가능하다고 알고있습니다.
신기한건 남한테는 관대한 편이에요.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도 그렇고 저한테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강요한다거나 한 적 없어요. 제가 고기를 먹건 술을 마시건 상관 안하고 전 부끄럽지만 마른비만(?) 체형인데 저보고 운동해라 근육 만들어라 한적도 한번 없습니다.
심리상담도 거부하네요. 상담 받으면 자신이 혹독하게 관리도 못하는 일반인이 될것 같아 두렵대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순간 삶의 의미를 잃을것 같다네요.
평소에 내성적인 성격인건 알았지만 혼자 있으면
저런 면이 있었다는 게 충격이고 마음 아픕니다.
여러분 여자친구나 딸이라면 어떻게
도와줄것 같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