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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엄마 목을 졸랐대요

ㅇㅇ |2019.11.27 02:17
조회 688 |추천 1
제목 그대롭니다 방탈죄송해요 여기가 조언 얻기 좋을거 같아서요...여러번 고민하다가 올립니다
지금은 두분 다 주무시고 계시고 저는 자습끝나고 밤에 와서 언니한테 자세한 정황은 전해듣지 못하고 길가다가 아빠가 엄마 목을 졸라서 지나가던 아저씨가 말렸다는 사실만 들었음

원래 두 분이 자주 싸우시긴 하거든요
(싸우는 원인의 98%는 엄마가 아빠한테 뭘 부탁하면 갑자기 말을 그따위로 하지말라고 폭발하는걸로 시작해서 이번에도 그런 류 아닐까 생각중)
그렇게 냉전하다가 항상 엄마가 선심써서 용서해주면 아빠가 다시 언제 그랬냐는듯 장난스러운 남편이자 아빠가 되고...그렇게 악순환되는 관계임

어쩌다 아주 가끔 심각하게 싸우실때마다 제발 부부클리닉 상담같은거 좀 받아보라고 하면 엄마는 그냥 성격차이때문에 그런거라고(엄마도 조용하시지만 마냥 참는 성격이 아니라 비아냥대서 아빠 화를 더 돋궈서 성격차이도 맞긴한데 이게 근본적인 이유는 아님) 선긋는 듯이 말하고 아빠는 웃기는 소리 하지말라고 함.
그래도 엄마는 당하는 입장이시니 서러우면 우리한테 토로하시지만 딱 거기까지고 두 분 다 저희의 깊은 개입을 원치않으세요

근데 목은 조른건 진짜 아니지 않나요 제삼자가 와서 말릴 정도로 위험해 보였단거잖아요...예전에 부엌에서 식칼로 엄마를 삿대질하면서 싸운 일도 있긴 했는데 이제까지 직접 생명에 위협을 가한 적은 없었거든요 심지어 평판이나 사회적관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빠가 남들도 보는 앞에서 목조를 정도면 그만큼 눈에 뵈는게 없었다는 건데...점점 심해지다가 최악까지 가는 상상해서 무서움 평소에는 유쾌하신데 화만 나면 저럼 하아...

이러다가 또 엄마가 선심쓰듯 용서해주고 나아진거없이 반성없이 장난스럽게 굴거아니에요 저는 그런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심해지는게 싫어요(이런 상황이면 모두가 싫겠지만) 위에도 써놨지만 정말 터무니 없는걸로 폭발을 하세요(나머지 집안일은 3명이 나눠서 하니까 거실 화장실 청소만 좀 해달라고 할때, 엄마 손이 부족한데 아빠는 노트북하고 있길래 단순한 일 좀 대신 해달라고 할때,바빠서 손님맞을때 정신없어서 말투나 어휘가 예의바르지않을때 등등) 근데 저희한테는 안그래요 저희한테는 세상 좋은 아빠신데 엄마한테만 함부로 하심 즉 상대를 가려서 함부로 대하는거니까 고칠 수 있을거같은데

1. 부부상담 그런거 말 꺼내면 또 아빠가 폭발하고 안들을게 뻔해서 저희도 그냥 말 안(못)꺼내고 있거든요

2. 두분 다 안맞는데도 이혼을 왜 안하시냐면 저랑 언니 취업문제 때문이에요 지금 두 분이 가게를 운영하고 계신데 이혼을 한다 해도 직장에서 매일 얼굴을 봐야하기때문에 당장 이혼하셔도 싸우는 문제는 해결 못함. 가게를 접으셔야 함...그래서 저희가 안정적으로 가족부양을 할수있을때야 이혼하실 생각으로 버티고 계심

3. 그래도 가게가 잘되는 편이라 돈도 꽤 많이 모아서 그걸로 내년에 이사가기로 했어요 근데 거기에 아빠 공도 있는데 이혼하면 아빠는 이용당하기만 하고 같이 풍족한 생활 못하는거잖아요 그런 생각하면 아빠도 불쌍해서 눈물남 그래서 (제가 엄마편을 들긴 하지만) 아빠를 내쫓지않고 고치고 같이 살고 싶음

이 상황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이 뭘까요 일단 저는 아빠의 태도를 고치고 엄마한테 쏟아지는 폭력이 멈췄으면 하는게 제일 우선임...혹여나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 싶어 올려봅니다 내가 쫄려서 삭제할수도 있음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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