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의 애가 아들인걸 알고는
울었다거나 슬펐다거나 하는 친구들이 몇 있는데
미혼인 저는 이해가 안가서요.
딸이 왜 그렇게 좋아?하니까 꾸미는 재미도 있고
엄마랑 딸 유대감이 부럽다
요샌 딸이 대세다
아들 전쟁칠거 걱정된다 하는데
오히려 반대였던 저희남매 생각하면
그다지 이해가 안가네요.
오빠가 더 다정다감하고 감성적인데다 옷에 더 깐깐했었고 매사 싹싹,
저는 매번 명절마다 화자될정도로 자잘한 사건사고를 일으켰고 무뚝뚝하니 애교도 없어서
아빠가 많이 서운하다 살갑게대해봐라 하는 아이였어요.
공주옷보단 편한 운동복을 더 좋아했고 망아지소리 많이들었죠.
오히려 오빠가 더 이쁘게 생겨서 이쁜옷 입혀도 망나니처럼 머리다풀고 뛰어다니는 저보다
더 신경써서 귀공자마냥 꾸며줬었어요.
성별에따른 성향차이가 있다는 글은 읽어본적 있는데 정말인걸까요.
아이가 남자던 여자던 싹싹할애는 싹싹하고 괄괄할 애는 괄괄하고
꾸미기 좋아하는 애는 좋아하고 아닌애는 아니고
소꿉놀이 좋아할애는 좋아하고 자동차 좋아할 애는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애기키우는 엄마들이
쟤는 딸이라서 주방놀이,화장대를 좋아해
쟤는 아들이라서 너무 정신없어, 자동차에 빠졌어
우리딸은 남자가 여자옷 뺏어입은것같아
아들이 딸처럼 예쁘네
우리딸 왤케 사내대장부처럼 먹지
왜 자동차를 좋아하지
남자애가 엄마립스틱에 관심갖네 딸로 태어났어야 했는데
이러는 얘기들 들어보면
제 생각이 틀린걸수도 있다고 생각하다가도 옳은것 같아요.
저야 아이를 안키워봤으니 몰라서 물어봅니다.
당연히 키워보신 분들이 잘 아실거라고 봐요.
특정성별 선호하는 부모님들, 왜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