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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어떻게 생각해?

일본여행안... |2019.11.28 20:04
조회 97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경제학과를 졸업해서 현재 대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30대 초반 아저씨에요. 일본 불매운동이 뜨거운데 ex)유니클로
10대분들께서 사실이나 근거에 기반해서 왜 해야 되는지에 대한 당위성에 대해서 알고 하는건지 궁금한 것도 있고 해서 글을 한 번 적어볼게요. 

일단, 일본같은 경우 중소기업이 굉장히 탄탄하고 인구가 1억이 넘어 내수경제만으로도 먹고 살 수 있는 경제구조입니다. 중소기업이 탄탄하기에 우리나라 대기업이나 글로벌 대기업들 제조업 완성품에 들어가는 부품들을 납품하는 회사들이 많고 경제에 있어서의 핵심이에요. 우리나라처럼 수출위주, 대기업위주의 경제구조가 아닙니다. 

유니클로나 다른 여타 일본기업을 불매할 때의 현상을 볼게요. 유니클로 불매운동하시면 유니클로에 종사하는 우리나라 종사자들이 권고사직을 받을 것이고 유니클로가 망하면 다른 스파오나 타경쟁사가 매출이 올라갈거에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유니클로가 망해서 100명이 잘릴 때, 스파오가 매출이 급등을 해도 스파오에서 100명을 채용하지 않습니다. 반사이익을 받아도 끽해야 10명을 추가로 채용할겁니다. 경제학적인 내용이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할게요. 이처럼 불매운동이 겉으로는 일본기업에 피해가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리나라에 있는 경제인구가 줄어들고 내수경제가 안좋아집니다. 그리고 매출이 너무 안좋으면 유니클로는 한국지사 빼버리면 그만입니다. 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나라 내수경제에 돌아올거구여. 

일본 불매에 가장 좋은 건 일본에 직접적으로 피해가 가는 일본여행을 안가는거구여. 또 하나는 대기업에서 일본산 자재를 쓰지 않는겁니다. 하지만, 일본산 자재들이 제조업분야에서 꼭 필요한 자재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즉, 가장 좋은 불매운동은 일본여행을 안가는 것이고, 유니클로나 아사히나 여타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은 일본경제에 영향도 별로 없고 신경도 안쓸뿐더러 내수경제에도 좋지 않습니다.

물론 10대분들이 저보다 더 많은 생각을 갖고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상황을 볼 때 일본은 자기들 유리한 쪽으로 굉장히 이성적으로 움직이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지금 감정적으로만 대응하고 실제로 이성적으로 따져보았을 때 별 이득은 없는 것 같아 안타까워서 글을 남겨봅니다. 

제 글에 대한 어떠한 비판도 환영합니다. 저도 모르는 부분들이 많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참고로 저는 일본여행은 태어나서 단 한번도 안갔습니다. 방사능영향도 있고 제 신념이기도 하구여. 유니클로는 원래 제가 이왕 살거면 좋은 거 사자는 마인드라 당연히 한번도 구매를 안해봤구여. 중요한 건, 갤럭시10이나 다른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핵심부품들중에 일본산이 굉장히 많다는 점이 함정입니다. 

문단을 나누려고 했는데 모바일로 쓴거라 다 붙어있을까봐 걱정이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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