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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자꾸 남에 물건 뺏어 쥐어주는건가요?

ㅇㅇ |2019.11.29 10:17
조회 67,320 |추천 378

결혼하신 분들이 많은 곳에 꼭 물어보고 싶었어요.
5살, 8살, 그리고 16살 사촌동생이 있는데.. 이모들이 저희 집 올 때마다 뭘 하나씩 자꾸 쥐어줘요 ㅜㅜㅜ
애가 갖고 싶어하든 안하든 뭘 하나 꼭 챙겨가고 싶어하는데 왜 그런 거에요? 돈이 없어 못사는 것도 아니고 막상 애가 챙겨가면 쓰지도 못할 물건에다가.. 그 물건 주인이 극도로 싫어하고 아끼는걸 굳이???

여기서 나온 물건 주인은 저에여 ㅠㅠ
엄마가 자매들끼리 엄청 친해서 집에 자주오는데 가끔 사촌동생들도 오거든요.. 근데 그럴 때마다 스트레스에요..
진짜 엄청 많은데.. 그 중에 몇가지만 말해보자면

내가 쓰는 작업용 맥북을 16살 사촌동생에게 주려던 일?
이제 곧 고등학교 가면 많이 필요할거라며...^^
가장 필요한건 저고 제 월급으로 산건데요 ㅠ 그래서 가지고 싶으시면 그 값을 그대로 달라 했더니 썼던건데 너무한다며 10만원이면 된다고..^^
진짜 어이가 없었지만 그 말 그대로 전해드렸네요..
그럼 다른 중고 사이트 뒤져서 10만원에 구매해서 주면 되겠네요. 라고.. 그리고 그냥 맥북 가지고 집 근처 카페로 가서 일했습니다 ㅠㅠ

두번째는 제가 베이비돌을 모아요
디즈니 베이비돌.. 캐릭터 별로 하나하나 다 있고 가끔 프리미엄 붙어서 나오는거나 리뉴얼되서 나오는 제품까지 꾸준히 모으고 있어요. 그니까 그 양이 상당하긴 하죠 ㅠㅠ 근데 정말 거의 유일한 취미거든요. 근데 그걸 8살 사촌동생이 봤어요.. (봤을 당시는 7살)
제가 대부분 집에서 일하기 때문에 집에서 제 방은 총 두개거든요. 잠자는 방이랑 일하는 방, 그 방에 인형들을 진열해두는데 사촌동생이 거길 들어가본거에요 ㅜ 원래 잠가두는데 이모가 열어줬더라구요 ㅋㅋㅋ 궁금해한다고 ㅎㅎ
그러면서 들어가는 동시에 진열해둔 인형들을 보고 사촌동생이 아주 난리가 났더라구요 ㅠㅠ 그 중에서도 머리 땋은 라푼젤 보고 난리를 치는데.. 그 아따아따 아시나요? 걔랑 똑같아요 ㅋㅋㅋ
아시죠 머리 한대 쥐어박고 싶은거.. 달라고 아주 쌩떼를 쓰는데... 제가 애 안고 방에서 나오는데 힘이 엄청 나더라구요.
근데 베이비돌 있으신 분은 아실거에요 ㅜ 어린애한테 한번 주면 그냥 망가져요.. 특히 세팅되어있는걸 만진다니 ㅜㅠ 그래서 일단 애를 내보내고 방문을 다시 닫았는데 이모가 얼른 하나 갖고 오라더라구요 그렇게 많은데 하나쯤 주면 어떠냐고..
근데 그게 무슨 말이에요 ㅋㅋㅋ 이해가 안되서 저도

이모도 자식이 둘인데 그 중 하나는 뭐 누구 줘도 되나요? 현이를 인형이랑 같은 선상에 둔게 아니라 이모가 소중히 여기는 자기 자식을 제가 이렇게 함부로 말하니 기분 상하지 않으세요? 제가 왜 굳이 저리 많이 모아두고 있겠어요? 누구 주려는게 아니고 자기 만족이고 소중한 것들이니 기분 상하게 하지 않으면 좋겠네요. 당연히 줄 생각도 없구요.

라고 했어요. 물론 저 긴 말들 사이사이 이모랑 티키타카 좀 했구요 ㅜㅜ 결론적으로 이모한테 해외직국 사이트 링크 보내서 구매해서 사촌동생 사주라고 했고 제껀 주진 않았지만 이런 적이 있었네요

이 외에 진짜 많아요 소소하게든 크게든..
제가 간식으로 사온 빵을 사촌동생한테 주려고 했다던가 반지 중 하나를 8살 시촌동생이 예쁘다 한다고 주려 했던가.. 맞지도 않는거 ㅜ 또 제 지갑에서 돈을 꺼내 누나 혹은 언니가 용돈 주네 하면서 주려하던가 ㅠㅠ

근데 저도 참 ㅋㅋㅋㅋ
성격이 있어서 한번도 이모 원하는 대로 해드린 적이 없긴해요.. 또 이모가 저러지만 않아도 맛난거 나눠먹고 물건은 막 못 줘도 선물을 사주던가 용돈 좀 쥐어줄텐데 강요하니까 하기 싫더라구요 ㅜㅜ

그 중에서도 16살 짜리 동생은 사춘기인지 화장품이며 옷이며 훔칠라고 한 적도 있고.. 물론 제가 다 회수했지만 ㅎㅎ..
왜 그러는 걸까요? 이런 심리가 뭘까요 ㅜㅜ 진짜 궁금해요 ㅋㅋㅋㅋ 엄마한테 말하면 엄마도 같이 화내주고 이모한테도 뭐라하긴 하는데 자매잖아요 ㅠㅠ 워낙 친하니 오지말라고는 못해요.. 그래도 항상 제편이시니 ㅠㅠ 심리가 진심으로 궁금하네요 ㅠㅠ
추천수378
반대수4
베플ㅇㅇ|2019.11.29 13:53
중요한 물건은 죄다 작업실 방에 몰아 넣으시고요. 방 밖에 아예 제대로 자물쇠를 설치하세요. 쓰니 어머니도 열쇠 없이는 열지 못하는 걸로요. 그리고 사촌 동생들 오면 방 안쪽에서 문 걸어 잠그고 발도 못 디디게 하시면 돼죠. 다들 CCTV 언급하시는데, 쓰니가 쓴 글을 보니 어머니가 말리면 신고도 못할 듯하네요. 아예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 밖엔 없을 듯해요. 그런데요. 쓰니. 이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쓰니 어머니에게 있다는 점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본인이 동생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으면 나가서 만나든가 그 집 가서 만나시면 될 일이에요. 매번 딸에게 피해 주려고 안간힘을 쓰는 사촌과 이모들을 집으로 끌어들이는 사람은 쓰니 어머니잖아요? 내동생이 아무리 중하다고 한들 내 딸보다 중요한가요? 무엇보다 이건 백퍼센트 이모들, 사촌들 잘못인데요. 쓰니 어머니가 저렇게 하시니까 이모들도 사촌들도 정신을 못 차리는 겁니다. 쓰니 집에 못 드나들게 한다고 해서 큰일 납니까? 어머니가 자매들과 유대를 유지하고 싶다면 집이 아니라 밖에서 하시면 될 일입니다.
베플ㅇㅇ|2019.11.29 19:15
이모 만나는 족족 지갑에서 돈 다 꺼내가세요 조커 용돈 좀 주면 어때?하면서 현금없음 카드들고 백화점가서 긁어요 조카 선물 좀 사주면 어때?하면서 이모가 하는 말투 그대로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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