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책 마련” 원성 가득
경기 시흥의 한 초등학교에서 영양교사와 조리사가 갈등을 빚어 점심 급식이 중단된 사태와 관련해 경기도교육청이 감사에 착수했다.
29일 시흥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시흥 소재 A초등학교 조리실에서 배기설비 시설 사용을 놓고 영양교사와 조리사가 싸움을 벌인 탓에 학생 1600여명에게 나갈 점심 급식이 전격 중단됐다.
사태 직후 학교 측은 학부모들에게 휴대폰 문자를 발송해 해당 사실을 알린 뒤 단축 수업을 통해 학생들을 조기 하교 조치했다. 학생들은 점심밥도 먹지 못한 채 어이없이 교문 밖을 나서야 했다.
급식은 다음날부터 정상 지급됐으나 난데없이 급식중단 사태를 겪은 학부모들의 불만이 증폭됐고 급기야 시흥교육지원청을 항의 방문해 책임자 처벌 및 재발방지책 마련 등을 강력 촉구했다.
현재 도교육청 민원게시판에는 “영양사 및 조리사 문제가 학기초부터 문제가 됐고 이 같은 사태가 만들어졌다. 두 사람을 해임해 달라”는 글이 오를 만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시흥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주 감사를 신속하게 실시해 책임자 문책, 규정 위반 여부 등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