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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사망이후를 생각하는 제가 이기적일까요?

qwerty |2019.11.30 07:16
조회 2,487 |추천 2
* 글을 시작하기전, 이 내용은 주제와 맞지 않습니다.
* 하지만 적어도 제가 알기로 이곳이 다양한 부모님의 의견을 들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 글을 올립니다. 시간 한번씩 내주세요.
* 나름대로 신중하게 적은 글이지만 이런 글은 처음이라 다소 두서없고 뭔말인지도 모르겠다고 판단될 수 있어요..ㅜ
* 비속어는 거절하겠습니다. 사실 안적으시면 좋겠
어요. 안그래도 심란해서 그런가봐요..

말투.. 잘 모르겠습니다. 편하게 쓰겠습니다.

2020년에 24세가 되는.. 적지 않은 나이의 학생입니다. 저는 휴학생이고, 학교생활이 고된 탓에 시작한 휴학을 얼떨결에 부모님의 권유로 2년째 어정쩡한 공무원 고시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요즘 저의 고민은 다름이 아닌 부모님의 사망이후의 미래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저희집은 가난합니다. 지금 살고있는 집도 할머니께서 주셔서 살고 있는 집이며, 어머니와 아버지는 정규직은 커녕 일용직과 아르바이트로 근근히 살고있습니다. 작년쯤 아버지는 개인회생을 신청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는 어머니가 무리한 노동을 하며 1년동안 꼬박꼬박 1달벌어 1달간 저희 3식구를 먹여살리셨어요.

그리고 어머니는 이때쯤부터 자꾸 저에게 미래를 이야기하십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어느날 픽죽으면 어떻게 할거냐고. 그렇게 묻기 시작합니다.

사실 알아요. 초등학생때부터 질리도록 들어왔어요. 집없다고, 차도 없고 가난한 빚덩이라고. 늘 들어와서 알아요, 압니다. 그래서 늘 저의 대답은 얼떨떨하게 넘어갔어요.

(이해를 돕기위한 대화체)
엄마-닌 어느날 내 죽으면 어찌 살래? 미래도 없고 아무것도 못하는데
나 - ㅎㅎ 그러게...

늘 얼버무렸습니다. 그러다 올해부턴 부모님의 재정상황을 어쩌다 알게 됐어요. 정확히는 어머니쪽이네요. 올해초부터 적게는 백만원 많게는 500만원까지. 대출전화를 매달 두어번은 합니다. 빚덩이집안의 실체를 보게된 기분이었어요.

핑계같겠지만, 이걸 알고나니 공부하면서 한켠으로는 지금이라도 돈을 벌러 나가야하는 건 아닐까, 사실 이렇게 공부하는건 옳지 않았던게 아닌가. 그렇데 고민됩니다. 사담이 길었네요.

제 본론은 여기서부터입니다. 도덕성에 대한 이야기도 걸쳐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익명의 힘을 빌려 이야기합니다.
부모님이 죽고난 뒤에 법적으로 한정하는 제도가 있다고 알고 있어요. (이름은 기억안나지만 재산 내부에서 빚을 안받는 것) 그리고 재산 전부를 포기하는 것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빚을 감당하는 현실이 두렵습니다.

부모님께 말하지도 못하겠습니다. 가난이 나쁜 것은 아니며, 나를 키운 돈이니 감당해야하는게 이치는 맞지만요.. 저는 빚까지 떠안으며 살아가기엔 아직까지도 부모님께 용돈받으며 살고 있어요. 취직한 뒤에도 분명 빚과 함께하겠죠? 저는 이런 미래가 두려워요. 부모님께는 도저히 말씀 못드리고있어요. 이런 제가 철없어보일수도 있어요. 실제로도 철없이 컸다고 생각하니까요. 부모님들의 입장에서는... 자식이 이런 말을 하면 충격일까요? 충격이겠죠? 이야기는 하지 않을 예정이에요.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면 이 글을 왜 적느냐 말씀하실텐데, 정말.. 어딘가 털어놓고 싶었어요. 누구에게라도 말하고 싶었어요. 난 사실 이런 사람이라고..

마냥 부모님과 잘 지냈더라면 달라졌을지도 몰라요. 어릴때부터 맞고 자랐더니 애정반 증오심반.. 애증이라고 하죠. 그런 감정으로 자랐어요. 사회생활 하듯 대하는 기분이네요. 그래도 이것도 사랑하니까 가능한 것 같긴해요. 새벽이라 주절주절 말이 길었고,

지금은 오전 7시가 넘어가네요.
다들 멋진 하루 보내세요.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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