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남녀공학 인문계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2학년 여학생입니다
저에게 요즘 고민이 생겼는데요
저는 반 친구들과 두루두루 잘지내는 편입니다
그런데 반에 불편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G 라고 지칭하겠습니다
G는 학기 초에 성적으로 견제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서 반 친구들이 싫어했습니다
원래는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G가 그 친구들 중 한 명이 불편하다, 싫다라고 다른 친구들에게 말했고 반대로 G가 무리에서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G는 반 친구들과 말하기 보다는 자기 혼자서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저를 비롯한 몇 명에게는 자주 말을 걸고 모난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싫어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반 친구로 생각했습니다
그 친구가 불편하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토론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조는 G와 저 그리고 다른 세 친구가 있었는데
조별 준비로 G와의 대화가 많아졌습니다
G는 저희 조 친구들이 토론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거의 말을 하지 않고 입론자를 고르는 시간에 자기가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G와 또 다른 친구 S가 입론자를 원했는데
가위바위보로 G가 결국 입론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 때 까지는 조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G는 조 친구들이 이야기할 때는 참여하지 않아서 모르는 거면서 아까 대화할 때 무슨 내용이 나왔냐고 여러번 물어봤습니다
처음부터 참여했으면 까먹었을 수도 있으니 조원 친구들이 알려줬겠지만 처음엔 안하다가 자기가 수행평가 점수 얻고싶으니까 입론 한다고 하는게 티가 나서 대답해주지 않는 것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기억나는 내용을 써오면 그에 대한 피드백을 주겠다고 말했고, G가 써온 내용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맨 위에 나오는 내용 이었습니다
저도 이에 짜증이 나있었기에 피드백해준다면서 G의 입론을 처음부터 끝까지 고쳤고 저희가 한 이야기를 넣어서 주제 문장 빼고는 거의 모든 내용이 바뀌었습니다 이건 제 잘못이 맞습니다
그런데 G는 거기에 화가난 것인지 흔히 말하는 ‘띠꺼운’ 대답을 하다가 나중에는 저한테 자기가 감당못할 것을 하려고 한 것 같다며 입론을 해줄 수 있냐고 따로 물어봤습니다
토론 준비를 열심히 하고 싶은데 G가 제대로 써오지도 않고 이제는 저한테 자기 할 일을 떠미니까 힘이 빠지고 그냥 하기가 싫어졌습니다
그래도 수행평가니까 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고 다음날 학교에서 그 내용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그 친구는 저희 준비에 끼지 않았습니다
저에게만 이것저것 내용을 물어보다가 결국에는 토론 당일날 의견을 제한시간 내에 말하지 않아서 저희조가 전체 감점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이제 G가 싫습니다
그런데도 G는 저에게만 말을 걸고 질문합니다
G를 싫어하면 담임선생님이 너무 힘드실 것 같고 그 친구가 정말로 혼자가 됩니다
담임선생님이 힘드실 것이라고 언급한 부분은 이번 학기초에 다른 친구와 G가 트러블이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담임 선생님께서 며칠 동안 정말 힘들어보이셨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셨습니다
2학년도 얼마 안남았는데 그래도 참고 그 친구를 다시 평소처럼 대해야할까요?
사실 말만 이렇게 했지 그 친구를 어떻게 하거나 완전히 쌩까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어디에도 말할 수 없어서 여기에 남기는 뒷담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