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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자에게 결혼기념일 선물을 하라는 시어머니.

왕짜증 |2019.12.02 01:42
조회 107,880 |추천 575
토요일에 있었던 일인데 두고두고 짜증나고
정말 이럴 수도 있나 싶어서 글 써봅니다.

2주 뒤에 저와 남편 결혼기념일입니다.
작년에 결혼했고; 올해 결혼 1주년이네요.
그런데 어제 시어머님께서 결혼기념일 선물을
챙겨야 하지 않겠냐 해서
읭? 하며 무슨 말씀이시냐 하니

너희 결혼하게 주선해 주신 시이모님에게
감사하다고 저희 결혼기념일에 선물을 하라는 말씀이었어요.
다시 생각해도 너무 어이가 없어요.

자세한 주선과정을 다 말씀드릴 순 없지만
교회 청년 1부였던 남편과 청년 2부였던 저를
교회 권사셨던 시이모님이 소개해 주셔서
만난 케이스 입니다.

분명 작년 결혼식 후에 신혼여행 다녀오면서
따로 주선해주신 시이모님 선물로 800달러 정도의
가방을 해 드렸는데
왜 또 저희 결혼기념일 선물을 해 드리라고 하는 건지
정말 이해가 안됐습니다.

그래서 어머님께 무슨 말씀이시냐
작년 신혼여행 다녀오는 길에 주선 선물을 했는데
알고 계시지 않냐 하니
그건 그거고 어쨌거나 시이모님 덕분에 잘 만나
결혼해 결혼기념일을 맞았으니
적어도 명품 지갑 정도는 해 드리라고 하시네요.
버ㅂㄹ 정도면 되지 않겠냐 하시면서요.

그래서 제가 이미 신혼여행 선물로 충분히 사례했다고
생각하고 그 이상 선물은 무리다 라고 하니
저더러 너희 만나서 결혼까지 봐 주신 분인데
감사하지 않냐고 하셔서

물론 감사하지만 지난번 선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니
어떻게 감사한 마음이 한번으로 끝나냐면서
다시 생각해보고 남편과 상의해서 선물을 꼭 했으면 좋겠다 하고 전화 끊으셨는데

다시 생각해 봐도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남편에게 그럴 일 없다고 통보하고
어머님께 전화 오면 똑바로 얘기해라 라고
난 절대 선물 못한다 못 박긴 했는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다 못해
황당하기 그지 없네요.

설마 이런 경우 겪어보심 분들은 없으시겠죠?
어떻게 하면 주선자에게 결혼기념일 선물을 하라는
생각이 가능할까요?

웃음만 납니다.
하하하...
추천수575
반대수4
베플에휴|2019.12.02 08:56
혹시 이혼하게 되면 시이모가 위자료 줄꺼냐고 물어보세요 시어머니 말대로라면 잘 못살아도 시이모 탓이니 싸울때마다 시이모 때문이라고 책임지라고 닥달하세요 뭐 말이되는 소리를 해야지 미친할망구
베플ㅇㅇ|2019.12.02 01:48
별 황당한 소릴 다 듣겠네요 그럼 님네 부부 사이 나빠지면 이제까지 받았던 거 다 토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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