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후 애가 하루종일 울고 말도 안 하네요.
밥도 안 먹고. 일 갔다오면 방으로 가서 울어요.
이유는 저랑 애들 아빠가 딸을 남자친구와
갈라 놓았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남자가 딸보다 거의 20살이 많습니다.
부모인 우리와 더 가까운 세대지요.
능력, 외모 괜찮다지만 세대 차이 등
극복하기 쉽지 않을것 같아서 헤어지라고 했습니다.
지금이야 모르지만 딸이 40이면 60인데
나중에 할아버지 먹여 살리게
놓아두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우리에게 연애를 숨기고 동생들이랑 친구들에게도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는 했지만 나이는
밝히지 않았다고 한걸 보니
자신도 나이차이가 걸리는 거 아니겠습니까.
나이는 서로 호감 가진 후에 알게 되었다는데
그렇다고 거의 아빠뻘을 계속 만나온거네요.
친구집 간다고 하고 그 사람 집에서
묵고 온적도 몇번 있더군요.
딸이 반항적인 성격은 아니라서 알겠다 하고
헤어졌는데 그 이후 계속 저러고 있네요.
저정도 외모, 몸매에 자기를 사랑해주는데
나이가 뭐가 중요하냐고 저런 사람 다시는 없을 거라고
다시 연애하는 건 기대하지 말라고 중얼거리네요.
사춘기 애도 아니고 20대 중후반인이
남자 때문에 일상생활을 못하는거 보니
부모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에게 화를 내는 것도 아니고 기 이후로
말도 안하고 우리가 말을 걸어도 응. 아니. 정도만
혹은 고개 젖거나 끄덕끄덕으로만 대화를 합니다.
무엇보다 표정이 슬프다기보단 공허하고
무감각해 보여서 더 난감하네요.
우리가 왜 헤어지라고 했는지 설명을 해주면
알아. 괜찮아. 라고 하는데
상태가 괜찮아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잘못한 걸까요?
자식 연애나 결혼 막은 경험 있으신
분들에게 여쭤보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