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고민한다.
조금만, 조금만 더 지나면 그사람에게 가야지
그 뒤의 일은 그 뒤에 다시 고민해보자.
사람 일은 모르는거잖아.
아니야, 아니야..
어차피 고민만 하다가 이대로 가슴속에 묻게 될거야.
그냥 그렇게 오래된 앨범 속 사진처럼
그 사람의 이름도 모습도 표정도
조금씩 빛 바랜 추억이 되어가겠지.
슬프지만 그런 인생도 살아는질거야..
조금씩 단념하는 연습을 해보자
아니야, 아니야..
지금 내가 그사람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에만 집중하자.
다른 그 무엇도 생각하지 말고
담백하게 내 마음 내 감정에 직면해보자.
그리고 미련과 슬픔과 환상이 빠져나가고 나면
마지막에 남는게 무엇인지 지켜보자.
아니야, 아니야..
욕심나고 같이 있고싶어.
왜 단념해야하는데.
헛된 꿈 속에서 헤매느라 아프더라도 그냥 계속 좋아할래.
다 모르겠고, 그냥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