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 내년이면 38살이 됩니다.
짧지만 1년6개월을 만난 사람과 이별중입니다.
아니 이별한게 맞네요.
1년6개월 연애를 했지만...
저에겐 10년이 넘는 연애를 한것같은 그 사람과 이별을 합니다.
정말 힘들때 가장 가까이서 옆을 지켜주며 응원해주고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었던 모든면에서 많이 도와줬던 그 사람과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는 의미와 목표설정을 하고 살아오고
그 목표가 사람들마다 다 다른것처럼
제가 멍청하게 보이고 욕할 수도 있겠지만
전 그사람이 저에게 삶의 목표였고 꿈이자 살아가는 의미였습니다.
근데 이제 아무것도 남지 않게되었네요
이렇게 글을 쓰는것도 처음이네요
이걸 봐주시는분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진 모르겠지만
답답한마음에 앞이 보이지않는 상황에 글을 적어봅니다.
2017년 7월 19일 사업장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다 똑같이 없이 살아온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보고 싶은 제사업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설레이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되고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저의 사업 거래처를 잘못만나 결제가 안되는일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전 그사업을 포기하고 싶지않는 마음에 이리저리 대출을 받아다가
메꾸고 하루 살아가고 메꾸고 살아가고를 반복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살면서 삶에대한 희망이 없어졌을때쯤
자주가던 거래처에 그 사람이 제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왕래하며 보긴했지만 그런 감정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활발하구나 긍정적이구나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
이렇게만 생각을 하고 별다른 감정없이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계속 눈에 밟히더군요
계속시선이 가고 대화를 더 나눠보고싶고.
모든걸 다 얘기 하려면 길어지다보니 다 얘기할 순 없지만
2018년 7월 23일 그사람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정식적으로 사귀자 라는 말은 없었지만 자연스럽게 저희 둘은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사람에 대해 알게되고 이사람또한 많은일들이 있었고
많이 힘들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사람에게 많은 힘과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좌절 하고 힘들어하던 저에게 희망을 준사람이죠
그래서 전 혼자 다짐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 열심히 살아가보자 열심히해서 지금 내옆에 나와 같이 있어주는
이사람을 나같이 우울하고 보잘것없는 이사람을 높이 평가해주는
이사람을 위해서 이 사람이 나로인해서 행복해질 수 있게 살아가보자
그렇게 1년6개월을 지내왔습니다.
이제 생각해보면
전 그사람에게 해준게 아무것도 없네요.
제가 했던 말과 행동들이 그 사람을 위해서라고 생각해왔는데
그저 제가한일은 어리광피우고 힘들어하며 그사람에게 점점더 기대려고 했었습니다.
그사람이 이런절보면서 힘들거라는 생각은 하지못하고 그사람에 기분과 상황들이
어떠할지 알려고도 하지않았었습니다.
후회하고 나면 이미 늦었다는 말처럼 이제는 후회해도 늦어 버렸네요
전 지금 이상황에서도 그사람에게 다시만나자며 애원하며 또 어리광피우고
나약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알면서도 안될걸 알면서도 혹시라도 다시 이어질까봐 애원하고 있습니다.
정말 미안하네요 미안한거 알면 그만 놔줘야 된다는 것도 알지만.
그게 그렇게 쉽게 되질않네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줄거라는거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잘살아가야 한다는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그래야 그사람이 걱정하지않고 잘살거라는거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전 지금 살아가야할 모든걸 잃어버린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다시 돌릴 수 없는일이기에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