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30대중반 여자 하소연을 해봅니다.

36살 |2019.12.05 22:33
조회 10,952 |추천 36
내 나이 36세 여자.
내 나이쯤되면 전형적인 커리어정도는
쌓을줄알았다.

직장벌어서 시작한 가게는 보란듯이 망해서
폐업한지 두달째
백수가되어 집에 있으니 참..

주변친구들은 애기낳고
점점 멀어지고 만나기로해서 준비다하고
친구있는곳까지 가는중에도
애가아파 못나오겠다고..

이리저리 사람들한테 치이고
친구들도 자기사는데 바빠서 멀어지다보니
혼자있는게 외롭고도 편해졌다.

남자친구와도 백수되면서 집에있다보니
별것아닌것에도 짜증내고
헤어지게되고

무심코 거울을 보니 살만쪄서 뒤뚱거리는
백수 미혼에 36세가되어있다.

집에 두달정도 계속 누워만있었고 의욕도없었고
뭘해야될지도 모르다 보니 술마시고 잠에들기도하고
8키로가 순식간에 쪄있는날보며

그새 자존감이 바닥까지 갔구나 싶어서
5일전부터 운동을했다.
추운데 밖에서 무작정 걸어보기도하고
집에서 운동하기도하고..

결혼할시기도 연인도 직장도 아무것도
없는것같은 지금
힘들다는 생각이든다.

외롭고 힘든 이시간도 언젠가는 지나가겠지?
나도 좋은 사람을 만날수있겠지?


친구라도 생겨서 소주한잔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 나누고싶다.

혼자 넋두리해봐요.
힘낼수있게 도와주세요.

용인쪽에 제 또래분은없나요?
타지라 참 아는사람도없고 혼자라는생각이 많이드는밤입니다.
추천수36
반대수11
베플흑흑|2019.12.06 00:52
대박...내 이야기인줄..ㅎㅎ 저도 36백수거든요.. 근데 전 건강도 안좋아서 수술도 앞두고있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겁나 노력해요 먹고자고먹고자고했더니 살이 많이찌니 더 자존감 내려가서 님처럼 운동하구있어요.. 밤마다 죽고싶고 자살충동 여러번 느끼는데 또 내일되면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다보니 일도 다시 구해서 곧 출근해요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지만.. 요새 이말이 젤 와닿아요 미래가 안보일때는 지금 현재 해야할일부터 하자. 일이없다면 만들어서라도..무기력증땜에 지금도 힘든데 우리 같이 힘내요!!
베플37세녀|2019.12.06 01:14
저도 이번년도에 권고사직당하고 집에서 두달쉬면서 살이 6키로가 쪘어요~~ 안해보던 요리도 해먹고 집에서 자고싶은만큼 자고 먹고싶은 만큼 먹고 정말 늘어지게 뒹굴거렸거든요~~ 남자친구도 있다가 없다가 해서 신경은 크게 안쓰는데 잠깐 우울하긴 했지만 전 오히려 휴식이 좋더라구요 푹쉬고 나니까 회사다니면서 너무너무 아프던 생리통도 사라졌고 몸은 뿔었지만 체력은 좋아졌달까? 그래서 취미생활 못해봤던것부터 일다니고 바쁘고 해서 미뤄놨던 피부관리부터 운동 뭐 여러가지 시작했어요 못가본 곳도 가보구요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더니 살은 또 금방 빠지네요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왜이렇게 밝아졌냐고 해요 얼굴이 더 어려졌다고 신기하죠? 비슷한 일을 겪고 있는데 전 오히려 좋게좋게 생각하거든요 일은 뭐든 하면되요~ 아직 우리 젊구요 사람이 꼭 어마어마한 부자로 살아야되거나 꼭 고스펙에 남들한테 잘보이는 삶을 사는거 아니잖아요~ 지금 순간에서 할수있고 내가 재밌고 즐겁고 하면되죠~ 전 요즘 뭐 배우러다니는데 거기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구요 친구는 또 만들면 되요~ 그러니 걱정말고 나이먹어요 우리~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