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금 택시를 타고 내렸는데 너무 찜찜해서 글 올려봅니다.
여동생과 함께 밤 10시경 천안 시내에서 택시를 탔어요. (콜택시 아니고 잡아탔습니다)
탈때부터 뭔가 잘못된? 느낌이 있었습니다.
제가 한달에 10번정도 택시를 타는데 보통 뒷자리에 타니까 차에 올라 타면서 룸미러로 기사님들과 눈맞춤을 하거나 제얼굴이 비춰지는걸 보거나 하는 버릇이 저도 모르게 있는데, 이 택시는 룸미러에 저나 기사님 얼굴이 안비치더라구요..
속으로 어? 뭐지 하면서 일단 탔습니다. 기사님 각도에 따라 보이는 룸미러이겠거니 하고요. (차알못이라;)
제가 먼저타고 그 다음에 여동생이 제 옆에 탓어요.
그리고 잘못된 느낌은 또 일어났습니다.
출발하고 30초 정도 지났는데도 미터기를 안키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기사님 미터기 안키세요? 하니
아.. 하는 짤막한 말을 하시고 그제서야 키시더라구요.
차안은 조용했습니다. 동생은 남친이란 카톡하고 저는 뭔가 기분이 쌔해서 경직되어있었고, 라디오도 안틀어져 있었고,, 그리고 보통 기사님들 폰에 카카오 택시 요청오는 알람이 막 울리는데 이분은 아예 폰도 안달아 놓으셨구요.. 그 관찰과 동시에 조수석을 보니 기사님 자격증도 없었습니다.
다시금 룸미러를 봤습니다.
맹세컨데 어느각도에서도
룸미러에 어떠한 불빛도 안비쳤습니다.
밤이라 뒷차 라이트가 반드시 보여야 하는데
무광 검은칠을 해놓은것처럼 아무것도 안보였어요.
(보통 룸미러 보면 기사님 얼굴이 보이는데 전혀 안보인건 말할나위도 없구요)
그때부터 식은땀이 나기시작하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12에 문자쓰고 뭔일이 생기면 보내기 버튼 누를 준비를 하고 있었을정도로 너무 무서웠고
집근처 다다르기전에 내렸습니다.
인생 30년 살면서 이런 무서운 느낌은 처음인데
룸미러 안보이게 해놓은 차도 있나요.
다른건 다 그렇다 치는데
룸미러가 어떻게 안보일수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