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의 교육열이 치열한 곳에서
사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33살 여자입니다
현재 남편은 회사 다니면서 월급받은 것 중에 자기 용돈과
시어머니 용돈을 제외한 230만원씩 꼬박꼬박 생활비로 가져다
주고 있구요 이돈으로 대출금 이자와 관리비등등 내고 있어요
저는 약간 불규칙한데 월에 1000만원 이상은 무조건 벌고 있어요 최대는 1500까지 벌고 있습니다
원래 저도 예전엔 230만원씩 생활비로 내다가
결혼 후 이사하는동안 집을 넓혀가면서 처음엔 5천만원,
두번째는 1억2천 가량 보태면서 생활비를 안내고 있어요.
참고로 저희는 결혼 할 때 남편이 7천만원
제가 1억으로 시작했구요
지금 현재는 대출금 9천남았어요
사실 제가 다 갚을 수 있는데
집옮기면서도 저만 계속 돈을 보태는 상황이라
그냥 남편이 내는 생활비에서 쓰고 남은 걸로 이자만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선 제 주변에 미혼인 친구들도 많이 있지만
결혼한 친구들은 거의 다 아이를 낳았어요
저는 계속 집 늘리고 돈 모으느라 아이 생각이 없었는데
인스타에 임신한 친구가 여행가서 배부른 모습으로 사진을 찍어올렸더라구요
그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여서
저도 순간 애를 가지면 행복할까란 생각도 들고
최근에 남편 친구들 모임에 가니
다들 자기 애들 자랑하느라 모든 이야기가 그런쪽으로 흘러가더라구요 심지어 저랑 동갑인 와이프를 둔 오빠네는 이번에 셋째까지 낳았다고 해서 가벼운 충격(?)을 받았어요
뭔가 저랑 남편만 겉도는 느낌이고
괜히 남편한테 미안하더라구요
남편은 처음에는 임신을 원하다가
제가 너무 완강하게 임신 안한다고 하니 지금은 포기상태에요
제가 중 고등학생들 수업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 예쁘고 좋아요
그런데 간혹 부모님 선에서 케어 안되는 아이들보면
무자식이 상팔자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생각이 계속 왔다갔다하네요
저희 친정에선 낳기만 하면 부모님이 계속 봐주시겠다고 하시는데 제가 안낳는다고 계속 버텼구요
한 생명을 낳아서 계속 책임지고 잘 키울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무섭기도 하고 그래요
그런데 이제 조금만 더 있음 제 나이도 걸리고
아이를 낳아야할지 말아야 할지 너무 걱정됩니다
물론 임신하면 수입도 지금보다 훨씬 못하겠죠
저처럼 계속 일만하다가 아기 낳으신 분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셔도 아기를 낳으실 건가요?
제가 수학만 가르치다 보니
글이 매끄럽지 못한 점 이해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