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원하다보면
ㅇㅇ
|2019.12.18 05:08
조회 1,952 |추천 14
몇개월동안 꾸준히
내가 느껴왔던게 맞았으면 좋겠다
당신이 나를 좋아하는게 맞았으면 좋겠어
나를 너무나도 좋아한 당신이
내가 혹시 부담스러워할까봐
힘들게 가까워진 거리를 깨고싶지 않아서
차마 성큼 성큼 내게 다가올수없었던거라고
깊어지는 마음만큼 용기가 따라주지 않았다고
그래서 번호도 물어보지 못할만큼
조심스러웠던거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나는 어땠냐면
당신이 나에게로 오는 길을 만들고 있다고 느꼈어
몇개월을 그렇게 한결같이 내 마음을
톡톡- 두드렸으니까
서두르지 않는 그 신중함이 좋았어
다른 이들에게 하지 않는 인사를
왜 아무런 접점도 없는 나에게만 하며 다가왔는지
그 이유가 무언지.
타인에게서 한번도 그런 느낌을 받아본적이 없는데
나를 보는 그 눈동자가 왜 그렇게나 따뜻한지
왜 나를 사랑스럽다는 눈으로 보는것만 같은지
왠지 모를 망설임과 머뭇거림들이
그게 나를 향한 당신의 마음이
가볍지 않다고 말하는것 같았어
말을 하지 않아도 당신의 눈을 보며
내게 어쩌면 진심일지도 모르겠다고.
첫눈에 당신에게서 기이한 감정을 느낀것처럼
당신도 내게 그랬던거였으면 좋겠다
이 모든게 내 미친 착각이 아니었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우리
여러가지 상황들과 맞지 않는 타이밍과
부족했던 용기들로 인해
시작도 전에 어긋나버렸지만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너무 크고
보고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하면
꼭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해
그때는 내가 성큼 다가갈테니까
그러니까 나를 잊지 말아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