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여자친구가 결혼얘기를 계속 하는데
전 사실 좀 망설여져요
저는 흙수저 집안에서 태어나서
지금우 30대 중후반, OS 펠로우까지 끝내고
현재 페이닥터로 월 2700정도 받고 일하고 있어요
집이 워낙 어려웠어서 이제 겨우 빚 다 갚고
모아둔 돈은 거의 없습니다.
여자친구는 올해 30살이고 만난지 1년반 됐어요
저와 성격이나 코드도 잘 맞고
얼굴도 이쁘고 저희 부모님께도 싹싹해요
모두 다 잘 맞는데,,
여자친구는 흙수저까지는 아니지만
지극히 평범한 서민집안이고
중견기업다니면서 현재 3천 정도 모았대요
요즘 들어 결혼 얘기를 많이하는데
우리 모아둔 돈도 별로 없고 집도 구하고 해야되는데
아직은 좀 그렇다고 했지만
자기는 작은 원룸에서 시작해도 된다고
빨리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 꾸리고 싶다고 하네요
결혼 생각을 하다보니
제가 점점 속물이 되어가는거 같아요
처음에 예쁘고 착해서 좋았는데
지금은 자꾸 조건을 비교하게 됩니다
주위에서 의사부부, 약사 와이프, 돈 많은 처가 등 비슷한 조건끼리 결혼을 많이 해서 그런지
아님 내가 원래 쓰레긴지
하..
조건 때문에 착하고 싹싹한 여자친구 버리는건 정말 아니겠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