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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가결

ㅇㅇ |2019.12.19 15:25
조회 24 |추천 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하원에서 통과됐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세번째로 하원에서 탄핵된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미 연방하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대한 장시간의 토론을 진행한 다음 표결을 실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부패 의혹을 조사할 것을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요구하면서 군사원조와 백악관 초청을 지렛대로 사용해 직권을 남용하고,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의회의 탄핵조사를 방해했다는 2가지 혐의로 탄핵에 부쳐졌다.

첫번째 탄핵 사유인 ‘권력 남용’에 대해 탄핵 찬성 찬성 230표, 반대 197표가 나왔다. 두번째 탄핵 사유인 의회 방해에 대해서도 탄핵 찬성 229표 대 반대 198표가 나왔다. 두가지 탄핵 사유 중 하나만 가결돼도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은 성사된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상원으로 넘겨져 탄핵심판이 진행된다. 미국에선 대통령이 하원에서 탄핵되더라도 상원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동안 직무가 정지되지 않는다.

상원은 빠르면 내년 1월초부터 탄핵심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탄핵 표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탄핵소추안의 상원 송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상원에서 탄핵심판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그 추이를 지켜본 뒤 송부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심판에서 대통령직을 박탈하려면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분의 2가 찬성해야 한다. 여당인 공화당이 상원 의석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공화당 상원의원 대부분이 트럼프 대통령의 공직 박탈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나타내고 있어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박탈당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미국 역사상 현직 대통령이 하원에서 탄핵된 것은 1868년 앤드루 __ 대통령,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세번째다. 1974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하원의 탄핵 표결을 앞두고 자진 사임했다. __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모두 상원 탄핵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미국 역사상 탄핵으로 직무를 박탈당한 대통령은 없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더라도 하원에서 탄핵된 뒤 재선에 나서는 최초의 대통령으로 기록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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