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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모르게 아동학대를 해버린 어린이집교사가 되었습니다

|2019.12.19 23:37
조회 155,796 |추천 926
-빡치는 내용을 추가않했습니다.
제가 너무 피폐해지다보니 원장님이 cctv공개하다고했구요..
그엄마왈. 지나간일인걸요.됐어요.
저는 할수있는게없어요


어린이집 교사예요. 몇주전 아이 이마가 멍들어와서
가정에 전화를 했어요.
제가 때렸답니다. 주먹으로요,,,
농담하는건줄 알았는데 진심이더라구요?
온우주를 걸고 한번도 아이들한테 학대 그비슷한거 한적없어요. 양말한번 잡아당겨벗긴적이없어요.발목부터 늘 차분히 내려줬던 저인데,,,
학부모말로는...
선생님도 사람이라 당연히 화나면 그럴수도있다고 떠보려는 말에 눈물이 흘러넘치더라구요.
다음날 절 조롱하듯 어린이집 입구에서 그아이는 선생님이 나 여기 쿵때렸어 라고하며, 그엄마는 우리아들 괜찮아 엄마가 선생님 때찌할께,,,라고 으름장놓고 갔어요.
3살아이앞에서 병신취급당한기분이들었어요.
아니라고 진짜미친사람처럼 악지르고싶었지만 저는 그럴용기가안났습니다.
심장이 철렁했고 원장님은 별일아니니 훌훌털으라는데 저는 그게안되네요.
내인생의 10분의 1도 않살아온 3살아이의 말이 영향력있는겁니까?아니면 그애 부모가 진짜이상한겁니까?
결백을 주장할 기회도없이 아동학대범이 되었고,, 몇날며칠 억울함에 잠을못이루다보니 숨이막히고 갑자기 정신을잃을듯 어지러운데 공황장애가 온것같아요,,
어린이집 출근시간이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세상을등지고싶을만큼 삶이 허무해집니다.
28살 저는 갑자기 사소한 상황하나로 죽을듯이 두렵고 괴롭습니다.
이후 아무일없었다는듯 잘지내며 집에서 여기저기 다쳐오면서도 이전의 제가 때렸다던 그 멍자국을 들쳐내며 선생님 버츠비좀 발라주세요. 라고 말하고 가는 그학부모, 꼭 되돌려받길바래요.
추천수926
반대수24
베플아니|2019.12.20 01:52
세살짜리가 악랄한게 아니라 발달과정에 거짓말 하는 시기가 있어요 저기 밑에 댓님... 그런데 그걸 모르는 부모가 있다는게 문제죠. 아이는 거짓말 못한다며 아이 말 100% 신뢰하는 육아 무지랭이들 많더라구요. 반대로 부모가 때린적 없는데 어린이집 가서 부모한테 맞았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그런걸 당해봐야 알려나 그 엄마도... 글쓴님 힘내세요. 저도 보내고 있는 엄마 입장인데 학대하는 교사들이 이슈가 되니 더 크게 와닿는거지 좋은 선생님들이 더 많다는거 알아요. 진상 학부모들 때문에 글쓴님 같은 분들이 상처받고 그 일을 그만두게 되는 상황들 보면 안타까워요. 겨우 세살된 아이 엄마니까 좀더 키워보면 스스로 알게되는 날 올거예요. 본인이 얼마나 경솔했는지.
베플ㅇㅇ|2019.12.20 02:42
그 어머님께 장문의 카톡을 보내세요. 어머님의 말로 홧병이ㅜ생겼다고...말이 칼보다 더 무서운거 모르시냐고... 제대로 말하세요. 어리이집 거기 못다니면 딴데 다니면 됩니다. 그리고 그걸 문제시 하면 노동부에 보건 복지부에 민원 넣고요. 그 학부모에게 제대로 화내세요. 그 분이 한말 일일이 써서 왜 그런말 하셨냐고 하세요.
베플ㅇㅇ|2019.12.20 03:58
난 이런 일들 보고 들을때마다 아이가 너무 영악해서 끔찍해. 3살짜리 아이 정말 악마같아요, 잔인한 연쇄 살인마가 죽었다 환생한것처럼 난 그런 애들이 너무 소름끼쳐. 걔 얼굴보고 일해야하는 하루하루가 지옥이겠어요
찬반min|2019.12.19 23:54 전체보기
학부모가 문제가 아니라 그 악락한 3살짜리가 문제임. 애엄마는 당연히 애가 다른 사람도 아닌 선생에게 맞고 왔다니 눈 뒤집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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