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자꾸 시치미떼는 남친땜에 미치겠어요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판에 처음 써봅니다

제 남친이 진짜 별것도 아닌걸로 자꾸 시치미를 떼요

예를 들면 이런겁니다
저희가 최근에 싸우고나서
남친이 제 인스타를 차단한거에요
싸웠으니까 화가 나서 막았겠죠 이해합니다
근데 화해하고 나서 제가 '인스타 차단한거 풀어줘 글이 안보이네' 하면
'차단 안 했는데? 시스템 오류 아니야?'
이래요.... 제 비밀 부계정으로 보면 글이 또 다 보입니다
이걸로 한 30분은 실랑이 했습니다

이건 그냥 제 본계정을 막은게 맞거든요
자꾸 자존심 부려요 오류라고ㅠㅠ 자긴 안 막았대요
근데 그 과정에서 저를 자꾸 몰아세웁니다
안 막았다는데 왜 자꾸 본인을 의심하고 안믿냐고 화를 내요

그 통화하는 사이에 또 인스타 차단을 풀었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글이 보인다고 했더니
그러니까 오류라고 차단 아니라니까 왜 자꾸 의심하냐고 저를 답답해해요;

이런 에피소드가 한두번이면 괜찮겠죠
한두번이면 아 오류구나 할 수도 있겠죠

근데 진짜 진심으로 너무 잦아요

저번엔 남친이 친구랑 주고받은 문자 창이 떠서
우연히 보게 됐는데
저한테 아버지랑 얘기하고 오겠다고 거짓말하고
그 시간에 친구랑 게임을 했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남친이 게임한다고 얘기하면 언제든지 하고 오라고 하는 편입니다)
제가 문자창 봤다고는 말을 안 했고
나 몰래 게임한 적 있냐고 조심스레 물었더니

내가 왜 몰래 게임을 하냐고, 왜 본인을 의심하냐,
누가 너한테 고자질을 한건진 모르겠지만 착각하지마라,
내 말은 안 믿고 생판 남 말 믿는거냐
뭐 이러더라구요...?;

패턴이 늘 그렇습니다
남친이 대화하다가 뭔가를 기억을 못하면
제가 까먹을수도 있지~ 그럽니다 그러면 남친은
까먹은거 아닌데 기억하는데 나한테 왜 그러냐
;;;;; 뭐 이런 식이에요 진짜 사소한것까지 다 그래요

-

제가 진짜 뭐라하려고 물어보는게 아니거든요?
차단 했으면 풀면 되고, 풀기 싫으면 풀기 싫다 얘기해주면 되고, 게임 하고 싶으면 그냥 하면 됩니다
단지 저한테 숨기고 거짓말 하는게 싫어요
진짜 제발 그냥 솔직해줬으면 좋겠는데
자꾸 다 숨기려고하고 대화로 해결하려하면 본인을 의심한다고 되려 화를 내요

지금 만난지 1년 다 되가는데
주제만 달라지고 이런 패턴의 일이 너무 자주 생기니까
너무 화가나고 답답해요
저도 점점 남친이 솔직하게 얘기해줄 때까지 작은 일에 너무 지나치게 집착하게 돼요
이럴때만 너무 치졸해지는 제 모습이 싫습니다

본인 거짓말은 무조건 인정 안하고
이해를 시켜주기는 커녕
제가 의심한다고 몰아세우는 패턴이 점점 지쳐요

평소에 정말 자상한 사람입니다
웬만한 일에 보살이고 저를 잘 이해해줍니다
근데 화살이 본인한테 오는것만큼은 절대 못 견디는 성격이고
남친이 웬만한 여자만큼 말을 너무 잘합니다
궤변도 일리있게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언변이 셉니다
저는 하나도 못이겨요 결국 항상 제가 미안하다고 해야 끝납니다

너무 답답해요
자꾸 거짓말 하는 남자친구 정곡 찌를 방법 없을까요?
대화로 이길 자신이 없어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