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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날 친했던 친구한테 뒷통수 맞았어요

ㅇㅇ |2019.12.22 22:00
조회 329,450 |추천 785
많이들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제가 잘못했다는 말이 많았으면 억울할뻔했는데 그래도 같이 분노해주시는(?)분들이 많네요.

처음 이 일을 겪곤 너무 속상했어요. 친구 가족들이랑 제가 다 아는 사이니 연락해서 무슨일있는건 아닌지 물어보고도 싶었구요. 그래도 추억의 한페이지를 같이 장식했는데 그게 다 산산조각이 난 느낌이었어요.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좋게 연락했는데...

사실 친구가 자기라는걸 알수있도록 친구에게 당했던 얘기들 시시콜콜 다 적을까하다가 마음 접습니다. (그 당시에는 어려서 당한다는것도 몰랐던)

여러분 말대로 인생공부했다 생각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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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저보다 먼저 결혼했고 그 후로는 1년에 2-3번씩은 봤던것같아요.
결혼할때 저는 친했던 마음을 담아 30만원 축의금을 했어요.
근데 그 친구가 제 결혼식때 안온거있죠. 당연히 초대했고 친구가 먼저 모바일로 청첩장 달라기에 주었고 기분좋게 카톡을 마무리했죠. 그후로 결혼식때까지는 연락 안했구요.
근데 결혼식날 그 친구가 안왔더라구요. 그후로 연락도 없었어요.
카톡으로 무슨일있냐했더니 씹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왜그러냐 너 무슨일있는거 아니면 결혼식 왜 안왔냐 서운하다 어쩐다 여러번 카톡 보냈더니, 다짜고짜 연락하고 싶지 않데요. 잘지내라고...
이게 무슨 황당한 일인가 싶었어요. 저는 이 친구랑 싸운적도 없고 기분나쁘게 할일도 없었어요. 서로 알게모르게 감정이 상했을수도 있지만 결혼식 안올정도의 사건이 있지도 않았구요.
제가 그래서 그때부터 너 뭐냐, 결혼식 와야하는게 예의아니냐, 난 너한테 축의금도 이렇게 했는데 어쩌구 했더니.
자기는 나한테 축의금 같은거 주기 싫단 식으로 말하는거예요. 물론 이유는 없었어요. 그러더니 절 차단하더군요.

너무 황당해요. 제 주변에서는 혹시 둘이 오해살만함 일 있었냐하는데 아무일도 없었어요 이건 정말 제가 억울해요.

정말 다른 사람들 말처럼 돈이 아까워서 안온걸까요? 그친구는 전업주부고 남편은 장사해요.

사람들 말이 맞다면 축의금 고작 몇푼에 사람이 이렇게 되는 건가 싶네요...
추천수785
반대수21
베플ㅇㅇ|2019.12.22 22:20
30만원 다시 주려니 아까워서 님 손절당한 거에요. 내가 다 짜증나네...
베플ㅇㅇ|2019.12.23 00:09
제가요 그랬어요 11년 친구였고 솔직히 저는 그때까지만해도 비혼이니 이런것보단 내 형편때문에 결혼못하겠다하고 막연하게생각할때였어요 나한테는 소중하고 고마운 친구였기에 축의금 고민하다가 큰맘먹고 우리가 친구로 지낸 햇수라서 의미있겠다싶어서 110만원했어요 친구부담가지라고 한 금액아니고 친구도 내가크게결혼생각없을거라는거 알고있었고 주면서도 돌려받으려고주는거 아니라고 왜 110만원인지도 설명했어요 그러고도 꽤 잘 지내다가 4년뒤에 결혼결심서게하는 사람이 생겨서 친구에게 소개한뒤로 사이가 좀 애매해지더니 먼저 청첩장달라더니 안왔어요 저는 못왔나싶어서 계속연락했는데 연락이안되서 무슨일있나싶어 걱덩되서 집으로찾아갔어요 근데 저한테 구질구질하대요 그 축의금되돌려받고싶어서 집까지 찾아왔냐고 짜증내는데 그거받을맘도없었는데 그말과 그생각이 너무 서운하고 허무하고 황당하고 그 현관앞에서 펑펑우는데 쪽팔린다고 딴데가서 울라고 저 밀어내는 친구한테너무 놀랐어요 다른친구들에게 물어물어 알아보니 내가연애한다할때부터 축의금돌려주기싫어서 고민했대요 미리인연끊자하면 돌려달라할까봐 결혼당일까지도 잘지내주는척했던거라네요 설마집까지 올줄은 몰랐다고 그러고 두달뒤엔가 이사계획있었대요 그렇게 영영 안보고살려고했었대요 당시 남편사업도 잘되서 비싼동네 브랜드아파트 매매해서 들어갈거였었는데. 그돈 백만원이 그리 아까웠을까싶고 차라리잘됐다싶고 그냥 그돈안받고 그친구에대한 나쁜얘기 주변에 다 퍼트렸어요 본인이 니들없어도 잘산다하길래 우리끼리 놀러다니는 사진 자주올리면서 그러고살아요 그냥 그친구남편 사업망했음좋겠고 그런마음가진 친구가 평생 불행했음 좋겠어요
베플ᆞᆞ|2019.12.23 01:12
축의금 주기 싫어도 내가 먼저 품앗이로 줬던 30만원 내노라고 하세요 안그럼 니 남편, 니 시가에 가서 받겠다고 하시던 토하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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