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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그대로 받아들일 순 없는 걸까요?

봄봄 |2019.12.23 21:35
조회 296 |추천 0

방탈 죄송해요.

여기에 사회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많을거 같아서요ㅠ

어떤 얘기라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어요.

 

저는 20대 후반이구요.

사회생활 시작 한지는 꽤 됐지만 병과 공부로 인하여

중간 공백기가 길었고 사회생활은 2-3년정도 했어요.

길게 사회생활을 해본 것이 아니라서 적응해야 될 것이 많은데

그 중 제 성격에 대해 요즘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일단 제 성격은 내성적이에요.

소심하기도 하고 좋게 말하면 차분하구요.

성격이 급한 사람이보면 답답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남들에게 피해 안주려고 매사 신중한 편이고 함부로 말하지 않으려 말을 아껴요.

그렇다고 말을 안하는건 아니라 꼭 필요한 말은 하되,

쓸데없는 말을 잘 하지 않아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제가 말이 없는 걸로 알아요.

저는 누군가와 친해지거나 좀 편해지면 말을 하는 타입이에요.

또, 겉으론 소심해보이지만 정말 아니다 싶으면 돌직구로 말하는 편이구요.

그래서 어디에선 남들이 말하지 못하는걸 말해서 해결 했었을 때도 있고

너 의외다 그런 소리도 가끔 들었어요.

 

저는 예전부터 내성적인 성격에 부정을 많이 당해왔기 때문에

제 성격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고치려고도 노력했었어요.

하지만 사람은 타고난 걸 어쩔 수 없는지

애를 써도 제 성격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냥 성격은 타고난거니 받아들이자 하고

회사에서 노력할 부분은 제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남들이 보기엔 제 성격은 그저 내성적이고 소극적으로 보였는지

상사들은 제 성격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더라구요.

조언으로 포장한 지적이었죠.

 

제가 일을 못한다거나 업무에 대해서 노력을 안했다면 그건 제 잘못이니까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성격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건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겠더라구요.

그건 그냥 나 자체가 싫다는 뜻으로 밖에 들리지 않았어요.

 

저는 그저 일을 열심히하고 누구에게 피해주고 싶지 않아서 배려했던 부분도

남들에겐 내성적인 것에 대한 부정으로 판단되고 있었네요.

말이 별로 없고 조심스러운게 그렇게 나쁜건가 싶고

누군가에게 평가될만큼 부적응한건지 싶어요.

 

분명한건 상사분 모두 그런게 아닌 일부 상사들 몇몇에게서 똑같이 되풀이 되는

조언이라는 것이에요.

"좀 적극적으로 해봐", "너는 너무 차분해", "넌 내성적이잖아" 등등

저는 제 성격이 잘못된 건가 싶은 생각이 자꾸 들어요.

내성적인건 사회에선 안좋은건가요?

물론 적극적이고 외향적이면 같이 일하기 좋다는거 저도 알아요ㅠ

하지만 사람은 저마다 개성이 있는 것이고 외향적인 사람이 있으면 내향적인 사람도 있는 것인데

왜 다들 제가 잘못됐다고 할까요...

사회생활하려면 성격을 고쳐야 하나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여기 계신 분들께 조언을 듣고 싶어요.

내성적이거나 그 반대의 성격을 가지신 분들은 어떻게 적응하셨나요?

댓글 부탁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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