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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힘드네

힘드네 |2019.12.26 01:26
조회 25,622 |추천 56
죄송합니다.
오늘 유난히 더 힘들게 느껴지고 외로워서 ....
여기가 판중에 제일 다사다난 하게 많을 일을 겪어보신 분들이 있는거 같아서 글을 쓰게되었어요.

10대...
대부분은 학창시절 추억과 좋은 기억으로 가득하겠지만 나는 고통스러운 기억밖에 없다
기억나는 것은 초등학교때 어느날 갑자기 왕따가된 기억만 있다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뒤에서 나보고 들러붙어서 짜증난다고 그랬단다...
충격받아서 울면서 뛰쳐나오고 그대로 학원도 그만두었다
학교에서는 찐따, 전따라며 이유없이 전교에서 욕먹고 남자애들이 괴롭혀서 하루하루가 힘들었다.

중학생이 되고나서 처음에는 다 잘지냈다
같은 초등학교를 나온 반 친구가 잘 못지내고 겉돌길래 챙겨줬는데 어느날 보니 내가 왕따가 되어있었다
알고보니 내가 전에 전따였다는둥 뒤에서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더라.....
어린 마음에 너무 큰 충격을 받고 성격까지 어둡고 이상해졌다

고등학생이 되었다
그 당시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다른 지역으로 학교를 왔다
하지만 중학교 다닐때 내가 챙겨줬던 그 친구도 같은 학교로 진학을 했더라..
나는 처음부터 잘지낼 생각이 사라졌다
앞으로 당하게될 괴롭힘이 너무 힘들어서 아이들과 소통은 하지않은채 공부만 했다
그리고 3학년때 취업해서 바로 돈을 벌었다
나에게 학교는 벗어나고 싶은 곳이었으니까.. 더는 있고싶지 않았다..



20대가 되어서..
한번 괴롭힘을 당하고 나니 예전처럼 행동할수가 없었다
너무 무서웠고 어디서 나를 욕할지 무슨 눈빛으로 나를 쳐다볼지 너무 무서웠다
하지만 이겨낼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먼저 다가가서 친해져보려고 말도 걸고 했지만 돌아오는건 욕이었다
내가 못생겼단다.. 앞에선 별말 안해도 뒤에서 엄청 욕을 했다보다.....
성형을 했다.. 쌍커플하면 나를 조금이라도 이쁘게 봐줄거같았다
안경도 벗었다..
라식 수술도 하고 피부과도 다니며 살도 뺐다..
하지만.. 나는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했나보다
자꾸 피해망상을 가지고 한없이 움츠러들었다
죽고 싶다.. 돈 벌어서 부모님께 생활비도 드리고 하다보니 모은 돈이 없다..
오히려 빚이 생겼다...
공장 2교대를 하며 돈을 벌었다... 하지만 안쓰고 모으기만 하려고 하면 부모님이 돈을 달라고 한다..
현재 빚 3000있다..

죽고싶다.. 더는 살고싶지 않다.. 힘들다..

이만큼 힘들게 살았으면 이제 편해질 자격은 있는거 아닐까..?
추천수56
반대수3
베플ㅎㅎ|2019.12.26 17:02
와우~ 부럽네요~ 20대라는게~ 얼마나 좋아요~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잖아요 ㅎㅎ 전 쓰니보다 더한 일을 겪었고.. 현재도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ㅎㅎ 같이 힘내자구요~!! 2020년엔 좋은 일만 있을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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