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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반연애 4년동거..환승이별 너무 힘듭니다..

인생힘듬 |2019.12.26 17:25
조회 2,535 |추천 2
말로만 듣던 환승이별이라는 걸 당했습니다...

뭐 당했다고 하기는 뭐하지만..


기분이..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이제 곧 있으면 제 나이 앞자리가 바뀌어 30이 되고..

남자로써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걱정

거기다 자존감이 너무도 심할정도로 떨어져서 우울증과 하루에

도 죽고싶다라는 감정이 왔다갔다 합니다...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20살 중반일 때 만난 4살연하 여자친구를

만나고 반년정도 사귀다가 바로 동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양쪽 어머님들은 사실을 알고 계셨고.

농담으로 결혼하자가 아니고 정말 결혼까지 생각했고 항상

말했던 사랑했던 사람이였습니다.

모든 연인이 그렇듯이 많이 싸우기도 울기도 하고 했지만

행복했던 적이 더 많았습니다.

연애할때나 싸울때는 보통 남녀관계랑 반대로 제가 성격상 소심

하기도 하고 울기도 많이 울고

상처도 많이받고 보통 여자친구가 욱하는 성격이 심해 막말하고

집어던지거나 하는 성격이였습니다.

틈만나면 헤어지자말하고.. 그치만 그래도 다 참으면서 서로 조금

씩 맞추면서 바꿔나가자하면서 4년반이라는 세월을 지냈습니다.

물론 여자친구도 최대한 노력하고 욱하지않으려 했고 저를 많이

챙겨주었습니다.

여자친구가 한창 우울증때문에 힘들어할때도 제가 최대한

옆에서 맞춰주며 얘기들어주며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우울증 말고도 많은일들 때문에 저또한 옆에서 눈치보며

힘들었지만 다 좋았어요. 사랑했으니까요...

그치만 또 한번 큰사건이 일어났는데..지금으로부터 2달전 여자

친구랑 다툼때문에 서로 일주일간 같이 지내며 말도 안하고

있다가 여자친구가 제 지인과 술을 먹다가

자해를 했습니다. 술집에서... 그 소식듣고 바로 뛰쳐가서 응급실

데리고 가고...그와중에도 저에게 갖은 막말을 해가면서..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하...서로 잠깐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고..



그로부터 한달 좀 더 지나고.. 2주정도 전부터 여자친구는 시골로

잠깐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처럼 직장생활하며 지냈는데 어느순간부터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평소 여자친구가 잠이 많기는 했지만 일찍자고 그다음날 저녁에

일어났다가 또 졸리다고 금방 밤에 잠들어버리고 이런 날들이

갑자기 많아지고 제가 결정적으로 이상하다고 느끼게 된건

어느날 여자친구가 늦은 오후 낮에 일어나 저녁에 자기 아버지랑

밥을 먹고 졸리다고 연락이 오길래 저도 그날따라 뭔가 촉이 이상

해서 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전화를 받지않고.. 제가 2~3통 전화하다가 말았는

데 몇분뒤에 연락오더니 샤워를 하고왔다고 연락이오고

제가 바로 연락오자마자 전화걸었는데 또 전화 안받고

몇분뒤 자기 씻고 로션바르고있었다고... 그리고 제가 또 전화를

계속했는데 받지않았습니다.



그날 느꼇죠... 뭔가 잘못된거같다라는걸..

아니나 다를까 이틀뒤 전화로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그 순간까지도 저는 전화로 행복하라고 많이 미안했고

더 좋은사람만나고 이왕 만나는거 돈많은 사람 만나서 하고싶은

거 다 하고 지내라고..

눈에서 눈물이 미친듯이 나는데 억지로라도 웃으면서 말했어요.



많이 행복했고 너무 고마웠다고.. 마지막에 그래도 서로 막말하고

싸우며 헤어지는거보다는 이렇게 전화로라도 말해줘서 고맙다고

나중에라도 인연이 되면 얼굴이라도 보자고...


토씨하나 안빼고 저렇게 말했습니다.. 지금도 울컥하네요 그날만

생각하면...


저는 다 진심으로 그 애를 위해 말했습니다 마지막까지...



근데...얼마전 알았습니다...



제가 촉이 이상하다고 한 날 부터 다른남자를 만나서 사귀고 있다

는걸..


그래도 행복한 추억과 기억으로 남겨졌었는데 환승이별이라는게

결국 바람이나 마찬가지인데..



뒷통수 맞은거같고 너무 화나고 괴롭습니다...



거기다가 이제 30대라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걱정이 너무 크고

요즘 하루에도 몇번씩 아니 수십번씩 안좋은 생각을 합니다..

복수는 아니더라도 다시 운동하고 내 자신을 열심히 가꿔나가자

차라리 잘되었다라고 생각하다가도 죽고싶다 차에 치이고싶고

고통없이 죽는법은 없을까..



이러한 생각도 들고... 너무 왔다갔다 합니다... 힘듭니다...



결국 4년반이라는 세월동안 남은건 살과 남에대한 눈치.... 워낙

연애시절 눈치보면서 있다보니 더 소심해지고

남눈치 보는게 병적으로 심해진거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러한 환승이별이 있으신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나쁜생각이 들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너무 힘이 듭니다.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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