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헤어진 다음날 써본다.
너랑 적지않은 많은 시간을 보냈어. 그만큼 되게 자주 티격태격했지만 그건 싸움도 아니였지. 네가 얼마나 힘들어 하는게 눈에 보이는 순간 부터 난 너한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모르겠지만 눈치 없는 남자친구가 아니라 알아도 일부러 모른척하고 네가 그사람 때문에 힘들어했을때 옆에서 내가 할수있는게 많지 않아 널 위로하며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것 뿐, 그게 유일하게 내가 할수있는 거더라. 근데 내가 항상 잘 할수많은 없어서 그게 너무 미안했지. 네가 좋아하던 그 떡볶이도 이젠 못먹을것같아. 먹을때 마다 네가 웃던 그모습이 생각날텐데 내가 어떻게 먹어. 항상 밝게 웃으며 재미없는 아재개그도 없으니 이젠 다른드립들이 재미가 없더라? 이제와서 후회하는 내모습이 더 멍청한 놈같지만 내가 없어야 네가 행복할테니 이젠 놓아주는게 맞는거라 생각해. 나보단 그사람이 더 잘할테니. 기억나?내가 수술 할 날 얼마 안남았을때도 너는 나한테 괜찮다며 걱정말라며 너무 잘생겨지면 어떡하냐며 농담아닌 농담도 던지며 날 안심시켜줬지 너무 고마웠어. 네 친구들도 너무 착하고 고마웠지 친구들이랑 밝게 지내던 니 그 까마귀 웃음이 하루에도 수십번은 그립지만 어쩌겠어 난 이걸로 끝인데. 넌 내가 있으면 불행해질테고 곁에있으면 힘들어 할거야. 서로의 행복이아니라 너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이 연애는 그만 둬야해. 그래야 넌 네가 꿈꾸는 미래를 나아갈테니까. 네가 붙잡았을때 많이 고민했어.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더라 넌 나보다 좋은 사람 많나서 잘 살아야하는데 나라는 애한테 발목잡히는 네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아프더라. 네가 아무리 사귀면서 모진말해도 상처 하나 없었어. 괜히 서운한척이라도 해야 네가 덜 걱정할것같아서 네가 페북에서 본 그글이 정말 사실인가봐 나는 널 사랑해줄 자격이 없다.
그만 이젠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