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랑은 이렇게 다가왔습니다.
도망치다시피한 결혼...
그저 현실이 싫어 도망치듯 24살에 얼마 사귀지도 않은 직장동료와 결혼을 했습니다.
가진것 전혀 없고 힘든 환경이였던 그 사람을 전 뭘 믿고 했는진 몰겟지만 결혼을 했습니다.
7년을 살면서 늘 새벽에나 술이 되어 들어오는 그 사람
가정은 전혀 돌보지 않고 술자리와 사람들을 좋아하는 사람 ..
하지만 마음 하나만은 착하고 진실하다 믿고 7여년을 살았습니다
시부모 모시며 아이 둘 키우며....
결혼 7년 동안 전세집만 대여섯번 옮겼습니다
이사며 모든 집안 일은 모두가 저 혼자만의 일이였습니다.
결혼하고서야 남편 월급이 얼마인지 알았습니다.
고정적인 지출금액이 늘 월급을 넘었습니다.
전 그렇게 힘들게 살았지만 사람하나 믿고 정말 주위사람들이 요즘 보기드문 젊은 새댁이라 여길만큼
시부모에게 효도하고,두 아이 잘 키우며 살았다고 자부합니다
남편은 돈도 없지만 어디서 빌렷는지 낮에는 사업을 ...밤에는 술집을....
전 그저 살림만 잘하길 바라는 남편의 말만 듣고 전 남편직장에도 잘 못가며 믿고 살았죠
신랑은 사업이 힘들어지자 집을 나가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힘들어서 바람쐬러 갔다고 믿고 있었죠
그러한지 2개월이 넘어선 어느날 남편의 절친한 친구는 저에게 찾아와 남편은 지금 다른 여자집에서
동거하며 살고 있다고 하더군요
전 정말 청천병력 같은 얘기라 믿지도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모든일이 현실로 밝혀졌죠
남편은 절 찾아와 무릎꿇고 울며 사정사정하였습니다
전 정말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생각해서 참을 수 밖에...
남편은 다시 시작하겠다며 열심히 잘하는 듯...
한번도 안해본 설거지며 청소를 도와주고....
저도 어려워진 형편에 직장을 다녀야 했습니다
그러나 얼마안가 남편은 현실이 힘든 만큼 생각되로 일이 잘되지도 않고 가정에도 소홀할 수 밖에...
전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참에 처녀시절 같은 직장에 다니던 오빠를 10년 만에 연락이 되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너무 힘들어 하고 있을때 옆에서 정말 큰 힘이 되어 준 사람이였습니다
아직도 결혼을 하지 않았기에 만나기가 편했습니다
오빠는 제가 살아오면서 첫사랑이였다고 합니다.
정말 그랫습니다
신랑은 또 다른 여자를 만나고 밤늦은 시간에도 여자와 제 앞에서 통화하는 사람이였습니다.
정말 게 버릇 남주나 라는 말이 떠올라...
저와 남편은 우여곡절끝에 합의 이혼을 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 두 아이는 남편이 키울 수 없어 제가 키우고 위자료라곤 전세금 쬐금...
하지만 전 정말 두 아이랑 행복합니다.
이혼 후 얼마안가 남편 소식을 들으니 그 밤늦게까지 통화 하던 이혼녀 집에서 같이 산다고 하더군요
가끔씩 아이들이 아빠 만나러 갔다오면 그 여자랑 그 여자 두 아이들 얘기를 해주더라구요
전 그저 잘 살길 바랄 뿐이였습니다
이혼 한지 1년이 넘게 지난 지금
남편은 그 이혼녀랑 헤어지고 20대 중반의 돈 많은 여자를 만나고 있다고 하더군요
생활이 안돼 아이들 얼마안되는 교육비도 못 부쳐주면서 여자는 번갈아가며 ...
오빠는 지금껏 만나고 있습니다.
한결같은 맘으로 저와 제 아이들을 돌봐 주며 맘 적으로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몰라요
제 주위사람들이 가끔 젊고 이쁜데 돈 많은 사람 만나 생활비 받아가며 살 수도 있는데...
하지만 전 제가 번 돈으로 조금은 쪼달리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는 현실에 만족하고
정말 사랑하는 오빠가 곁에 있어 더욱 행복합니다.
하지만 오빠는 노총각이라 집에서 걱정하는 부모님 생각하면 가슴아프고,부모얼굴 똑바로 보기 힘들다 합니다
여러번 오빠 심정을 이해하기에 제가 붙잡고 있어선 안돼겠다 싶어 놓아주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뜻대로 안되는 게 남녀의 사랑인가 봅니다
저를 만나면서도 초기엔 선도보고 햇지만 오빠는 좋은 인연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40 노총각인 우리 오빠를 생각하면 놓아주어야 하고, 우리둘 사이의 사랑은 변함없고,무엇보다도 이세상에서 재일 좋다는 우리 두아이의 친구....
오빠와 난 정말 어찌해야 할지...
다른 남자 같으면 요즘 세상에 총각이랑 이혼녀면 어때 라고 까지 생각할 만큼 많이 변한 세상이라고도 하지만 ..
우리 오빠 그리 무책임하지 않은 사람이라 부모생각,누나,동생들,친척들의 기대를 져버릴수 없어 무척 힘들어하네요
우리 오빠 정말 자상한 사람이에요 마트가선 아이들이라 시식코너 다니며 음식먹여가며 즐거워 하고 짐 혼자 다 챙기고, 아이들과의 약속은 무슨일이 있어도 지키고
아이 아빠는 지금껏 아이보고 싶다는 전화조차 없는데..
전 정말 아이들과 열심히 살아갈 맘에 준비를 늘 하며 오빠를 언젠가 떠나보낼 사람이라 여기며 살고 있어요
10년 만에 만나 1년 반의 힘든 생활을 곁에서 함께해준 오빠와 헤어지는 그 날이 언제 일진 몰라도
너무나 큰 아픔이 될것은 자명한일인데..
오빤 우리 세 가족에 언제나 함께한 사람이니깐...
제가 오빠의 여자친구로서 떳떳하게 나설수 없음이 너무나 가슴아프지만
전 화려한 재혼을 꿈꾸진 않아요
우리의 사랑이 이루어 지든 아님 얼마가지 못한다 한들 난 오빠를 현재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내가 살아온 30여년을 넘어선 지금 까지 지난 1년 반이 내겐 정말 행복한 시간이라 말할 수 있기에....
우리 사랑의 끝맺음이 어떻게 엮어질진 몰라도 난 행복합니다.
오빠 항상 아이들과 날 사랑해 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제 진심은 정말 좋은 사람만나서 부모에게 효도하고 단란한 가정 만들길 바라고 있어요.
오빠는 그럴 사람이라는 거 누구보다 잘 알기에...
긴 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