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무실이 있는 회사를 처음 다녀보는...이제 한달 정도 된 27살 남자 신입입니다.그전까지는 알바만 해와서 저희 회사에 아직 적응하고 있는 단계입니다.조선소나 고층빌딩알바 같이 그런 알바는 해본적이 없지만 거의 대부분 단기알바로라도 해보며 살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나이도 2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직장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들어온 회사가 저희 회사입니다. 우선 저희 회사는 영업하는 회사에요. 짱구는못말려에서 짱구아빠가 하는일과 흡사합니다. 아니, 똑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전제품 영업이고 B2B 영업이에요. 가전제품을 기업에게 파는거죠.주 5일제에 하루 8시간 근무하는 곳이구요. 중소기업입니다.여러모로 저에게는 좋은 환경의 회사이며 대표님을 포함한 회사 전직원분들이 다 친절하시고 착하십니다. 한달동안 일해서 느낀 바로는요.판..에서 글쓰는것은 처음이지만 이 답답함을 풀데가 없어서 글을 좀 쓸게요...조언도 부탁드립니다..
원래는 제가 입사할때 한 분이 같이 들어오기로 했었는데 개인사정으로 못나온다고 해서 보름정도는 혼자서 신입으로서 일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제가 입사한지 보름만에, 신입이 한명 들어왔어요.저랑 동갑에, 동기에, 같은 신입인 그 분은 신기하게도 저와같이 이런 사무실 있는 회사는 처음이라고 해서 너무 반가웠었습니다.
제가 15일동안 아무 일도 없던 것은 아니지만... 한번은 이런적이 있었죠.대표님이 갑자기 아침 10시반에 가전제품 렌탈에 대해서 고객에게 소개하는 발표용 자료를 직접 조사하고 공부해서 오후 5시에 전직원 앞에서 발표해라,라고 하셔서 하루종일 자료 직접 PPT로 만들어 정리하면서 공부했고 결국 발표했습니다.그러나 결과는...참혹했죠.
아무튼, 이날 브리핑을 하고 대표님과 다른분들의 돌발 질문에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 그 부분은 제가 확인해서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하루만에 그 방대한 양을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은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대답한 것이었습니다. 이때가 출근한지 약 열흘 좀 안되었을 때입니다.(순수 출근 일수로는 7일차였습니다)
하지만 대표님은 그 대답이 시원찮으셨는지 온갖 욕이란 욕은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느꼈죠. 이래서 회사원들이 품속에 사직서를 들고다니는구나 ... 하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신입이 뽑혀서 왔던 것인데...
처음 2,3일까지는 참 좋았습니다. 신입이고 수습도 보통 3개월, 짧으면 한달이고 하니 틀려도 자신감있게 해도 되고 모르면 바로바로 물어봐도 되고... 근데 이 신입은 달랐습니다.
틀리면 곧바로 얼굴과 귀까지 빨개지고, 목소리는 점점 기어들어가고.
모르는 게 있어도 대리님이나 대표님께 묻기는 커녕 같은 신입인 저한테 물어보곤 했고요.
그 신입분과 저하고 대표님은 업무상 같은 팀입니다.(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대표님이 욕이란 욕을 다 하신게 같은 팀으로서 앞으로 헤쳐나갈 게 있어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편의상 그 신입분을 "B"라고 하고 저를 "A"라 칭하겠습니다.
이렇게 줄줄이 얘기하는 것보다 대화를 그냥 직접적으로 얘기드리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요.
이때까지 읽어서 아마 드시는 생각은 "그래서 뭐 어쩌라는거야?" 싶을 것 같아요. 사실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 정리가 안되는 것도 있고.
A(저) : B씨, 너무 반가워요. 여태 보름동안 저 혼자 신입이라 기댈 곳도 없고 이런 회사 생활이 처음이라서 얘기할 곳도 없어서 혼자 끙끙 앓고 있었는데 B씨가 와줘서 이제 이야기할 사람이 생겼네요!
B(그 신입) : A씨가 그래도 저보다 보름이나 일찍 왔으니 더 잘하시겠네요. 저도 빨리 A씨처럼 되고 싶어요.
A: 아, 별로 크게 차이날 건 없어요. 아마 3일차까지는 ....(업무에 관한 얘기)로 바쁠 것이고 그 이후로는 대리님께 교육받으면 금방 저보다 잘하실 거에요.
B: 근데 이건 A씨한테만 얘기하는건데 저 이 회사 길게 다닐 생각 없어요.
A: 네?
B: 영업 배울려고 들어온 회사라서 3개월? 6개월? 만 하고 가려구요. 아무한테도 얘기하면 안돼요.
A: 아... 그래도 퇴직금 받으려면 1년은 하는게 좋지 않나? 그리고 영업이란게 쉬워보여도 그렇게 짧게 일하면 수박 겉핥기식밖에 안돼요..
B: 아무튼 전 여기서 뼈를 묻을 생각으로 길게 일 할 생각이 없어요.
A: 그래요.. 본인이 그렇다면야 뭐...
이후, 교육받으면서 저한테는 한번도 교육해주거나 알려주지 않았던 유통에 대해서 대리님이 B에게 매일 30분씩 알려주고 부가세에 대해서 알려주고 했습니다.
그치만 저는 사실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대충 어떻게 유통이 되는지 부가세등등 알바하면서 알게 된 것들이라서 신경쓰지 않았고 B도 그때마다 "아, 알겠습니다. 이해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4일차부터 누군가 우리회사의 업무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고 전 근무자가 쓰던 컴퓨터 그대로 받아 쓰면서 검색도 해보고 여쭤보면서 일했습니다. 대표님은(일단 이건 제 사견입니다) 무언가를 알려주지 않고 먼저 해보라고 한 뒤에 그 결과물에 따라서 무엇이 잘못되었고 여기 이부분은 이렇게 하는거다, 라는식으로 교육하시는 방식인듯 싶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저도 "아니,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해오라고해서 해가면 왜 욕하는거야?"싶었지만 점차 그러려니, 하며 그 교육방식에 맞춰갔습니다.
그러나 B는 4일차가 될때까지 하루종일 컴퓨터 켜놓고 인터넷 서핑하다 퇴근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습니다. 중간중간 B가 너무 대표님 눈치를 보기에 제가 업무를 주었습니다.
A : B씨, 당장은 셋팅하고 하느라 정신없을테니, 또 할 것도 없으실거 같으니 눈치도 보이실테고 그러니 이거 읽어보세요.
하며 가전제품에 대한 모델명과 이미지 스펙등이 나와있는 카탈로그(잡지같은것..)를 주었습니다. B : 아, 감사합니다. 한번 읽어볼게요.
하고 받아갔는데... 한 10분 지나서 옆자리 힐끔 쳐다보면 또 인터넷 서핑...
그래서 저도 같은 신입이고 해서 크게 신경 안쓰고 제 할 일 했습니다. 그러던중 저한테 물어보더군요. 카톡으로.
B : A씨, 이거 어떻게 해요?
A : 어떤거요?
B : 이거.. 오늘 대표님이 주신 숙제인데 어떻게 하는거에요?
A : 그니까 어떤거요?
B : 이거 ... 아 뭐라그래야하지
A : 그냥 캡처해서 보내봐요.
B : (캡처해서 보내줌) 어떻게 해요?
A : 우리 표준 가격표 있잖아요. 거기에 스펙도 나와있고, 아니면 (사이트주소)나 (사이트주소) 들어가서 모델명 검색하면 다 나오니까 그거 보고 정리하시면 돼요. 엑셀 표 만들줄은 알죠?
B : 아뇨?
A : 음... 엑셀 표 만드는거..잠시만요 자리로 가서 알려드릴게요.
B : 아뇨 됐어요 오지마세요.
A : 아니, 말로 설명하기 힘드니까 직접 하는 거 보여드릴게요. 별거없어요.
B : 아뇨 괜찮아요 알아서 할게요
A : 네 그러세요, 그럼.
아, 우선 저는 사회에서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한글 등등 제가 스스로 생각했을 때, 중하 정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파워포인트만 중하고 나머지는 하 정도의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신입인 B씨는 무려 컴활 자격증이 있다고 합니다. 그게 1급인지 2급인지 모르겠지만 어느쪽이든 엑셀이나 파워포인트는 할줄 알지 않나요?
아무튼... 모른다고 해서 자리로 가서 직접 알려준다는것을 거절하길래 나중에 물어보니 대표님 눈치 보인다 합니다.
자기는 면접볼때 컴활 자격증이 있어서 사무적인 일 다 잘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다 잘한다고 하는것보다 있는 사실만 얘기하거나 조금 자신 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부풀려서 얘기하지 너무 과장되게 얘기하신것 같다. 했더니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후폭풍 어찌 감당하려고.. 하면 괜찮아요 하하 하고 웃기도 하고.
뭐 아무튼 시간이 흘러서(자잘자잘한것은 다 넘기겠습니다. 중요 사건_제가 느끼기에 이건 너무 답답해서 울화통터지겠다 싶은 사건_만 집어서 얘기할게요)
B씨가 6일차가 되던 날, 평소처럼 우리는 대리님께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날도 10분정도 '유통'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고(6일 내내 교육때마다 했던 내용이라 덕분에 저는 말 또는 그림 어느것으로도 남에게 설명해줄 수 있을정도) B씨에게 이해했어요? 하고 물었는데 B씨가 평소처럼 "네, 이해했습니다." 라고 했구요.
그래서 대리님이 "그럼 한번 나한테, 그 유통에 대해서 설명해봐요." 라고 하니
B씨가 당황하더군요.
B : 아.. 그게 ... 유통이라는 것은.. 그러니까...
대리님 : 다 이해했다면서요? 6일동안 내가 알려준 거 다 이해했다며. 그럼 나한테 얘기좀 해줘봐요. 이해했으면 설명도 가능하잖아요?
B : 네. 그게 ...어 ...그러니까....음.... 어... 저기...
대리님 : 여태 이해도 안됐는데 다 이해했다고 넘어간거야? 너무하네. B씨. 나는 못한다고 뭐라 안해. 근데 모르는 게 있는데 이해 안된게 있는데 이해했다고 넘어가는 사람이 더 나쁘다고 생각해.
둘다 신입이잖아. 수습이고. 누가 두 사람한테 잘할거라고 기대를 하겠어? 둘다 경력직이 아닌 신입인데? 그럼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보라고 했잖아(실제로 저랑 대리님이 6일내내 사소한것, 세세한것까지 모르는거 있으면 대리님께 여쭤봐라 했습니다. 대표님께 묻는게 제일 좋지만 좀 그러면 대리님한테 물어보라구요)...
B : 아, 네...
A : 아, B씨 그러니까 ...
대리님 : A씨는 입 닫고 조용히 있어요.
A : 넵..
B : ....이해 못했습니다.
대리님 : 거봐. 내가 이해 못했다고 뭐라하진 않아요, B씨. 어디 그럼 A씨가 나가서 한번 유통에 대해 설명해줘봐요.
A : 말로 설명해드릴까요, 그림으로 설명해드릴까요 ?
대리님 : 그림으로 해주세요. B씨도 이해할 수 있게.
A : 네, 알겠습니다. (그림 그리고 설명해줌.)(이해하기 쉽게 중고나X를 대입해서 얘기해줌. 운동화를 매장에서 5만원에 사서 1년정도 신다가 중고나X에 올려서 판다고 했을때 판매자가 3만원은 받고 싶어한다. 그럼 얼마에 팔겠느냐?)
라는 질문을 던짐. 그럼 보통 사람은 3만원이요. 3만10원이요 3만 100원이요 등 무조건 3만원보다는 높게 부를 것임.
근데 B씨는...
B : 어... 5만원이요?
A : 예?
대리님 : A씨, 가만히 있어봐. 왜 5만원이에요?
B : 어.... 5만원 아닌가요? 그럼 4만원? 6만원?
대리님 : B씨. 얘기 들은거 맞아요?
B : 네. 들었습니다.
A : B씨;; 그러니까...
(대리님 눈빛으로 조용히 하라는 신호)
A : 대리님. 저 물좀 마시러 다녀와도 될까요?
대리님 : 네. 다녀오세요.
저는 너무 답답해서 물 마시러 갈겸 바람 쐬러 나갔습니다. 대리님도 둘이서 얘기할 것처럼 하는 것 같아서 그 눈치도 보여서 눈치껏 나갔습니다. 근데 갔다오고 나서도 얘기하고 있길래 밖에 다른분들 일하시는거 방해 안되게 구석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전에 B씨에게 줬던 카탈로그 읽으면서.
다른 분들도 A씨 왜 교육 안받고 나와있어요? 묻기에 대리님이 B씨와 단둘이 강의를 하고 계신거 같아서 눈치껏 나왔습니다. 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대기하기를 40분쯤 되었을때 대리님이 나오시더니
대리님 : A씨. 가서 본인 업무하고 있으세요. 나는 B씨랑 얘기 좀 더 해야할 거 같아. 미안해요 같이 교육받으러 왔는데.
A : 아닙니다. 그럼 올라가보겠습니다.
미팅룸 안에 B씨 얼굴을 살짝 봤는데 울그락불그락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날은 거의 오전시간 내내 대리님의 명강의가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도 식혀지지 않아서인지 차장님이 거기까지하고 밥먹으러 가자 해서 끝났지만...
이후에 또 있을 줄 알았는데 뭐 다른건 없었고 대표님이 저희 두명에게 숙제를 내주셨습니다.
한명은 TV,사이니지 에 대해서 가격표랑 스펙 정리해오고 한명은 이외가전제품 가격표랑 스펙 정리해와라. 둘중에 누가 무엇을 할것인지는 논의해서 정해라. 라고
저는 우선선택권을 B씨에게 주었고 B씨는 자신있게 가전제품을 하겠다 해서 제가 TV와 사이니지에 대해서 했습니다.
대표님이 원래 두루뭉술하게 말씀하시는 분이지 방금처럼 가격표와 스펙 정리하라고 이렇게 직설적으로 말씀하시는 분이 아닌데 신입이 와서 그런건지, 아니면 다른이유가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신기하고도 어색하더라구요. 매번 두루뭉술하게 말씀하셔서 더 물어보면 "내가 A씨한테 A부터 Z까지 알려줘야돼?" 라고 하시곤해서 스스로 검색하거나 대리님께 물어보면서 업무를 해왔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도 A부터 Z까지 알려줄 필요는 없지만 신입이고 수습이기 때문에 A부터 H까지는 가르쳐줘야하지 않나 싶지만 대표님과 좀처럼 둘이 얘기할 기회가 안생기네요. 여태...
아무튼 이부분은 넘어가고...
제가 오늘 월차입니다, 여러분. 신입이고 수습인데 왠 월차? 하실 수 있겠지만 저도 처음 대표님께 얘기들었을때는 읭? 했는데 대표님이 그냥 쓰라고 하셔서 쓰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제가 장난으로 B씨한테 월차때 저 없으면 많이 힘드실텐데 너무 힘들면 전화하세요~ 물어볼게 있으면 대리님 귀찮게해서라도 물어보시고요. 해서 네 라고 대답했었는데
장난이었는데 설마 하겠나... 월차인데... 싶었는데...
설마가 항상 사람 잡더라구요.
음..다시 봐도 짜증나는데..우이독경하는줄 알았는데 그거보다 더 심각한 거였음.
그냥 난 1+1이 뭔지 모르겠으니까 답을 알려줘! 느낌.
보통 1+1=2인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 검색하거나 물어보거나 하지, 왜 1+1이 2야? 라던가.
근데 이 B씨는... 1+1은 모르겠으니까 그냥 답을 알려줘 같음..
허우... 이거 사진 정리하면서 스스로 그동안에 내가 벽에다 얘기한건가 싶고
이런 카톡의 증거말고도 전화도 있지만 굳이 그건 공개 안하겠습니다만,
내용은 대충 이러합니다.
그냥 카톡 내용이랑 똑같아요.
B : 그러니까... 검색해서 네이버에 나온 가격이랑 똑같이 하라는거죠?
A : 아뇨.. 우리 표준 가격표 있잖아요(실제로 있음. 가격, 스펙 다 나와있음) 거기 가격표에 보고 비슷한 스펙이나 똑같은 스펙 찾아서 그 모델명 적고 가격표에 나와있는데로 적으세요.
B : 그러니까... 네이버에 나온 가격이랑 똑같이 하라는거잖아요?
A : 아니... 우리 가격표에 뭐 예를들어서 CPU가 i5인게 있죠? 메모리도 8GB에 SSD 256GB 들어간 사양의 스펙을 가진 모델이 있을거 아니에요? 그에 해당하는 모델이 아마 인치수별로 2,3개 있을텐데..맞죠?
B : 네
A : 그럼 고객이 주신 정보는 모델명이니까 그 모델명 검색해서 나온 스펙이랑 우리 가격표에 있는 스펙이랑 비교해서 비슷하거나 똑같은 스펙의 모델로 견적 내드리면 되잖아요?
B : 아니..그게.. 그러니까... 네이버 검색해서 나온 가격이랑 똑같이 하라는거잖아요 이게 ...
A : 아니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하지. 내가 설명하는게 어려울 수 있겠는데..
B : 아..아니에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뚝-.
뚜..뚜..뚜...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 오늘 월차입니다. 근데... 저도 제 할일이 있고, 실제로 저 카톡 중간에 보면 고객전화받느라 대화가 끊겼다고 했는데 정말로 고객한테 전화와서 오늘 제가 월차이니 다른분께 인수인계 해드리겠다. 그분 연락처 알려드리겠다 하고 고객과 인수인계받을 영업분께 서로의 연락처 알려드리고 그랬는데...
아무튼;;; 마지막 아아 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전화가 와서 전화를 했는데 저 내용 그대로에요 여러분... 같은 신입이고 동기고 동갑인데 ...
마치 제가 느끼는 이 감정은 갓 20살이 첫 사회경험을 통해 너무 힘들다 하고 위로해달라 이런 느낌이고... 답을 알려줘! 라고 느낀것도 전부터 반신반의 하다가 저 내용중 빨간 밑줄보고 확신하게 된거고....
같은 신입입니다..여러분...고작 15일 차이나요... 15일 차이나도 ... 알바도 많이 해봤다는 사람이 ... 뭔가 배우려고 왔고 돈벌려고 왔고 또,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보기전에 검색이라도 하는 그런게 있어야 하지 않나요 ? 검색까진 아니어도 얘기해주면 좀 귀담아 듣고 그래야하는거 아닌가요 ...
정말 어디 얘기할데도 없고 ... 같은 신입이라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감도 안잡힙니다 ;;
대표님한테 이 모든걸 얘기해야하는건지, ....대리님도 이제 그만 얘기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마 대리님도 힘드시겠죠 .... 신입 두명이 들어왔는데 한명은 핵발암캐릭터고 한명은 그 다른 발암캐릭때문에 힘들다고 하니 대리님 입장도 이해가 가서 앞으로 사적으로는 연락 안드리겠다, 쉬세요 하고 말았습니다.
요약정리글
1. 본인 이제 한달차된 신입
2. 본인과 15일 정도 차이나는 신입이 들어옴
3. 항상 기본적인 업무에 대해서 알려주고, 모르는거 있으면 무조건 반드시 대리님과 대표님께 물어보라고 함(저도 같은 신입이고 알려줄 수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4. 영업회사이고 표준 가격표가 있고 그 파일안에 스펙(사양)도 다 기재되어 있음
5. 예를 들어, 갤럭시노트9에 대한 모델명은 통신사별로 다름. kt는 sm-n960k sk는 sm-n960n등 미세하게 다름. 그럼 만약 우리가 파는게 kt꺼고 고객이 견적요청한 모델명이 sk꺼면 ...다르면 보통 검색을 하고 비슷한 스펙을 찾아서 sm-n960n과 비슷한 모델로 sm-n960k가 있으니 이걸로 견적 드리거나 하면 됨
6. 근데 신입은 검색조차 안해보고 하라고해도 검색해서 sm-n960n이 나왔으니 이걸로 드리면 된다는거죠? 하고 물음(말해준 걸 까먹는건지 우이독경하는건지, 아님 아예 듣는척도 안하는건지 모르겠음)
7. 필자는 신입 처음 들어온 날부터 하루종일, 틈날때마다 계속 얘기해줌. 사소한것, 세세한것, 궁금한것 있으면 검색부터 해보고 모르면 대리님이나 대표님께 여쭤보라고 했음
8. 근데 그래서 sm-n960n이 나왔으니 이걸로 하면 되죠? 하고 묻는 신입
9. 뫼비우스의 띠처럼 반복. 무한반복.
여러분...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아요...
이 신입 B씨...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