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한해가 다 갔네요 ㅠㅠ
대천해수욕장에 버려진 푸들 헐크 글을 썼던 둥이언니입니다
말티즈 둥이도 유기견 출신,푸들 헐크도 유기견 출신
두마리다 상처가 조금 있는 녀석들이라 예민하고 소심해서 무지개다리 건너는 날까지 두녀석만 키우자고 결심했는데 친오빠가 주인에게 한번 버려지고 다른분한테 맡겨져서 밖에서 지내고 있는 댕댕이 한마리를 알게 되고 데려오고 싶다고 했는데 처음에 저는 반대했거든요 ㅠㅠ 기존아이들하고 체격차이도 심하고 종특성상 동물에게 호전적인 사냥개라길래 불쌍해도 기존아이들 스트레스받고 힘들어할까봐서요
그렇게 한달후쯤 오빠가 그곳에 갔는데 여전히 더러운 패딩조끼하나 입고 밖에 묶여지내고 오빠 다리에 매달리고 차에 타려고 하는 댕댕이를 그냥 데리고 왔어요ㅋ 마음여린분ㅠㅠ
그래서 좋은주인이 나타날때까지만이라도 데리고 있자 했는데 이젠 보낼수가 없어졌어요ㅠㅠ 너무 순둥이랍니다
병원에서는 1살 좀 넘었다고 하네요. 베들링턴테리어 토르입니다ㅎㅎ 사진보여드릴게요
아침에 눈을 뜨면 이렇게 큰 코가 냄새를 맡고 있어요ㅎㅎ자기도 잠이 안깨서 이방 저방 다니며 가족들한테 다 인사를 해줘요.
둥이3키로 헐크2.7키로 소형견들만 키우다가 10키로 댕댕이를 키우니 새롭습니다ㅎㅎ만지는 느낌도 다르고 안기는 느낌도 다르네요.ㅎㅎ
첫날 도착해서 바로 미용실가서 목욕하고 병원가서 기본검사 받고 토르 가슴줄하고 밥그릇이며 매너벨트며 필요한것도 사서 집에들어와서 찍은 사진 입니다ㅎㅎ 기존 강아지들과 살짝 으르렁했지만 그게 끝이었어요ㅎㅎ 둥이랑 헐크는 기절초풍ㅠㅠ
둥이랑 헐크와 친해지기전까지 저희 엄마가 데리고 출근하셨다는ㅠㅠ 지금도 일주일에 3일정도는 엄마랑 함께 산책해서 엄마가게에서 하루를 보내요ㅎㅎ 손님들이 와서 짖음 하나 없이 반갑다고 난리가 나서 사람들이 다 예쁘다고 해요ㅎㅎ
에너지가 넘쳐요 신나서뛰다가 충돌하면 진짜 너어무 아픔ㅠㅠ 몸 이곳저곳에 멍이 들어있고... 가끔 얼굴에 충돌하면 진짜 주먹으로 맞은것 같아요ㅠㅠ소형견들은 그래서 토르가 신나서뛰는걸 싫어해요
사람도 아픈데 작은 강아지들은 크게 다칠수도 있으니까요ㅠㅠ
운동량이 많아서 산책도 수시로 시키고 있어요
토르가 온지 한달째인데 이젠 처음보다는 많이 친해졌어요ㅎㅎ 둥이가 너무 까칠해서 토르가 귀찮게하면 코를 깨물기도ㅠㅠ 하지만 토르는 입질한번없이 작은아이들하고 나름 잘지내요ㅎㅎ 어제는 둥이가 배변패드에 쉬를 하고 있는데 토르가 따라들어가더니 다리 들고 마킹... 둥이 등에다가 엄청 많이 쌌더라구요. ㅋㅋ 덕분에 둥이 샤워...
차에서도 얌전해요ㅎㅎ 문제라면 배변을 잘하긴하지만 마킹을 너무해서 마킹맨이라고 불러요ㅠㅠ 토르 온뒤로 하루도 세탁기가 쉬질 못합니다ㅎㅎ 사람들이 있을땐 덜하지만 강아지들만 놓고 외출하면 마킹ㅠㅠ 그리고 화장지 장난감 다물어뜯기ㅠㅠ 워낙 둥이랑 헐크가 얌전해서 토르가 좀 버겁긴하지만 그래도 사랑스런 막내예요ㅎㅎ
강아지 세마리는 또 차원이 다른 느낌이지만 시간이 가면 또 다 적응하고 살겠죠ㅎㅎ
내년에 또 예쁜사진 좋은소식들고 올게요ㅎㅎ
여러분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엔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랍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