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명의 30평 아파트에 혼자 사는 비혼여자의 휴일
ㅇㅇ
|2020.01.01 09:21
조회 275,899 |추천 1,382
독립하여 내 명의로 된 30평 아파트에혼자 살고 있는 여자입니다.
정말 내 명의 집을 사려고 열심히도 일했네요.문득 내 휴일이 내 스스로 만족스러워 글 쪄봐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안락한 공간인 내 집(그 전까지 세들어사는 집 집 주인, 집에 살 때는 모부한테 시달림)에서 늦은 오전 머리 벅벅 긁으며 기상
조용하고 고요한 거실로 나와서 환기 시킨 후 공기청정기 틀어 놓기
아침겸 점심으로 간단하게 식사 챙겨먹음.요즘은 무화과 들어간 호밀빵에 좋은 버터 발라 먹는 것에 맛들림
커피 빨며 멍 때리다가 취미로 배우는 악기 연습.내 성에 차진 않지만 어제 보다 나아진 실력에 뿌듯
악기 연습 끝내고 딸기 씻어 날 대접하듯새로 산 접시에 례쁘게 꼭지 잘라서 담아 여유있게 먹음
조용히 딸기 먹다가 문득 뒤치닥해야할 남편놈이내 집에 없음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새삼스레 깨달음(참고로 결혼한 적 없음. 대부분 기혼이 저렇게 살더라구요)
서재에서 취미로 글 구상 & 쓰기.용도에 따라 공간이 나뉘어지는 거 좋음
저녁즈음 악기 레슨 다녀옴.실력 있는 좋은 선생님께 레슨 받고 귀가
저녁 차려 먹고 쉬다가 잠들쯤 다시 한 번 악기 연습
하루 잘 쉬었다고 뿌듯해하며 퀸사이즈 침대에서혼자(중요) 잠듦
별거 아닌 하루지만
이 별거 아닌 하루마저도
새해라고 연락해대고 설날에 어쩌니 마니하는시집과 남편이 있는..잠시도 가만히 못 있는 애 있으면 불가능한 삶이야.
새삼스레 4B(비연애,비혼,비출산,비__)가위대한 것임을 깨닫는다
- 베플남자ㅋㅋ|2020.01.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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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런글 쓰면 안돼요 누나 ㅋㅋㅋㅋㅋ 여기 ㅋㅋㅋㅋㅋ 능력없는 년놈끼리 결혼해서 애ㅅㅐ끼 싸질른뒤에 꾸역꾸역 뒤지지못해 살아가는 세상 못가진 밑바닥 ㅎㅌㅊ년놈들 많아서 이런 글에 열폭 엄청 한다니까여 누나 ㅋ
- 베플ㅇㅇ|2020.01.0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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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열폭하는 댓글 꿀잼ㅋㅋㅋㅋㅋㅋ아니 글읽고 그냥 지나가면 되지 뭘 또 아닌데 너 불행한데 이 ㅈㄹ하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
- 베플ㅇㅇ|2020.01.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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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래 ㅋㅋㅋㅋㅋ 결혼해도 가능한일들을 대단한거마냥 ㅋㅋㅋ악기배우고 무화과 호밀빵먹고 딸기꼭지따서 먹고 ㅋㅋㅋ대단하십니다요 축하드려요
- 베플Xxx|2020.01.0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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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읽어도 평화롭다
- 베플ㅇㅇ|2020.01.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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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1도 안부럽네요. 어제 우리 세가족 해피뉴이어하고 늦잠자고 일어났고... 전 침대 누워서 레고 조립하는 아들 바라보고 남편은 급 연차써서 여행예약 중 ㅎㅎ 좀 있다 집근처 쇼핑몰가서 점심먹고 쇼핑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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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ㅇㅇ|2020.01.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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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기혼자들 일상 상상하면서 자위 중..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