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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ㅇㅇ |2020.01.03 15:26
조회 241 |추천 2
진짜 이별을 하려고 한다.
어쩌면 진작에 끝난거였는데 이제서야 내가 알아차린걸수도 있다.

우리 햇수로 6년을 만났고, 헤어졌다 다시 만나기도 많이 했다.
심지어 용서받지 못할 상처도 서로에게 많이 줬었지..
서로 계속 찌르면서도 손을 놓지 못! 했다.

마지막 재회 후에 넌 정말 바뀐 모습을 보여줬다
내가 항상 말하는 그런 사랑꾼이 된 것 같았다!
너무 행복했고 고마웠고 정말 평생 같이 놀고싶었다 하루하루!
이제는 절대 뒷통수 안맞을줄 알았지
우리 얘기를 친구들한테 할 때면 너 걔 100퍼센트 딴여자 만난다
해도 끝까지 그럴리 없다고 했던 나였다?
그 일을 알기 5시간 전까지도 이 얘기를 정확히 했다!

옛날 기억나나. 네가 처음 나쁜짓을 걸렸던 날.
그 때도 나름 침착했는데 점점 미쳐갔지 나?
이번에도 막상 일이 닥치니까 심장은 쿵하는데 애들은 내가
담담해 보인다고 하더라고. 난 토할거같고 심장이 짓눌리는데
사진까지 보내놨는데 그랬다니 다시 널 믿는 내가 후회됐다가
너한테 욕을 퍼부어주고 싶다가 내 잘못인가 생각도 들었다가..

사람들이 나보고 '넌 괜찮아지지 않고 싶어하는것 같아' 이런다
일부러 더 우울해지고 싶어하고 슬퍼하는것 같대
똑똑한 내몸은 이 괴로움이 끝나면 정말로 완전히 잊게되는,
무뎌지는 걸 알고 그게 싫으니까 날 구석으로 밀어 넣나봐

사람은 안바뀐다고? 네가 1500일 동안 똑같은 잘못을 계속 해도
난 사람은 여전히 바뀐다고 생각해
근데 널 믿진 않을거야, 왜냐하면
바뀔 의지가 있어야 바뀌는데, 넌 그냥 니 모습을 벗어나기 싫어하는걸!

이젠 네가 진짜 사랑이였는지,
그냥 내가 안정을 좋아하는데 마침 네가 옆에 있었고,
외롭고 심심해서 그런거였는지 혹은 연민혹은 모성애였는지..

이렇게 담담하게 글 쓰다가도 온통 너와의 추억이 있는 곳들이니
무너져 내릴 때도 있겠지!
그래도 이제는 그냥 아플래
그래서 네가 다시는 연락 안했으면 좋겠다!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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