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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되나 싶어요. 냉정한 조언이 필요해요.

|2020.01.08 15:37
조회 17,590 |추천 22
영업직 3년차,

내가 한 것은 없는데 운이 좋아서 실적이 쭉쭉
뻗고 있지만 정작 내가 공헌 했다는 느낌이 없어요.

실적이 늘면 두배 세배로 내가 할 일이 늘어나야 할텐데,
막상 그런 것도 없고 오늘도 멍때리는 하루 ..

이래도 되나 싶어요.

각종 보너스 성과금 두둑하게 받아도
내가 이뤄낸 일이라는 성취감이 없어요.

아무리 공부를 해도 20년 가까이 되는 베테랑처럼
영업을 할 수 있지도 않고,
매일매일이 공허해요.

이렇게 어쩌다 운이 좋아 부둥부둥 하다가
그렇지 않게 되면 나는 어쩌지 라는 압박이
계속 저를 엄습해요.

무기력함과 공허함,
언제든 곤두박질 칠 수 있다는 공포에
두려워요.


다들 이렇게 회사생활 하시나요..?
영업직 특유의 문제일까요?

왜 저는 매일매일 이런 기분이 드는 걸까요 ....
추천수22
반대수3
베플ㅇㅇ|2020.01.09 17:51
성취감 갖고 직장 다니는 사람 지금까지 못봤습니다. 먹고 살려고 다니느거지
베플S맨|2020.01.09 17:34
저는 아래 댓글들과 의견이 다릅니다. 그런 위기감을 느끼셨으면 진짜 위기가 맞습니다. 제 말은 안일하게 현실과 타협하며 그저 회사에서 주는 월급에 절대 안주하지 말라는 거에요. 진지하게 한 번 생각해보세요. 지금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인지, 그리고 역량이 성장하고 있는건지,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이 미래에 비전이 있는지 말입니다. 지금 하는 일에서 마냥 소모되는 느낌이고 정체가 되어 있거나 님의 자리를 신입이 단기간 내에 쉽게 대체될 수 있다면 비전이 있다고 얘기할 수 없겠죠. 가장 위험할 때가 언제인지 아세요? 내 노력과 무관하게 운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때입니다. 그럴 때 쉽게 착각하거든요. 나의 실력으로 이뤄 놓은 것 같다고 말이죠. 시장에서 몸값은 철저히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따라갑니다. 그렇다면 현재 계신 곳이 아닌, 님이 시장밖에서 나왔을 때 본인을 요구하는 회사가 얼마나 될지 고민해 보셨나요? 회사는 절대 님의 인생을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 그저 일을 한 만큼 월급을 받을 뿐입니다. 님의 역량이 정체가 되어 있어도 월급은 꼬박꼬박 받아가겠죠. 하지만 년차가 쌓여감에 따라 현실적인 고민을 점점 더 하시게 될겁니다. 내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말이죠. 제일 위험한게 경력만 쌓이고 실력이 없는 경우입니다. 그러면 싫은 소리 들어가며, 하기 싫어도 그저 버티기 위해서 해야하는 거죠. 그땐 직장생활이 고통의 연속이 될 겁니다.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압박감에 늘 좌불안석이 될 것이고, 당연히 회사가 어려워지면 구조조정대상 1호가 될 것이고요. 적어도 미래를 고민하신다면 회사에 종속적인 인재가 아닌, 독립적인 인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업무를 대하는 마인드 자체가 완전히 변해야 합니다. 그저 직원 관점에서 일을 하는게 아니라, 마치 내가 오너쉽을 가지고 진짜 매출에 기여하기 위해 사업을 한다는 느낌처럼 주도적인 마인드로 일해야 합니다. 이건 결코 회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님 자신을 위해서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이 관점만 바꿔도 일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변할 거에요. 물론 뻔한 얘기지만 그럴려면 당연히 능력과 여유를 가지고 있어야 하겠죠. 잘 생각해 보세요. 님이 생각하는 인생은 그저 수동적으로 버티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인지. 님의 인생은 님이 이끌어 가는 겁니다. 님 자신 외에는 누구도 님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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