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차단당하고 그렇게 끝났어요. 전날까지 통화했는데.
대부분 이런경우 새로운 여자가 생겨서라고. 아닐거라 애써 외면한 생각이지만
사실 그게 맞는걸 알아서 그리고 맞아서 외면하려고 했어요.
몇년 연애했는데 사귀는 동안은 여자문제는 없었어요. (있었는데 제가 몰랐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연애때 궁금한걸 물어보면 의심한다 그러고 정작 대답은 제대로 안해주거나 거짓말.
결국 몰래 보게 만들고. 보면 역시나 거짓말이고.
근데 참 웃겨요. 거짓말을 습관처럼하는 그사람 옆에서 그 거짓말을 항상 다 찾아낸 저도...
사소한 거짓말을 습관처럼 더불어 나이가 꽤 되었는데도 둘 사이에 있었던 여러일들에 대해 무책임한 모습. 헤어졌어요. 차단당하기 전이요..
그리고 어찌 다시 연락하고 지내는 도중에 여자문제가 생겼었고 그일도 뭔가 해보기전 저에게 걸려 끝이난 뒤 또 한번 어영부영 지내다 전 차단을 당했네요.
안그런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그러는 사람은 없다. 늘 생각하고 사소한거짓말하는 사람 안달라진다는거 이 사람 만나면서 알았는데 전 왜 못헤어졌는지. 제가 멍청하고 미련해서였겠죠. 한편으로는 시원하게 차주려고 마음먹은것도 있었는데 이도저도 못하고.. ㅎㅎ
왜 제마음은 힘든걸까요. 그런 놈이 알아서 갔으면 좋아야하는데 좋은건데 우울해요 한없이.
이사람만나 행복한적이 있었나싶고, 그래서 다시만나고 싶은것도 아닌데.
만날일도 없고 만나고 싶은것도 아닌데. 만난들 의심때문에 내 자신을 갉아먹을껄 아는데 그 사람은 너무나도 즐겁게 살고 있고 뭐하고 다니는지도 다 아니까. 그래서 한없이 우울하고 화가나요.
무슨 말도 없이 날 차단한뒤 다른 여자만나 여행다니고 즐겁다못해 설레겠죠. 매일 어디갈지 찾아보고 있더라구요. 얼마전엔 그 사람이 그 여자랑 어디 가는지 알게되어서 그 앞에 가서 기다리고 있어볼까도 생각했어요. 날 마주치면 무슨표정을 짓고, 무슨말을 할지.
그 옆의 여자에게 다가가 이 사람이 나한테 어떻게 했는지 다 말해버릴까. 연애때부터 모든 일들을. 근데 생각해보니 끝냄을 당한 시점에 거기가서 서있는들 남들이 봤을땐 내가 정신병자처럼 보일테고 그런다고 나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나 싶어 무기력해지고 결국 아무것도 안하고 못하고 그 사람 뭐하고 다니는지만 알게되고 내 마음은 망가지고. 내 마음이 잠깐은 후련해지겠지만 결국 그 사람은 또 다른 여자 만나면 그만이고..
시간이 약이라는 말에 대해선 전 공감하지 않아요. 상처라는게 완전히 낫는게 아니니까.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속 한구석 어딘가 상처가 쳐박아져서 영영 꺼내지지 않는거라고 생각해요.. 하루하루 그래도 괜찮은 날도 있는걸보면 무뎌지고 있긴 한데 그래도 너무 힘이 드네요.
두번다시 오지 않을 연락인데 그걸 기다린 날도 있어요. 그러다가 또 어느날은 아무렇지 않고. 어떤때는 정말 뭐라도 할까 싶기도 하고... 길가다가 처량하게 눈물나서 울기도하고. 도대체 언제쯤.. 얼마나 지나야 괜찮아질까요. 몇년의 연애동안 좋았던것도 있지만 분명 힘든게 더 많았는데 상처는 충분한데 왜 나는 미련하게 아직도 이러는거며, 그 사람은 왜 그렇게 잘사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