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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인과응보는 없군요


안녕하세요 판엔 글 처음 올려봐요.


저는 학원폭력 피해자입니다 무려 8년전에요

올해 27이 되었지만 10대 끝자락에 입시미술학원에서 당했던

폭력들은 잊혀지지가 않네요. 당시 학원 선생들도 묵인하거나

너가 아직 어려서 힘든거다 입시나 신경써라 하며 저를 탓했죠.

아직도 정말 꾸준히 그때 기억들이 떠올려지고

그때마다 저는 가슴이 너무 답답해지며 숨쉬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여태 이렇게 혼자 고통받는게

먹먹해져 눈물도 흘리죠. 제 주변지인들은 아마 모를거에요

이런식으로 아직까지 힘들어하고 있단 얘기를 하기도 부끄러워요

내가 아직 어른이 안된건가 그래서 한심하게 거기에 머물러있나

하는 생각도 들어서 말하기도 힘들더라구요.

그렇게 남모르게 혼자 속은 점점 썩어가는데 사람이 라는게

잊고싶다하더라도 찾을 수 없는 가해자들을 찾아보게되네요

그러다 어제 처음 가해자들 sns를 봐버렸죠. 너무 잘 살더라구요.

주동자는 성을 바꾸고 해외도 다니며 즐겁게 자기관리 철저한

모습이였고 한명은 애낳고 럽스타그램 올리며

남편이랑 너무 잘살더군요. 나머지도 이쁘게 자기 인생 잘 사는

모습이였어요. 물론 저도 제 인생 살면되죠.

근데 제 인생 한부분에는 씻겨지지도 않는 언제 잊힐지 모르는

상처를 안겨주고 저렇게 잘 살수 있는건가요.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그때의 기억이 나면 마음이 너무 아립니다.

이젠 바꿀수 없는 10대의 기억이 되버렸죠. 세상은 생각보다

더 잔인하고 권선징악 인과응보는 존재하지 않는 듯해요

그 사실이 저를 더 힘들게 하네요. 저만 과거에서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해 피눈물흘리는거였어요.

나쁜사람들이 더 잘사는 세상에서

각자 어떻게 극복하며 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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