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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자꾸 비교하는 부모님때문에 힘듭니다

익명 |2020.01.12 23:30
조회 20,585 |추천 40
저는 졸업을 앞둔 20대 여자입니다

어렸을때부터 내성적인 성격 탓인지 왕따를 당했고 이후부터는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 친구 한번 제대로 사귀어보지 못했습니다


낯선 사람과 마주하는것도 힘들어서 적응하는데 오래 걸리고 남들 앞에 나서는것조차 힘들어서 알바 한 번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은 이런 저를 답답해하면서 남들은 알바 다 잘 한다 너는 왜 못하냐 누구는 이런 대학 합격해서 공부도 열심히 한다더라 누구는 유학 간다더라 이런 얘기만 반복하며 저를 압박합니다

성적이 좋지 않아서, 뚜렷한 꿈도 없어서 성적 맞춰 전문대를 갔지만 아직까지도 뭘 하고싶은지에 대한 확신도 없어 그저 너무 힘들기만 합니다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를 고치려고 노력도 해봤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정신과에 방문해서 상담을 하려고 했지만 비용이 비싸서 부모님께 조심스레 가고싶다고 했더니 그런곳을 왜가냐는 타박만 돌아왔습니다

그저 답답하고 힘들고 하소연할곳이 필요해 여기에 적어봅니다
추천수40
반대수5
베플ㅇㅇ|2020.01.13 19:33
제 부모님도 아버지가 자꾸 그래서 처음엔 그냥 듣고 흘리다가 나도 아버지가 대통령이면 좋겠다 국책사업 수의계약도 따내서 돈도 쓸어 모으고 이민 가고 싶으면 금방 준비해서 억대 경호 받으면서 해외 이주해 살텐데 너무 부러워서 미칠 거 같다 했더니 잠잠하더라구요 또 남의 자식 비교하길래 나도 아버지가 조국이면 좋겠다 의사도 되고 부모님이 시험도 대신 봐 주고 내 인생이 황홀할 거 같다 했더니 몇 달 잠잠하다가 며칠 전에 다시 또 시작되길래 나도 아버지가 정세균이면 좋겠다 축의금 3억 받아 결혼비용 보태줄텐데 했더니 끄응..하고 지금까지 조용함 이번에 또 그러면 문희상 아들 50살인데 아빠 찬스 쓰는 것까지 것까지 얘기하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부모님들 비교하듯이 자식들도 속으로 남의 부모 부러워하는 면 있다는 것 좀 아셔야 됨
베플|2020.01.13 18:02
부모가 애를 망친 거에요. 부모가 인정해 주지 않는데 애가 어떻게 자신감이 생겨.. 주변에 자신감 없고 움츠러드는 애들 보면 다 부모가 맨날 애 단점만 지적하고 애를 구박하더라. 그런 애들 자기 능력 잇어도 발휘도 못하고 맨날 처박혀 잇지. 쓰니는 부모하고 좀 떨어져야 할 거 같아요.
베플흐규흐규|2020.01.13 16:59
나는 똑같이 비교 해드림. "그게 부모한테 할 소리냐?" 하시길래. "그럼 엄마 아빠는 그게 자식한테 할 소리 세요?" 해버림. 그 뒤로 비교 안하심.
베플ㅇㅇ|2020.01.13 18:04
꼭 나같다, 내가 딱 님같았음 차이가 있다면 엄마가 오히려 정신과 가보라고 등을 떠밀었다는 것 정도? ㅋㅋ 열등감이 ㄹㅇ 오졌거든 맨날 집에서는 비교나 하고 뭐라고 하기만 하지 하는 것 마다 잘되는 건 없지 뭐 하나 재미있게 할 수 있는것도 없고 몸도 약해서 자신도 없고. 군대에서 운동 오지게 하고 책 오지게 보다보니까 자신감 생기고 순시 도전했다 면접에서 까이긴 했지만 1년만에 필기붙고 이것저것 열심히 하다보니까 자신감 붙더라. 난 일단은 운동으로 도망쳐보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그 운동해서 몸 변하거나 그 운동을 잘하게 되면 자신감이 엄청 붙거든. 그 자신감을 가지고 부터 뭔가 의욕이 생겨.
베플ㄱㄱ|2020.01.13 23:29
조금 떨어져서 지내보세요. 저도 너무 똑같은 상황에서 자라서 자존감 바닥이고 우울증이 너무심해서 자살시도 여러번 하다가 부모님 집에서 가장 먼 대학을 넣어서 따로 사니 내가 보이더라구요. 나도 괜찮은사람이구나 너무행복했어요.졸업하고 다시 집에 돌아오니 지옥은 같아요. 부모를 바꿀순없으니까요. 그래서 좋은사람만나 빨리 결혼해서 독립했어요. 부모님은 여전하세요 심지어는 결혼후에도 열심히 다른집 딸들은 사위들은 사돈들은.. 이러면서 열심히 비교하시지만 내가 얼른 집에가면 되니까요. 지옥같던 부모님 덕분에 매일 잘한다 잘한다 해주는 신랑과의 결혼생활이 더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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