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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에서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났어요

싱그랑 |2020.01.15 14:16
조회 5,649 |추천 4
살면서 거지 같은 일들 안 겪어본 것도 아니지만 최근에 겪은 일이 진짜 제일 심하네요

한달 전쯤 남자친구와 강남에서 밤새서 놀다가 역삼 OOO 모텔에 숙박 잡고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한 15분쯤 있었을까 모텔 주인이 갑자기 마스터키로 문 따고 들어오더라고요

ㅋ그러더니 막무가내로 우리가 돈을 안냈느니 도둑놈이라느니 하면서 막 소리를 지르는겁니다.

그리고 카드키 뽑아가버리더라고요

저도 남친도 놀래서 일단 짐 다 챙겨서 카운터로 내려가 카드 결제 내역도 보여주고 했는데이번에는 우리가 카드키 받아서 몰래 옛날 카드키를 훔쳐내고 더 비싼 방으로 바꿔치기 했다고 빡빡 우기고 하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가본 숙박업소였고 무슨방이 더 비싼방이고 하는걸 알지도 못하는데 그 업소 옛날 카드키를 저희가 어떻게 가지고 있겠습니까?

모텔 주인 목소리 크면 이긴다 믿는지 억지쓰면서 소리만 지르고 결제내역이니 뭐 다 보여줘도 말을 듣지도 않아서 그냥 경찰 불렀습니다 

경황이 없어 숙박비 지불한 돈도 환불 못받고 얼굴만 붉히면서 나왔네요

뭐 그 주인도 결제해준 알바생이랑 막 뭐라 하다가 지들끼리 방 확인하러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버리기도 했구요

당시 그 자리에서 경찰들이 상황 설명 같은거 다 듣고 가고 고소하시면 될거 같다 하길래 그 다음날 바로 고소장 작성하러 갔구요

담당 형사 배정받아 상담 중에(여기서 한달 가량 소요) 직장도 있고 해서 고소 진행까지 가기 귀찮고 그냥 다 끝내자 싶은 마음에 며칠전에 숙박 업소 방문해서 환불해달라 요청하니 모텔 주인은 없고 알바생만 있길래 상황 설명 해주고 계좌랑 전화번호 남기고 왔습니다.

와 근데 또 복장 터지는게 고소당한 거 같으니 경찰 통해서 얘기하겠다 환불조차 안해주고 앉았네요.

사과까지 바라지도 않고 환불만 하고 끝내자 했는데 뭐 이런 뻔뻔한 인간이 다 있나 싶어요.

피해 금액도 소액이다보니 좋게 끝내자 싶었는데 괘씸해서 고소 그대로 진행해버리고 싶네요

리뷰로라도 남기려 했는데 전적이 화려하신지 숙박 어플은 물론 네이버에도 리뷰 자체가 없더라고요 기가 찹니다

이제 남은건 형사 고소 그대로 진행하거나 소액 재판으로 형사까지는 가지 않고 금액적인 부분만 해결하는 방법 둘뿐인데 여간 귀찮아야지요.. 앞으로 갈길이 머네요

여러분도 아무 숙박업소나 들어가지 마시고 꼭 어플에 등록되어 있고 후기 남길 수 있는곳으로 걸러서 이용하세요
그럼이만
추천수4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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