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위반으로 작년 10월 아이를 출산했고, 시댁분들의 경우없는 행동으로 인해 임신중 우울증이 올 정도로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시댁에서는 제가 예민하고 이상한거라며 몰아가시니 지가 정말 예민한건지 제 3자의 생각과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상황을 수월하게 이해하시기 위해 가정환경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남편의 부모님은 이혼하셨습니다. 어머님은 재혼 하셔서 재혼한 가정에서 두 아이를 낳으셨고, 남편은 유년시절부터 할머님,할아버님,아버님,동생과 살았고 저또한 남편의 가정사와 똑같습니다.
혹시라도 지원 얘기가 나올까봐 미리 말씀드리자면,
결혼 할 당시 남편과 저는 모아둔 돈이 많지는 않았지만
저희 사정에 맞게 준비하여 모든 비용을 반반 부담 했고
양가 부모님에게 지원은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설명은 음슴체로 작성할게요ㅠㅠ!)
1. 처음 남편 할머님,할아버님에게 인사드리러 간 날 할아버님이 눈이 똘망똘망하다고 칭찬해 주시니 할머님께서 비행기 띄워주지 말라고 비행기에서 추락한다고 하심. (임신 초기)
2. 1번과 동일 한 날 선물을 사갔는데 쓸데 없이 이런거 왜 사오냐며 시누처럼 조기나 사오지 이런거 좋아하지도 않는거 왜 사오냐며 나무라심.
3. 처음부터 현재까지 시댁에서 나를 부르는 호칭은 얘,쟤,걔
4. 만삭이였을때 남편 맹장 터져서 수술했는데 수술부위에 염증이 심해서 2주간 입원했을 시기에 남편 간호해 줄 사람이 없어 2주간 집도 안가고 간의침대에서 자면서 간병함. 시할머님 문안 오시더니 면전에 대고 하시는 말씀 " 쟤랑 나가 살아서 아픈거야 할미 집으로 올래? "
5. 작년 추석에 새벽 일찍 시할머님 댁 가서 제사 준비 도와드리고 제사 지낸 후 낮에 저희 친할머니,할아버지가 계신 요양병원으로 감. 시할머님 남편에게 전화해서 " 병원도 안좋아하는 얘가 거긴 뭐하러가냐 " 하심
6. 남편 어머님이 "엄마는 없고, 아빠는 저 모양인데 골라도 저런거만 고르냐"함 (저런거=나)
7. 남편 어머님이 남편에게 하셨던 말 "니가 쟤한테 잘 해주려하는건 쟤 가정사가 불쌍해서 그런거야 "
8. 6,7번에 대해 문제 삼으니 " 내가 틀린말 한거 아니잖아 "
9. 어머님께 처음 인사 드리러 대전에서 인천까지 갔을때에도 뭐가 마음에 안드시는지 인사드려도 본채만채 하시며 무시하심.
10. 6,7번의 일이 생긴 후 어머님과 대화를 차단해버리니 남편에게 연락해서 " 쟤는 어른도 모르는 얘다 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어디서 건방을 떠냐 " 하시며 니 아내한테 전하라고 하심 (출산하고 3일 지난 날)
11. 시누이가 남편한테 급한 일이라며 내 번호 알려달라함. 남편이 무슨 급한일이냐고 되물어봤더니 " 왜? 알려주지말래? 짜증나네 " 시전하더니 어머님, 아버님한테 전화해서 일름.
12. 일주일에 전화 두번 이상 걸기로 약속하라며 강요함.
13. 시할머님이 제사 떠넘기려하심. 남편네 제사만 명절 포함해서 1년에 6번.. 시할머님 할아버님 돌아가시면 8번 되는 제사 니가 다 안고 가라고 강요하심 (시할머님 아들2 딸1 멀쩡히 잘 살고 있음)
더 많지만 끝까지 쓰면 끝도 없을거같아서 크게 상처 받았던것만 간추려서 적습니다.
시댁분들 말씀처럼 정말 제가 예민한건가요? 제가 이상한가요..? 시댁에 잘하려고 이쁨 받으려 노력 한 적은 있지만, 미움 받으려고 노력한적은 없었는데.. 일방적으로 홀대받는게 괴롭습니다.
남편은 중재를 못해요.. 남편이 저보다 8살 연상이지만 오빠다운 면모를 느낄 수가 없네요.. 제 하소연이라도 잘 들어준다면 속이라도 후련하련만 시댁 얘기만 하면 듣기 싫어하는 눈치라 입을 떼기도 힘드네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충고도 좋고, 조언도 좋습니다.
어떤 말이라도 듣고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