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걸러야하는거 아는데..
여자
|2020.01.16 13:39
조회 531 |추천 0
술버릇이 폭력이라면 말 다했죠.. 저는 그걸 알면서도 자존심 버리고 사랑했어요 맞습니다 저 자존감 낮아요 알면서도 만나는 제가 병신이겠죠. 염려는 엄청 됬지만 아직 결혼한것도 아니고 지금은 좋아서 그냥 만났어요. 절대 사람을 때리거나 그러진 않지만 술마시고 화가 나면 벽을 부시거나 창문을 깨거나 해요... 자기도 왜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힘들다고 고치고 싶다고하고 제가 매번 헤어지자고 해도 빌고 안그러겠다 해서 1년 넘게 만나는중입니다. 여태까진 벽 한번씩 부신거 몇번 핸드폰 한번 창문 등 매번 한번씩 그랬습니다. 그래도 반성하는게 보여서 며칠 지나고 나면 전처럼 지냈어요. 제가 애교가 많은편인데 머리로는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잘 지내지더라구요... 사실 엄청 심각한 문제인거 알고는 있었어요. 근데 얼마전 제대로 터졌어요. 별 일도 없엇는데 또 술마시고 와선 집을 난장판으로 해놓더라구요. 룸메이트들이랑 남친이랑 저랑 다 같이 살아요.. 그날.. 벽에 걸려있던 칠판을 다리로 해서 반쪼개고 테이블 엎고 창문 깨고 쓰레기통 차고 꽃병 벽 샤워기 등등 뭐때문인지 혼자 자기 분 못이겨서.. 충격먹었습니다. 안그래도 그런 트라우마가 있거든요 ㅎ 남친도 알아요 제가 그런거 극도로 싫어하는거. 저는 충분히 기회를 줬다 생각했고 그날밤 남친이 잠들었을때 짐을 다 싸놨어요. 그다음날 일찍 짐 뺄려구요. 그 다음날 아침 당연히 기억도 못하고 몇시간 얘기하다 잡혔어요. 내가 너랑 결혼할일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하게되면 각서 꼭 쓸거다 등등 이런말도 하고 항상 헤어지자고 한 뒤에 잡히면 그래도 잘 지냈는데 이번엔 일부러 이러는거도 아닌데 진짜 정 떨어졌는지 제가 봐도 많이 달아진거같애요 하고싶은말이 많은데 귀찮아서 쓰기도 싫네요 머리로는 백프로 아니란거 알고 이번이 기회인거 알면서도 용서는 아니지만 기회를 한번만 더 쥬기로 한 저도 병신같고.. 남친한테 앞으로 이런일 비슷하게라도 또 있으면 양심이란게 있음 잡지 말라고 했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