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아이를 기르는 맞벌이 부부에요
남편과 둘째 아이를 가질까 말까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요즘이네요
이런 고민을 한다는 거 자체가 임신이 힘드신 분들,
원치않는 이유로 아이를 잃으신 분들 등등에게
예민하고 사치스러운 문제이겠지만
저희 부부가 그걸 모르는 바 아니니까
그런 비난 하실거면 그냥 조용히 나가기 해주세요
저는 둘째를 낳자는 쪽이고 남편은 안낳자는 쪽입니다
출산직후엔 반대입장이었다가 최근 서로 의견이 바뀌었어요
제 의견의 근거는 유일하게 하나에요
둘째를 낳으면 나중에 후회는 안할거같은데
안낳으면 나중에 후회할거 같고 되돌릴 수 없을거라는 거.
남편은 이런 저런 이유인데
경제적인거(남편 직장이 타지라 나중엔 두 살림을 해야할 수도 있어요 아무래도 지출이 부담스러운..기름값으로만 두 부부가 60-70만원을 지출합니다 지방에서 이정도면 꽤 먼거리에요ㅜㅜ)
본인의 승진공부(공부를 할때마다 아이와 잘 못놀아주는 시기가 거의 일년씩 찾아옴), 늦은 나이(40세.. 나이대에 맞는 차, 옷 등 욕심이 있어요 근데 취직이 늦어져서 친구들에 비해 이뤄놓은 것이 없이 바로 결혼.. 그리고 출산..), 아직 갚지 못한 3,500만원의 융자 등등... 매우 현실적인 남편입니다
그런 제가 여러분께 묻고싶은 요지는
외동아이를 길러보신 분들
그 아이가 자라면서 형제나 자매가 있는 아이를 부러워하거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으신가요?
또는 아이를 기르면서 둘째를 가지려고 노력해볼걸
후회하신 적이 많나요?
남편은 주위에 외동을 기르는 지인들이 꽤 있는데
다들 아무탈없이 잘 기르고 있고
아이들이 외로워서 동생타령도 안한다고 하네요
물론 그 와이프들의 의견은 모릅니다
제 주변엔 아직 아이가 큰 친구들이 없어서
유년시절을 지나 초등, 중등 청소년기를 거치면
외동아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부모의 마음이 어떤지가 너무 궁금하네요
참고로 지인은 아니지만 제3자의 입장에 계신 많은 분들께서는 아이는 두명을 낳아야한다는 무한한 지지를 보내시더라구요
(ex 병원에서 만난 간호사, 책파는 영업사원, 이웃주민 등)
정말 오늘 저녁에 결심하고 자도 내일 일어나면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네요
꼭 본인의 의견이 아니더라도 도움을 주실만한 댓글 환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