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2살 결혼 3년차 직장인입니다.
모바일이라 음슴체 양해 부탁드려요.
절친이 있음.
우리 부부는 딩크족이고 친구는 3살 아들 있음.
친구랑 나는 둘다 아이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친구는 딩크까진 아니었고
피임을 굉장히 허술하게 하여 아이가 결혼 3개월만에 생김.
친구는 난산으로 아이를 힘들게 낳았고
담당의사에 빠른 판단부족으로 문제가 생겨
아이낳고 병원에 입원,
그 과정에서 허리 디스크 걸리고
여러가지 몸에 문제가 생겨
산후 1년은 엄청나게 고생을 함.
절뚝거리며 걸을 정도였으니.
도수치료에 한의원에 정형외과에 한약은 달고 살고
우울증에
늘 날 이렇게 만든 애도 싫고 남편도 싫고
눈물로만 살다가 재활운동 몇개월하고
몸이 조금씩 건강을 되찾음.
저는 영업직이다보니 너무 바빠서 그런친구를
많이 챙겨주진 못했지만 그래도 늘 친구에게 맞춰 줬어요.
친구는 현재도 꾸준히 몸이 아픔(?)을 달고 살지만
아이도 어린이집 가고
취미생활도 하고 모임도 그렇고 여러활동을 많이함.
디스크 때문에 운동도 꾸준히 하고
나름 바쁨.
일은 절대 안할거라고함.
나는 일하는게 좋아서 아이도 안낳고
남편보다 수입이 많은 지금 내 생활이 너무 만족이지만
친구는 아이 낳고 허리 디스크에
발목 인대도 다쳐서 몇달 치료하고
엄지손가락 인대도 늘어났었고
손목통증은 가끔 주기적으로 달고 살고
1년에 한두번은 한약없음 생활이 안돼고
지난 명절에는 복통으로 응급실가고
집안일에 육아에
충분히 일을 안해도 된다 생각함..
근데 이해가 안가는게 친구가 시어머니를
너무 싫어함.
판에 나오는 시어머니상 아님.
순하심. 소심도 해보이고 눈치도 많이보심.
절친이나 보니 결혼식 돌잔치 시아버지 장례식때도
몇번 뵈었음.
시어머니는 지방사시고
우린 거기서 한시간반정도 걸리는 경기도권임.
친구 특유의 싹싹한 성격으로 평소에
안부전화 이주에 한번정도 시엄니께 드리고
겨울에는 허리에 붙이고 다녀라 핫팩도 보내고
나름 소소하게 챙기나봄.
우리 시엄니는 전화에 집착 안한다고
그게 좋다고 자기가 더 하려고함.
근데 친구가 잘하는 이유는
친정이 무척 가까운데
친정엄마가 자주 옴.
친정엄마가 성격이 굉장히 쎈데
자식들을 자기 생각으로 컨트롤 하려는게 있으심.
친구는 그걸 굉장히 힘들어했음.
절친이라 나도 잘 암.
친구는 친정엄마와 떨어지고싶어 결혼까지함.
하지만 아이를 낳고 몸이 그렇게되어
친정엄마를 울며겨자먹기로 찾음.
친구는 비번까지 알려줬으면서
친정엄마가 연락도없이 처(?)들어온다고
스트레스 받아함.
집안일로 잔소리를 엄청한다고함.
들들 볶는다고.
비번 알려주지마라해도
문 잠겨 있음 소리지르고
내딸집인데 왜 연락해야하냐고
3년째 큰소리라고함.
친구는 애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애보는게 넘 버겁다고
스트레스 엄청 받으면서도 친정엄마의
횡포를 견디고 찾음.
전 너무 이해가 안가요.
저 같음 그렇게 스트레스 받을바엔
그냥 제가 아이봐요.
그런데 요즘 남편이 시어머니를 모실건가봄.
시동생하고 같이 살았는데
시동생이 결혼해서 경북지방으로 이사가면서
형이 엄마 이제 혼자사니까 모시라고 했다고함.
자기한테는 일언반구없이 형제가
그랬다고 열받아함.
같이살지는 않더라도
같은 지역에 사는게 친구는 스트레스로 다가오나봄.
나는 판에 나오는 시엄니상도 아니고 어떠냐
같이사는것도 아닌데.
하면 친구는
나는 친정엄마가 우리집을 하도 들락거리니
혼자계시는 시어머니가 안타까운 맘에
겉으로라도 잘하려는거지 사실 불편하다.
같이 있음 나만 계속 떠들어야하고
한번도 나 아픈건 챙긴적 없으면서
손자가 아프면 난리법썩이다.
당연한거라고 생각하지만 서운하다.
내가 당신 손자 낳고 디스크걸린거 알면서도
허리아파도 신경도 안써주신다.
그게 제일 서운하다.
같은지역 사시면
반찬준다고 허구헌날 오실 것 같다.
남편이 비번 알려줘서
나없을 때 왔다갔다 생각하면 너무 싫다.
근데 우리엄마땜에
남편한테 그거가지고 말도 못할 것 같다.
이 부분은 당연한거 아닌가요?
본인 엄마가 그러하면
남편 엄마도 그리해야죠.
처음에는 이 지역에 아는 사람도 없으니 나한테 기댈것 같다.
난 가끔은 몰라도 매일은 상대 못해드린다.
그냥 제일 스트레스는
나는 외출하고 정리안된 우리집에
말도없이 반찬놓고 다녀가실 부분이다.
나 많이 못된거냐?
라고 친구는 이야기하는데
저는 절친이지만
친구의 저 부분은 많이 못된것 같다 생각합니다.
시어머니상대해 드리기 싫으면
사실 전업주부 안하면 되는거죠.
저는 어차피 바빠서 상대 못해드리니까요.
물론 친구는 몸이 성한데가 없고
병원비로 들어가는 돈이 상당해서
일하라고 할 생각은 없지만
저 부분은 내로남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익명이라 글을 써봤는데
다른분들 생각이 어떨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