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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신중하게 하세요.

임금님귀도... |2020.01.23 11:09
조회 2,858 |추천 7

(반말로 시작해서 반말로 끝날거라 죄송합니다)
(재미없을거예요. 글솜씨가 뛰어나질 못해서)
(재미도 없는데 길고 싸가지없으니 읽기싫으면 돌아가기를)
(이 게시판이 인기가 많아서 내글도 인기탈까봐 올려봅니다. 저는 관심종자. 하지만, 상처받지요.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내나이 서른즈음 만난 두살많던 그사람.
결혼적령기지만, 그나이즈음 마주치던 남자들도 다 별로고
어릴때부터 비혼주의라 별생각 없던 나였지만,
우리 부모님은 그렇지 않았고.. 그때쯤 나타난 두살많던 그사람.

나한테 너무 잘했고, 토하나 달지않았고
보잘거 없었지만, 만나기시작하면서부터 결혼생각을 얘기하더라.
그놈이 그놈인데, 어떤놈이고 다 똑같겠지 뭐,
하고 만난지 몇일만에 결혼이란걸 선택했지..
(할리우드에선 다 그렇게 하니까 ㅋㅋㅋ나는 다르겠지 싶었어)
그렇게 결혼도 선택하고 반동거로 시작하며 결혼준비를 서두르던 그때

본인이 돌싱이란다..
날벼락 같은 얘기였지만, 그때가서 무를수도 없고
애도 없으니 이해하겠다 했지.. (그때의 나에게 싸다구를)
지금에서 성격 무르고무른 내가 이해할거라 생각하고 얘기했겠지.
나도 참 병맛같은게 나한테 잘하는 사람이니 상관없다 생각했어.

그때의 내 자소서를 요약하자면
당시 내 벌이는 여자들 월급보다 훨씬 많았고, 기본 300~600
집도 잘사는 편이라. 어디가서 아쉬울거 없는 상황이였는데,
남자쪽은 직업없고, 배운거 없었고(비하아님. 알고보니 검정고시. 결혼하고 알게되서 더 빡침.진짜 레알 한글도 잘모름. 설명해주면 오히려 파워당당) ,집도 딱히.. 부모님 집하나 있는게 제일 큰 벼슬

기울어지는건 사실이였지만, 그집안에 맞춰서 준비했다.
많은척도 안했고 있는척도 안했어.
월세있는 신식 아파트 하나 해주더라고.. 해달라는건 다 해주더라..
그때 좀 더 받을걸.. 그때 알아챗어야는데!
예물,예단 다 생략하고 시작했지.

시댁은 괜찮았어. 아니 괜찮은척 하는거였어.
예비시엄마, 울엄마 모시고 금은방가서 본인 아들 반지 맞춰주라 하고(강제,강요)
이미 우리엄만 금팔찌도 해줬는데.. 예물을 그런식으로 받더라..

그때 안했어야는데! 나는 쌍가락지 두개, 거기는 반지하나 팔찌하나
커플링도 내가 맞췄지.. (그때의 나는 이불킥)
우리집에서 직업없어서 싫다고 하니 어디가서 일은 하더라..

그러다 애가 생겼고, 일을 그만둬야했고..
예비였던 시엄마는 나를 이리저리 끌고다녔지.
그러다 결혼 앞두고 유산수술 했는데..
시엄마 그 뒤로도 애 왜 낳냐며 애낳지말고 살으라더라.
그 이유는 나중에 설명할게

어쨋든 결혼앞두고 유산하고.. 그녀석은 일을 그만뒀지 ㅋㅋㅋ
사장이 맘에 안든데.. ㅋㅋㅋ
생각해보면 어디가서 일해본적도 없는사람인데.. 일시킨거네 ㅋ
둘다 백수로 시작된 결혼생활..
갑자기 사업이 하고싶다며, 내가 어디가서 돈 빌려오길 바라더라.
그게 사실 우리집이였을건데, 우리집은 출가외인 될사람에게 투자하지않아
내가 눈치도 없었지만, 잘했다 싶지..
결국 본인집에서 돈을 빌려서 시작한 사업 ㅋㅋㅋ?
대리까지 병행한다며 큰소리 치더니 결국은 ..
본인 잠자는게 너무 바빠서 망해먹었지 ㅋㅋㅋ
사업은 부지런해야는데.. 난 시체랑 사는줄 알았어.

결혼식후에도 나는 혼인신고만큼은 미루고싶었지만,
시엄마의 매일 잔소리에 혼인신고안한다고 사람을 얼마나 몰아세우는지..
매일 확인하더라. 그깟거 가서 글만쓰면된다면서..
그래서 결국 해줬는데..

해주고 나니 본인 식구라 생각하는지..
나보고 일하라 더라. 본인이 나가서 일할순 없잖냐며,
본인 아드님이 일안해서 돈이 없는걸 내탓 하더라..
그렇게 시작한 알바.. 계속 노는 그녀석이 보기싫어서 일하기 싫더라.
뭐.. 본인 아드님이 일을 안하시니.. 꼬박꼬박 용돈도 받긴 했지만,
그걸로 생활이 안되니.. 우리집에서 반찬도 해주시며..
생각하니 민폐였네..

내가 어디가서 헤프게 쓰진않는데.. 저녀석 허풍은 떨고 싶고
돈은 없으니 답답해하더라고
근데 우리집에서는 돈이 안나오니 좀 승질도 났을거야.
우리집에서 돈 나올 이유가 없잖냐.
딸자식 다 키워서 시집보냈는데 20대때도 받아본적없는 용돈을 왜받아.
그에 비해 그녀석은 다 키워뒀는데도 용돈 받는게 당연하더라고

입버릇처럼 얘기하더라. 어차피 이집(신식아파트월세) 보증금 까먹고 가도 시댁 들어가면 된다고 ㅋㅋㅋ 나야 시댁가는거 상관안하지만,
그게 과연 편하실까? 어르신들이?
본인아드님이 보증금 까먹고 큰며느리랑 시댁 들어갔다고 하면
동네창피한일 아닌가?
그녀석..
나보고 계속 전에 하던일 하면 안되냐고 넌지시 묻더라.
그럼 우리 나이가 몇갠데 애는 언제 낳아 키우냐 되물으면
그녀석이나 시엄마나 애없으면 된단다..

아.. 그래서 나랑 결혼했구나.. 생각이 떠오른건
결혼하고 8개월뒤, 혼인신고후 5개월 뒤였다.
참.. 둔하지 나도.. ㅋㅋㅋ 아님 그집이 똑똑했거나

아침챙겨주는게 로망이라고 아침에 일하러갔다가 저녁에 퇴근하는
정상적인 일하면 안되냐고 하소연하고 울어도 안통하더라.
전형적인 피터팬과 뽀로로의 콜라보레이션 이랄까..

나는 점점 마음이 말라 비틀어져갔지..
그무렵이였나..
우리 엄마 집에 매일가던 시엄마.. 뭐가 그렇게 우리집에 볼게 있나..
매일 가서 사람 좋아하는 우리엄마 거의 집에 갇혀살다싶이 했는데
엄마도 답답했는지 종종 거짓말하고 아빠랑 여행 다녀오곤했지
우리집은 가족들끼리 사이가 굉장히 좋아.
여행을 잘 다니거든.. 언젠가부터 시엄마도 같이 껴있더라..

그래, 사이좋은모습 너무 좋더라고..
근데 이것도 우리엄마 본인한테 묶어두려한건 아닌가.. 싶을정도?
어디가서 소문 못듣게 하려고?

알고보니 결혼이 두번째가 아니라 세번째더라.
판녀들 이제 남자만날때 꼭 돌싱이라그러면 몇번째냐고 물어봐.
돌싱이라 그래서 그런줄 알았지.. 세번째라는말은 진짜 어이가 없더라고
본인 말론
첫결혼은 결혼식 안하고 여자가 혼인신고 맘대로 한거고
두번째는 결혼식했는데 여자가 싸이코또라이였다는데
이제보니 둘다 믿을수도 없고, 나는 어디가서 뭐라고 하려나 궁금하네..

그래 백번천번 내가 잘못했다 치자..
눈감아주고 그냥 살았다. 결혼한사람들은 알겠지만, 이혼이 쉽나..

결혼 안한사람들은 잘세겨들어. 파혼이 차라리 나은거다.
아니다 싶으면 파혼해라. 그게 현명한길이다.

그렇게 하루하루 어찌사나 싶을때쯔음..
시댁에서 우리집이랑 식사하고 싶다더라.
맨날 찾아가시고 연락도 하시면서 세삼스레 물어보나 싶었는데..
그러고 몇일뒤? 2주뒤쯤이였나..
부모님한테 연락왔다. 잠시 들어오라고.. 나만 몰래
그래서 갔는데.. 기가막히더라..

시아빠 그전부터 사업하고 싶다 노래를 불렀는데(시아빠도 놀았음)
자금이 없으니 당연히 못하고 있었는데
그게 우리집으로 갈줄은 몰랐지.
우리집에 땅이 좀 있다. 거기서 뵙자더니..
거기다 뭘하면 좋겠다느니.. 결론은 그땅 본인 아드님명의로 바꿔달라더라
이제 걔네한테도 뭘 물려줘야는거 아니냐고
우리 부모님 생각해보겠는데 그건 아닌거 같다고
다큰애들인데 본인들이 스스로 일어서야지 맞는거 같다고 전달했다는데
부모님은 이미 상처받았다더라고..

진짜 내가 너무 죄송스럽고 기가막히고 창피해서 말도 안나오더라.
따지고 싶지도 않고 그냥 이혼해야겠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고
지금 뭐 짜잘한건 기억도 나질않고 그런 짜잘한건 말하기도 싫어서
안썻지만, 그냥 결혼생활 내내 서러웠고 부모님도 서러웠다며
껴안고 울었다. 내가 다 잘못했다며..

집을 나왔지만, 찾으러 오지도 않더라.
우리 부모님은 해결해도 본인이 해결하라고 집에 보냈는데.
한시도 붙어있기싫더라. 말도 하기싫고..

엄마가 들어오라고 소리질러서 겨우 들어오더니 무릎한번 꿇고는
나 집에 데려가서 한다는소리가 본인이 무릎도 끓얺다느니 큰소리치더라

부모님이 그냥 살으라더라. 이혼하기 쉽냐며..
이미 있던 정이 다 떨어져서 부모님께 사실대로 고했다.
세번째 결혼과 학벌,집이 월세라는것.
그것만 듣고도 부모님이 변호사 써줄테니 이혼추진하자 했으니.. 말다했지

집이 월세라는건 중요하지않지만,
시댁에서 그 신식아파트 하나 해준걸로 우리부모님께 좀 그랬나보더라고

어쨋든, 그사람은 그사실도 모른채.. 한달정도를 나혼자 시위했다
이혼해달라고 못살겠다고, 그무렵 나는 밖을 자주 나갔고
보기싫어서 여기저기 좀 다녔다. 이혼해야하니 복귀문제도 있고
상담도 받고 스트레스도 풀고..
그러고선 밖으로 나다니는 나에게 드디어 폭팔한 그녀석은
난리가 났고 전쟁터가 되었지.
그렇게 나는 다 얘기했지만, 땅 좀 달라는게 뭐가 대단한거냔다..
이해가 안되더라.. 아니 안하려고 하더라.

몇날몇일 안먹었다. 깨어있으면 부모님께 죄송스러워 울었고
통곡하다 잠이 들었다.. 몇일째인지 모를때쯤..
의식을 잃었다.
그렇게 간병인병원에 입원했는데..
입원할때만 나타나고 안보이더라.
나야 너무 편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을때쯤
시댁에서 왔더라. 아픈나에게 닥달하더라고
본인들은 그런적 없다며 딱 잡아때더라. 땅 달라는게 아니라
우리가 다 잘먹고잘살자는 건데.. 왜이렇게 일 크게 벌리냐고
아픈게 큰일 벌리는건가 싶더라..

그냥 이혼할게요만 했다..
그녀석이 나중엔 정신차리고 일할거라고 큰소리 떵떵쳐도
내가낸데 하는성격의 소유자는 고칠수가 없으니 데리고 살기싫더라.
그냥 제발 이혼해달라고 빌었다.
부부상담? 하러 갔다. 상담하시는분이 나만따로 부르더니 그녀석 포기했다.
도저히 대화안된다고.. 그냥 이혼하시라고 하더라.
그래야 내가 살것같다고.. 손잡고 같이 흐느껴주시더라..
정말 따뜻했지만, 나에겐 아직 살길이 남아있어서 정신차렸다..

이것만으로도 나는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다.
그녀석은 세번 이혼남으로는 남기싫었을테니 참 길게도 붙잡더라..
그냥 제발 놓아달라고 빌었는데..

한날은 갑자기 이혼해주겠다더라. 너무 행복했다.
무슨정신으로 살았는지 모르겠던 몇달이 보상받는거 같더라.
그렇게 이혼하고도 애가 없으니 한달 기다리라고 하더라고
근데 집은 비워달랜다.

집은 비우더라도 당신한테 위자료 안받을테니 내가 해온 혼수는 가져가겠다 했다. 알겠다해서 이사집센터를 불렀는데..
경찰도 같이 부를걸 그랬다.
이사짐직원 쫓아다니며 그건 내꺼라며 소리치고 다니더라..
그래봤자 거기에 지꺼인게 별로 없는데..
내가 하나하나 갖고가는게 싫었나보다..
나중에 두번째 여자분한테 들었는데.. 본인은 그게 무섭고 더러워서
다 놓고 나왔다더라.
나도 그럴줄 알았나보지.. 근데 안그러니 얜 뭐지 싶어서 간섭했나보다
경찰을 두번쯤 불렀고.. 경찰이 나중엔 그녀석 감시했고
경찰이 갈때 연락와서 괜찮냐고하더라.. 그런사람이랑 이혼한거 후회안하실거라고 꼭 행복하시라고 연락왔다.
그때당시에 밖에 돌아다니던걸 꼬투리 잡고 싶었는지..
바람핀년이라며 쌍욕을 해대더라..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렸다.
어차피 한달뒤에 도장찍을때 봐야하니까 좋게 가고싶더라.
이사짐 아저씨도 우리집안 아는분인데.. 나보고 그딴놈 잊고
아가씨 남부럽지않게 행복하라며 10만원깍아주며 오늘 그돈으로 맛난거
사먹으라더라.. 진짜 눈물이..

어쨋든 나는 이혼 후 너무 행복했고 한달이 가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지.
복귀도 해서 돈도 잘벌고 혹시 헤꼬지할까바 부모님쪽의 빌라에 급하게 들어갔다. 남동생과 같이. 밑엔 삼촌이 살고 앞집엔 삼촌친구. 윗층엔 할머니가 사는집이였다. 너무 든든하고 고마웠다.
나를 지켜주는게 아니더라도 그냥 모든게 다 행복했다.

한달뒤, 그녀석을 보는자리에 아는동생을 데려갔다. 무서워서..
법정에선 순조롭게 끝났는데..
결혼도 첨해보는데 이혼은 두번째일까.. 시청가서 서류내야 끝나더라
뭘 알고갔어야는데.. 시청갔는데.. 아는동생 데려왔다며
생각없는년 취급받았고 시청에서 난동이 있었다..
이유인즉 본인 엄마가 해준 쌍가락지 내놓으라더라..
이미 우리엄마가 해준 팔찌,반지는 내가 보관했고..
시청에서 쌍가락지 내놓으라고 한참을 큰소리가 오갔고.,
갖고오란말도 없었는데 거기서 그러는게 이해안되서..
이거해주면 해준다 했다.

어이없는게 차가 공동명의였는데, 그건 그날 나보고 명의변경해달래서
나는 순순히 해줬는데.. 나보고는 쌍가락지 안주면 서류접수 안해준다더라
제발 또 빌고빌고 설득해서 겨우 서류접수하고 접수한거 확인하는데
아줌마가 내뒤에 대고 행복하세요 하더라..

나중에 알고보니.. 그녀석 지인이였던 사람들이 얘기해주더라.
그녀석 애있다고 애있는거 모르고 결혼했냐고
그녀석 조카는 여자앤데.. 그녀석 애는 아들이란다..
여자애였다면 조카라고 오해였다고 생각이라도 했을건데,
것도 시아빠가 그 아들 데리고 다니면서 큰손주라고 동네사람들한테
소개까지 시켰다더라..
누구의 어떤앤지 모르겠지만, 나한테 애없이 이혼하는게 더 다행이였다.
상관안했다. 그냥 살짝 불쾌하고 창피할뿐(내가 왜 그런놈이랑ㅠ)
그리고 두번째 여자와 나와 그 여자사이에 만나던 여자랑
어쩌다 연락이 닿았다. 중간전달..
두번째여자는 방송같은거 하는데.. 거기에 그녀석이 이상한얘기 하고 갔고
중간에 그 여자는 본인 카드갖고가서 맘껏 쓰고다녔다더라..
혼인무효소송 하고싶지만, 참았다. 또한번이라도 마주치기싫어서
변호사? 안썻다. 이동네가 좁아서 소문나면 창피하니까. 쪽팔려서

그렇게 찌질했던 그녀석이 내전남편이라는게 부끄러웠지만,
현재 나는 너무 행복하니까.

아! 반지는 어떻게 되었냐. 어디가서 물어보니.
어차피 무슨 반지를 보내달라 정확하게 말안했으니..
아무반지나 보내고 증거로 갖고있으라더라.
그래서 그렇게 하고 반지와 팔찌는 팔았다. 그걸로 잠시 위안삼아본다.

그렇게 나는 결혼생활 1년도 못채우고 이혼녀타이틀을 얻었고
돌싱녀가 되었지만, 하나도 부끄럽지않다.
너무 행복하게도 지금 남편을 만났고..
지금 남편이 다 알지만, 내 상처 쓰다듬어주며 행복하게 뱃속의 아이와
알콩달콩 중이니까.




혹시나 저런 남자 만나게 될까 두려운 우리 미혼자분들..
진짜 조심하길 바라고 저처럼 안일하게 결혼하지마세요..
저같이 바보처럼 했다가는 부모님도 본인도 힘들어지니까.
우리 행복하기로 해요.

고민하는 연애와 결혼이 있다면, 고민하지마시고 스탑하세요.
나를 행복하게 하는 길은 또 다시 나타날거예요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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