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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만에 끝난 결혼생활

ㅇㅇ |2020.01.24 00:58
조회 680 |추천 6

사는게 뜻대로 되지 않는다더니.....

평생을 함께할줄 알았는데
만난지 2년 3개월만에 결혼하고
결혼한지 4개월도 채 안됐는데 이혼하네

남들처럼 행복하게 살고싶었는데
그게 그리 어려운 일일줄이야...
결혼하기 전부터 순탄하지 않았지만 그 고비들 넘기고 결혼했는데 결국 이리되어버렸구나

넌 그러면 안되는거였어

난 매일 혼자 내버려두고
그렇게 쓸쓸히 지쳐가며 같이 하는걸 포기하고 혼자 지내는거에 익숙하게 만들어놓고
넌 4개월만에 한두명도 아니고.. 여자들이랑 그렇게 연락하고 만나고싶었니?
그래서 날 그렇게 밖으로 내보낸거니?

아무것도 없는 널...
술, 담배, 여자문제로는 속안썩일거라 믿고
금전적으로나 가정적으로는 문제삼지 않고 이해하고 받아준 내 자신이 너무 후회된다..
내가 뭐가 부족해서 그랬을까?
그저 성실하면 됐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비참하다
내가 이렇게 남자보는 눈이 없었을 줄이야.....

넌 울며 용서해달라고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빌었지.... 근데...나는 매일 의심하면서 불안해하며 살고 싶지는 않아...
결국 난 더 불행해질거야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래
이미 깨진 신뢰속에서 나는 매일 널 의심하겠지 그건 매일 지옥일거야 너에게도.. 나에게도...

근데... 웃기지?
널 용서할 수 없고 그 날이후 매일 울고 내 삶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놓은 넌데...
그렇게 아들처럼 잘해준 우리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넌데...
행복힌 가정을 꾸리고싶었던 꿈을 산산조각 내버린 넌데....
너 때문에 난 앞으로 남자는 영영 못믿을거 같은데....
그래도 오갈데 없다고 거처 마련할때까지 집에 머물게 해주고, 집 마련할데 보태라고 돈도 주고 말이야....
욕한바가지 하고 때리고 난리쳐도 모자랄판에 이게 뭘까... 나도 참 모질지 못하다...

근데 더 웃긴건 뭔줄 알아?
니가 없을땐 공허한데 니가 집에 들어와서 내는 생활소음에 마음 한켠이 안심이 돼..
그렇다고 니가 좋거나 용서가 되는건 아니야
니가 죽일만큼 미운데 그럼에도 니가 집에 있다는게 그나마 마음이 덜 불안해... 웃기지않니?
순간순간 흔들릴뻔해
머리와 마음이 따로놀아
미친거 같아
정말 싫어

한때는 사랑했던 사람아
이제는 난 너때문에 삶이 무너지고 피폐해졌어
내 마음속에서 널 얼른 떠나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난 널 평생 용서하지 않을꺼야
넌 행복하지마 넌 그럴 자격없어
난 니가 나보다 꼭 10배는 더 아팠으면 해.....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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