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전에도 시댁과의 잦은 트러블로 결시친에 글을 올려 조언을 받은 적이 있어 이번에도 조언을 받고자 글 써봅니다.
아래부터는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쓰니와 남편은 사이가 매우매우 좋았음
하지만 쓰니와 시댁과의 사이는 매우 안 좋음
시부모님의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행동이며 말에서 상처를 많이 받아왔음
참고로 사랑과전쟁 나오는 대부분의 말을 결혼하고 1년도 안되어서 다 들었음
(집에 여자가 잘 들어와야한다, 결혼했으면 우리가 너의 가족이다, 출가외인이다, 친정과 화장실을 멀리 있어야한다 등,)
저런 말을 들을 때 마다 남편이 쉴드며 말대답을 해왔지만, 결국 역정만 더 내셔서 부자간에 큰 싸움도 날 뻔 했음
처음에는 남편이 방패막이라 생각하고 뒤에 있었지만 안되겠다 싶어, 처음으로 쓰니가 시부모님께 말대답아닌 말대답을 했음
장문의 카톡으로 내 마음을 표현했음
(몇 개월 전 이 사건 글 올려서 조언을 받았음)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면,
잦은 트러블로 인해 쓰니는 시댁과의 안부연락을 일절 끊었음
남편을 통해 연락을 주고 받고 전화통화를 해야할 땐 남편 폰으로 전화를 걸어서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는식이였음
안부연락을 해봤자 쓰니는 시부모님이 생각하시기엔 애교도 싹싹하지도 않는 며느리고
아무리 잘해도 한 개가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크게 역정을 내셨기에 어차피 나쁜며느리면 안부연락하는 나쁜며느리는 하기 싫었음
그래도 쓰니가 해야 할 도리는 최선을 다했음
명절, 시부모님 생신, 외조모부님 상 등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을 했고 쓰니 본인이 준비도 했음
외조모님 상에는 엉덩이 붙일 새 없이 누구보다 열심히 했음
이런 이유는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제일 컸고, 다음으로 쓰니 부모님이 자식 잘 못 키웠다는 얘기 나오기 싫어 해야 할 것은 열심히 했음
다행히 쓰니 집과 시댁과의 거리가 있어서 자주 왕래는 없었음
그러던 중 시부모님이 여러 상황(개인사)으로 인해 힘든 시기가 있었음
몸도 마음도 좋지 않다는 소식에 남편이 속상해 있길래 날을 잡고 시댁에 방문했음
양손 가득 좋아하실 만한 선물을 들고 방문했고 얘기도 잘하고 왔음
그런데 그날 이후 집으로 돌아온 남편과 시부모님이 크게 다툼
남편이 제대로 얘기를 안해줘서 몰랐는데 최근에 알게되었음
그날 쓰니의 행동으로 시부모님이 화가나셔서 남편에게 쓰니 흉을 봤는데 남편은 거기서 쓰니 편을 들어 작은 다툼이 큰 다툼이 되었고 몇 달을 싸웠다고 함
흉을 봤던 내용은 쓰니가 평소에 위가 좋지 않으신 시부모님께 요즘은 위가 괜찮은지 물어봤는데 다른 아픈곳은 묻지 않아서 이며, 시부모님과 헤어질때 포옹을 하는데 엉덩이빼고 엉거주춤 했다함
남편이 저 얘기에 당연히 말도안되는 소리라며 쓰니 편을 들고 시댁 방문도 쓰니가 가자고 해서 왔고 선물 하나하나 쓰니가 준비한 것 이라면서 얘기하다 시부모님편을 안 들어 준다며 점점 큰 싸움이 되었음
쓰니는 최근에야 저런일이 있었고 남편과 시부모님이 연 끊자는 얘기가 오고 갔다는 것을 들었음
황당도 하고 남편이 얼마나 속상했을까 싶어 가슴아프기도 하고 더욱 더 시부모님께 실망이 컸졌음
남편얘기로는 시부모님께서 이번 설에 만나봤자 서로 얼굴만 붉히니 다음에 내려오라고 연락이 왔음
문제는 남편이 설에 시댁 방문을 하지 않지만 설 당일 안부연락을 쓰니가 하길 바람
뭐라고 안부연락을 해야겠음?????
도저히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안부연락이라니..
못 가게 되어서 죄송하다?? 1월 1일날 연락 못드려 죄송하다?? 이런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는데,,,
내가 죄송한건 무엇이며, 여러가지 생각이 많음
죄송하지 않아도 죄송하다는 말하는 것이 뭐가 어렵냐는데,
남편은 지금상황이 힘들고 더 크게 일은 만들고 싶지도 않을뿐더러
지금보다 더 쓰니가 미움받는걸 원치 않다면서 딱 한 번만 카톡이라도 해달라함
분명 시부모님은 며느리인 쓰니의 연락을 기다리실 것임.
지금까지 몇 번을 마음에 없는 죄송합니다를 해왔음
그런데 이번엔 아님,,
남편은 우리 4사람 모두의 잘못으로 이런상황이 왔고 모두들 한 발짝만 양보하자고 함
여기까지가 어제까지 있었던 일입니다.
이런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며,
남편말대로 연락 드려야 하나요?
원래 가족 간에 애정이 넘쳤던 남편이 저와 결혼하고 크고 작은 트러블이 일어나는데
남편입장에서는 저를 위해 그가 할 수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온전히 남편만을 탓할 수가 없네요.
시부모님 앞에서 저의 자존심은 다 버려졌고 자존감 하나만 남아서 차마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안나오네요.
이런 저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