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할지...
지난 명절 설에 남자친구가 친가쪽에 같이 가자해서 같이 갔습니다. 친가쪽은 남자친구네 부모님은 안계시고 큰집에 친척들이 다 모여서 그냥 친가라고 할께요.
남자친구랑 저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 나이가 있기에 결혼을 생각을 하고 만나는 사이입니다.30대 초반이거든요. 남자친구네 큰집쪽은 어쩌다보니 일이있어 가게되어 한번 가서 인사를 드려서 큰엄마와 큰아빠님은 얼굴을 튼 사이고 공식적으로 큰집에 인사를 간건 작년 설이 처음이였습니다.
그당시 저는 많이 아팠고 감기몸살에 걸려 아팟지만 남자친구가 처음으로 같이가자고하길래 좋은마음으로 선뜻 따라나섰어요. 남자친구도 결혼생각이 있으니 인사시켜주고 싶어서 그러는구나 하고 저또한 인정받고싶었거든요.
한시간거리를 남자친구가 운전하는 차를타고달려 도착을 하니 아침을 차리고 계셨어요. 인사를 드리고 여자분들 다 주방에서 일을 하길래 저도 가서 같이 도왔습니다. 머리도 멍하고 노란콧물은 줄줄 나는데 가만히 앉아있기에는 너무 눈치가보였죠.
대식구였어요. 상을 세개정도피고 남자들 따로 여자들 따로밥먹는데 저는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 떡국만 조금 떠먹었습니다. 다먹고 설거지를 하는데 눈치가보여 제가가서 도왔습니다. 언능하고 다같이 성묘가자는데 한사람이라도 더 도와야하니까요. 성묘를 다녀오고 또점심을 똑같이 반복한뒤 남자친구는 운전도하고 피곤해서 방에 눕고 저는 마루에 앉아서 다른친척여자분들과 대화를 나누다 뻘쭘해서 한바퀴 돌고 왔네요, 집에오는길 저는 뻗어서 차안에서 잤고 도착해서 남자친구가 밥사줬습니다. 고생했다고.
문제는 이 하루동안 남자친구는 저를 신경안썼다는거에요.
세마디나눴을래나, 밥맛있게 먹어라던지 옆에서 일절 그런거 없더라구요. 중간에 방에 들와서 같이 누우라는데 제가어찌 그럴수 있을까요. 너무 서운했어요.
맛있는거 같이먹고 명절보내고오자고 데려간게 아니라 일만하고왔어요. 전거기서 왕따였구요. 제가 결혼을 한 며느리였다면 백번천번 이해합니다. 하지만 저는 여자친구 입장이기에 일하는데 말리지도않는 남자친구가 미웠고 당연하게 그걸하고있는 제가 너무 속상했어요.
그래서 그다음에 남자친구한테 이래이래해서 다음번엔 가기싫다고 난왕따였다고 세번정도 더말했네요.
그때마다 남자친구는 별말없이 그냥 웃어넘겼어요.
그런데 이번에 설에 또 같이가자길래
가기싫다고 가면 나만 소외되니까 오빠가신경써달라 했더니 했던소리 계속한다고 싸웠네요. 저는 답을 안주니까 걱정되니까 또 얘기하는건데 남자친구는 자기가 어디까지 바뀌어야되냐고 살아온 인생이 다르다는 비교를 하네요.
제가잘못된건가요? 그만큼 남자친구가 좋으니까 따라나설테니 나조금만신경써달라느건데 자기는 안힘드냐고 그냥 안가면 되는거래요. 말이 안통하니 저만 답답하고 너무 속상해요. 평상시에 잘싸우지도 않고 너무 자상해요. 외가쪽친척분들 몇번 만났는데 그때마다 잘해줬구요.
제가잘못된건지 도대체 모르겠어요.